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sport] 파블로비치 인터뷰: 저는 절대로 그처럼 되진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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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주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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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ransport] 파블로비치 인터뷰: 저는 절대로 그처럼 되진 못 합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115/8924939483_340354_b5678aa626af8ac2096ebd524dc0f9a9.jpg)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힘든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FC 바이언의 어린 스타는 부상과 질병으로 인해 여러 번 난관을 겪으며,
자국 대표팀 감독이 소집을 원했음에도 작년에 모국에서 열린 유로 대회까지 놓쳤습니다.
하지만 이 21세 선수는 다시 바닥을 치고 올라왔습니다.
이번에 열릴 월드컵 예선 룩셈부르크 전과 슬로바키아 전을 앞서, 율리안 나겔스만의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ran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그는 월드컵을 향한 꿈, 엘 말라, 레나르트 칼과 같은 어린 동료들,
그리고 그의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Q: 파블로비치 씨, 당신은 이제 21세이고 프로로써 두 번째 풀시즌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외부에선 당신을 이미 오래 뛰었던 선수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동감하십니까?
A: 한편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에겐 오랜 시간이 남아있죠. 전 그저 축구를 즐기고 있을 뿐입니다.
Q: 2년 전, 2023년 10월 8일에 열린 다름슈타트 전에서 77분에 교체 출전하며 바이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때 느꼈던 기분이 기억나시나요?
A: 제 이름이 처음 불렸을 때는 절대 잊을 수 없죠! 정말 행복했고, 엄청 특별했던 순간이었어요.
Q: 그때 이후로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A: (웃음) 그쵸. 정말 많은 일이 있었죠!
Q: 비교적으로 짧은 프로 커리어 후에 바로 국가대표로 차출되셨습니다.
그리고 쾰른의 엘 말라나 바이언의 레나르트 칼 같은 선수도 너무 국대 발탁이 빠른 게 아니냐는 내용으로 계속 언급되고 있죠.
당신의 경험엔 어떤 것 같나요? 국가대표에 빠르게 발탁되는 것의 이점이 무엇인가요?
A: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그리고 계속 유지시킬 수 있는지.
당연히 좋은 인상을 남길 기회가 생기게 되지만, 결국 누가 발탁되느냐는 국가대표 감독님이 정하시는 겁니다.
Q: 난점도 있나요? 너무 이른 것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나요?
A: 전 없었어요. 차출되는 기쁨이 다른 문제점을 다 덮는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저는 전혀 문제 없었어요.
Q: 언론의 관심이라던가 기대치로 인해 오는 부담감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A: 다행히 전 그런 부담을 느끼지 않은 사람입니다.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흥분됐죠.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Q: 내년 여름에 월드컵이 열립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고, 국가대표 경기도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예선 두 경기, 평가전 2번이 끝나면 바로 월드컵 준비 기간입니다. 대회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계신가요?
A: 첫 번째론 곧 치러야 하는 중요한 두 경기에 대해 완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월드컵과 관련이 있는 경기니까요.
성공적으로 예선을 통과해낸다면, 그 다음 단계는 하나씩 밟아가야죠.
Q: 축구가 템포 빠른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선수 님은 항상, 그리고 특히 공을 가지고 있을 땐 더더욱, 침착함을 유지하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항상 여유가 있을 수 있는 건가요?
A: 전 항상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그래왔습니다. 따라서 경기도 더 여유롭게 풀어나갈 수 있죠.
이건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절대 바뀌지 않을 기질인 것 같아요.
Q: 당신을 화나게 하는 건 무엇인가요?
A: 어려운 질문이네요. 당장 생각나는 건 딱히 없어요. 다른 사람이 짜증나게 하거나 무례하게 굴 경우를 제외하고요. (웃음)
Q: 팀에서 제일 짜증나게 하는 건 누구인가요?
A: 다행히 그런 일이 자주 있진 않습니다. (웃음) 대부분 장난치는 거고요.
Q: 피치 위에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항상 축구로 세상이 돌아가시나요? 아니면 완전히 전원을 꺼두실 때도 있으신가요?
A: 축구가 어떻게든 항상 있긴 하죠.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있을 땐 조금 떨어져 있을 수도 있어요.
그것도 가끔은 나쁘지 않죠!
Q: 선수 님이 성공적으로 프로 팀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제 바이언 캄푸스에서 훌륭한 롤모델로 생각되고 있는데요.
선수 님 전에 이 단계를 밟는 걸 성공한 선수도 그만큼 많지 않기 때문인데, 얼마나 자랑스러우십니까?
A: 엄청, 엄청 자랑스럽죠. 어린 선수들이 당신을 우러러볼 때, 그로부터 힘을 얻기도 해요.
