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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 타가 정말 업그레이드된 선수일까? 김민재 매각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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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아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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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JPG [RAN] 타가 정말 업그레이드된 선수일까? 김민재 매각의 위험성

https://www.ran.de/sports/fussball/bundesliga/news/fc-bayern-ist-jonathan-tah-wirklich-ein-upgrade-hier-hat-min-jae-kim-einen-vorteil-550856

 

FC 바이에른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를 

새로운 시즌의 주전 센터백 듀오로 세우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민재는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수비진 개편이 과연 실제로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까?

 

김민재는 현재 계속되는 아킬레스건 통증을 

극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는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팀과 함께 이동했지만, 

우선은 타와 우파메카노가 수비 듀오로 

손발을 맞추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바이에른은 타를 수비의 리더십을 통해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뮌헨으로 데려왔다. 

반면, 김민재는 최근 키커 보도에 따르면 

브리안 사라고사, 주앙 팔리냐와 함께 

가장 유력한 이적 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물론 타는 지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고, 

김민재는 실수가 잦았던 모습으로 주목을 받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의 영입이 

자동적으로 전력 강화로 이어지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를 판단하려면 다양한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바이에른 수비진에서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 보기 위해

두 수비수를 면밀히 비교해본 내용이다.

 

리더십 - 타 우위

 

타는 레버쿠젠 수비진에서 명확한 지휘자 역할을 수행했다. 

29세의 그는 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수비를 조율하는 능력을 갖췄으며, 스스로를 리더로 인식한다. 

뮌헨에서도 리더십 계층 내에서 

상위권으로 자리매김하려 할 것이다.

 

김민재는 과거 경기에서 자신의 기대 수준을 맞추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 

그는 명확한 리더나 지휘관의 모습으로 눈에 띄지는 않았다. 

이 점에는 언어 장벽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파메카노 역시 

말로 팀을 이끄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타의 합류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피드 - 김민재 우위

 

김민재는 확실히 타보다 빠르다. 

분데스리가 공식기록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최고 시속 33.75km를 기록했으며, 

타는 33.09km로 나타났다.

 

수치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 듯하지만, 

진짜 차이는 가속력에서 나타난다.

 

타는 최고 속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김민재는 폭발력이 좋아 짧은 거리의 스프린트 싸움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낸다. 

게다가 그는 타보다 훨씬 민첩하고 

방향 전환에 능하다. 

타는 비교적 둔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집중력 - 타 우위

 

타도 지난 시즌 중 몇 차례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은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큰 경기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자신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뛰어난 경기 읽기 능력으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편이다.

 

반면 김민재는 실수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그는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 저하로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그리고 인테르전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데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점이 바로 바이에른이 김민재에게 

더 이상 충분한 신뢰를 보내지 않는 주된 이유로 보인다. 

《Sofascore》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4차례 있었지만, 

타는 없었다.

 

지상경합 - 김민재 우위

 

타는 공중볼 경합에서는 매우 강하지만, 

지상에서의 1:1 상황에서는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Sofascore》에 따르면, 그는 지난 분데스리가 시즌 지상 경합에서 

단 44%만 승리했다.

 

김민재는 이 수치에서 51%로, 

'괴물'이라는 별명에 완전히 부합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타보다 확연히 나았다. 

또한, 그는 90분당 두 배에 가까운 지상 경합을 시도해 이겨냈다.

 

최근 네이션스리그에서도 

타는 민첩한 공격수들을 상대로 경합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다. 

김민재는 이런 면에서 더 민첩하게 반응하며, 

모든 경합에서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상대를 방해하는 능력은 더 뛰어나다.

 

그는 지난 시즌 90분당 

두 배 가량 더 많은 태클을 시도했고, 

공 탈취도 더 많이 기록했다.

 

빌드업 - 타 우위

 

타는 경기 조율 과정에서 

마츠 훔멜스처럼 화려한 장면을 자주 만들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침착하고 영리한 판단을 한다. 

그는 지난 분데스리가 시즌 패스 성공률이 93%에 달했다.

 

김민재도 퍼센트 상으로는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경기 내내 불안정하거나 다소 급한 장면이 종종 포착됐다. 

이는 그의 기술적 실수나 공 다루기에서의 미숙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타는 전반적으로 매우 탄탄한 기술을 갖췄으며, 

실수가 적다. 

그는 때때로 정밀한 롱패스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에는 과거 다비드 알라바나 제롬 보아텡 같은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들이 있었지만, 

현재 스쿼드 내에서만 본다면 타는 

최소한 김민재보다는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다.

 

전술적합도 - 김민재 우위

 

사실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 

매우 적합한 유형의 수비수다. 

하이라인 수비 전술 하에서는 그의 운동 능력과 

1:1 수비 능력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적어도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이를 충분히 입증했다. 

그는 또한 왼쪽 센터백으로도 경험이 있으며, 

포백 시스템에 익숙하다.

 

반면, 타의 시스템 적합성에는 의문이 따른다. 

그는 지난 시즌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뛰며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그는 애드몽 탑소바와 피에로 힌카피에 같은 

기동력 있는 수비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에 집중했으며, 

롱볼 처리와 중앙 차단에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에서는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하이라인 포백 시스템에서는 약점을 드러냈으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종종 상대 공격수에게 

뒷공간을 내주는 모습이 연출됐다. 

포르투갈전에서의 모습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바이에른에서도 타는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더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할 것이다. 

그가 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결론

 

김민재가 최근 몇 년 동안 

타보다 더 많은 실수를 범한 것은 사실이지만, 

레버쿠젠에서 온 타가 진정한 업그레이드인지는 단언할 수 없다.

 

리더십, 안정성, 공중볼 강점, 빌드업 능력 측면에서 

타는 확실한 강점을 지녔고, 

이는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하이라인 포백 시스템은 

레버쿠젠의 스리백보다 훨씬 까다롭다. 

대표팀에서의 부진, 가속력 부족, 

지상 경합에서의 약점 등을 고려할 때 

타가 넓은 공간을 잘 수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민재는 유형적으로 

콤파니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더 적합하다. 

그는 지난 반년간 부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경기에 나섰으며, 

통증이 경기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결국 부상 없이 컨디션이 회복된 김민재가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면, 

타보다 바이에른 축구에 더 잘 어울릴 수 있다. 

따라서 김민재를 매각하는 것은 

훗날 뼈아픈 실수로 남을 가능성도 있으며, 

물론 타의 노련함과 리더십 역시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김민재의 이적은 단지 괜찮은 제안이 들어오고, 

예를 들어 우스만 디오망데 같은 대체 자원이 

가능할 경우에만 고려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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