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레알 마드리드 1호 회원 세르히오 니에토, 향년 100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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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아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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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1호 회원 세르히오 니에토 디아스 알보가 향년 100세 266일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최근 며칠간 평소보다 조금 더 피로를 느꼈지만, 가족들의 전언에 따르면 고통 없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으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한 마지막 순간이었다고 전해졌다.
 
그의 가족은 "세르히오는 고통 없이 평온하게 떠났다. 무엇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15번의 유럽컵 우승을 선물해준 덕분에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니에토는 1932년, 아버지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 회원으로 등록된 이후 무려 93년 동안 클럽의 역사를 함께했다. 
 
챠마르틴 시절부터 1955년 개장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까지 매 경기장을 찾았고, 
특히 1943년 코파 델 헤네랄리시모(현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를 11-1로 꺾었던 역사적인 경기와 
1957년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베르나베우에서 거둔 두 번째 유러피언컵 우승도 현장에서 지켜봤다. 
 
당시 그는 "헨토와 디 스테파노가 골을 넣었던 그 결승, 아직도 생생하다"며 자주 떠올렸다고 한다.
 
또한 1966년 예예스의 제6회 유러피언컵 우승에도 큰 자부심을 느꼈다. 
그는 "모두 스페인 선수로만 구성된 팀이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냐"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해 그의 100세 생일을 맞아 마르카 지가 그의 삶을 조명하는 특별 기사를 싣기도 했다.
니에토는 당시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은 몰랐다. 아마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서 더 강해졌나 보다"라며 미소 지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13일에는 라요 바예카노 1호 회원 라파엘 가리도와 함께 AS의 초청으로 발레카스 더비 경기 직전 특별한 만남을 가지며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니에토는 ‘클럽 데 로스 100(Club de los 100)’의 회원이기도 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오래된 100명의 회원에게 부여하는 특별한 명예이다.
 
또한 지난해 9월 29일 100세 생일을 맞아 클럽으로부터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1번이 새겨진 공식 유니폼을 선물로 받아 깊이 감동했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자 진정한 마드리디스타였던 그의 빈자리는 오래도록 팬들의 가슴 속에 남을 것이다.
 
그의 시신은 산 이시드로 장례식장 21호실에 안치되며, 오는 월요일 알무데나 공동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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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식 성명
 
레알 마드리드 C.F.,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이사회는 클럽의 1호 회원 세르히오 니에토 디아스 알보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가족, 지인, 그리고 모든 마드리디스타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1932년 12월 1일부터 무려 93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회원으로 활동해 온 세르히오 니에토 디아스 알보는 향년 100세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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