[더 선] 퍼거슨이 직접 꼽은 ‘최악의 영입’, 오언 하그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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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더 선] 퍼거슨이 직접 꼽은 ‘최악의 영입’, 오언 하그리브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6/8532933821_340354_5c5910312b7381b9570c3b5f101a53bc.png)
이 미드필더는 2006년 월드컵에서 수상 경력을 쌓은 활약 이후 오랜 주장 로이 킨을 대체할 인물로 평가받았다.
27년간 올드 트래포드를 이끈 스코틀랜드인(퍼거슨 경)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릭 칸토나 같은 축구 천재들을 영입했다.
그는 또한 로이 킨, 네마냐 비디치, 박지성 같은 선수들도 영입했는데
이들은 '멘탈을 보고 영입한 선수' 범주에 속할 수 있다.
하지만 몇몇 슈퍼스타 영입 외에도, 퍼거슨은 몇몇 '대실패' 영입도 책임졌다.
그리고 이제 83세가 된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 2회에 빛나는
오언 하그리브스를 ‘실망스러웠던 선수’ 중 하나로 꼽았다.
![image.png [더 선] 퍼거슨이 직접 꼽은 ‘최악의 영입’, 오언 하그리브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6/8532933821_340354_8f59be5525124e4d292c5ffcd2bf739d.png)
하그리브스는 200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했으며
특히 2006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쳐 ‘잉글랜드 월드컵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그는 맨유에서의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더블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팬들은 그가 모스크바에서 열린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것을 기억하고 있지만
퍼거슨 감독의 기억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다.
퍼거슨은 그를 영입한 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회상했다.
그의 자서전 『Sir Alex Ferguson: Never Give In』에서 퍼거슨은 처음부터 하그리브스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하그리브스를 영입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출전 기록을 분석하면서 의심이 들었다. 나는 그에게서 강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데이비드 길이 바이에른과의 거래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
나는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베를린에서 하그리브스의 에이전트를 만났다. 괜찮은 사람이었고, 변호사였다.
나는 그에게 맨유에서 하그리브스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재앙이 되고 말았다.
하그리브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전혀 없었다.
그는 나의 기준으로는 자신의 신체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결단력이 충분치 않았다.
나는 그가 훈련에서 너무 자주 쉬운 선택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내 커리어 중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중 한 명이었다.”
![image.png [더 선] 퍼거슨이 직접 꼽은 ‘최악의 영입’, 오언 하그리브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6/8532933821_340354_e27e69c2c1b39b9e8335cb7f096da444.png)
퍼거슨 감독은 “그건 재앙이었다”라고 단언했다.
2008년부터 상황은 빠르게 악화됐다. 반복되는 슬개건염(무릎 힘줄 염증) 문제가 그의 커리어를 사실상 끝장냈기 때문이다.
그는 데뷔 시즌 이후 맨유에서 단 5경기만 더 출전했고
이후 2011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으나 이 역시 부상으로 고통받은 한 시즌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18경기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4회 우승을 경험한 하그리브스는
맨유에서 38경기 출전에 그쳤고 단 2골만을 기록했다.
현재 이 전 미드필더는 TNT 스포츠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