저도 프로 선수들을 항상 우러러봤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제가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준다는 건 특별하죠.
Q: 캄푸스나 어린 선수들과 얼마나 크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A: 최대한 많이 캄푸스를 방문하고 경기를 관전하려고 합니다.
어린 선수들이 저희와 훈련할 기회가 생긴다면, 기꺼이 얘기를 나누고 조언을 해주려고 하죠.
그게 얼마나 기분 좋은지 저도 잘 알거든요.
Q: 볼보이 시절에 트로피 셀러브레이션 중 프랑크 리베리와 찍힌 유명한 사진이 있습니다.
볼보이로 시작해서 독일의 가장 큰 클럽의 주전 선수까지 - 거의 할리우드 영화 각본 급이지 않나요?
A: 그쵸, 동화책에 나올 만한 스토리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 느끼고요.
Q: 뮌헨에서도 현재 상황이 엄청 좋습니다. 팀도 그렇고, 선수 님 본인도 그렇고요.
특히 파리 전이나 도르트문트 전처럼 중요한 경기에서도 90분 모두 뛰셨습니다. 어떻게 현재 폼을 유지하고 계신가요?
A: 바이언에서든 지금 국가대표 팀에서든 매우 기분이 좋고 선수들과 뛰는 게 즐겁습니다.
저도 최대한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지금까지 아주 잘 되고 있고요!
Q: 개막후 16경기 16승입니다. 유럽 신기록을 세우게 되셨는데, 팀 내에선 얼마나 화제가 되었었나요?
A: 물론 모두 한편으론 생각하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화젯거리는 아니었어요.
아무도 비기거나 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이기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아직도 우린 승리가 고픕니다.
연승이 끊기게 된 건 좀 아쉽군요.
Q: 첫 위기라고 생각하시나요?
A: (웃음) 전혀요. 물론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3점을 따와야 합니다.
Q: 팀의 성공엔 무슨 비결이 있나요? 그리고 그 중에 국가대표 경기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나요?
A: 팀과 공동체 정신이요. 모두 같이 수비하고, 모두 같이 공격하는 것이요. 한 팀으로써 모든 걸 쏟아붓는 것이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Q: 시즌 시작 전엔 팀의 뎁스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선 수가 더 적기 때문에 더 끈끈하게 모이는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물론이죠. 자말 (무시알라,) 폰지 (알폰소 데이비스), 히로키 (이토 히로키)가 모두 없음에도 잘 되고 있어요.
우리가 한 팀으로써 얼마나 잘 기능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는 게 훌륭합니다.
누가 출전하든, 환상적이죠. 그리고 자말, 폰지, 히로키가 돌아오게 되면, 또 더 나아지겠죠!
Q: 이미 잘 기능하고 있는 팀에 복귀해서 주전조에 잘 스며드는 게 얼마나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A: 문제 없을 겁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특히 무시알라 선수가 더욱 그리우실 것 같아요.
A: 물론이죠! 패스 찔러주는 게 그리워요. 저희 팀에 엄청 중요한 선수입니다.
Q: 허버트 하이너 회장은 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나 유프 하인케스가 그랬 듯이요. 과감한 발언이죠!
콤파니 감독의 어떤 면이 그렇게 밝은 미래를 자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훈련이든 경기든, 감독님은 그 의지력이 있습니다. 성공해낼 거라는 의지력.
감독님은 항상 저희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훌륭한 훈련 세션을 진행하며, 감독님 밑에서 축구하는 것이 굉장히 즐겁습니다.
Q: 콤파니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얼마나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A: 두 분 다 훌륭한 감독님이십니다. 국가대표와 FC 바이언보다 더 높은 곳은 없죠.
절대 쉽지 않고, 책임도 크며, 부담감도 클 겁니다. 하지만 두 분 다 곁에 있을 때 전혀 그런 걸 느낄 수 없어요.
Q: 나겔스만은 월요일의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 대해 명확한 몇 가지 발언을 하셨습니다.
(각주: 나겔스만은 사네에게 아직 자신의 기준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으며,
비르츠에 대해선 리버풀의 공격진 5명 모두 자신이 스타 플레이어가 되고 싶어 하는 게 문제가 된다고 했고,
테어 슈테겐에 대해선 탑팀이 아니어도 되니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감독님에 대해 전과 다르게 인식하게 된 부분이 있으십니까?
A: 감독님은 항상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명확하게 얘기해주셨죠.
다시 그렇게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 국대 경기 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거의 다 뛰셨습니다. 확고한 주전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정의 상으론 '네'라고 답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전 항상 한 경기, 한 훈련 세션씩만 생각합니다.
모든 순간은 감독님이 절 선발로 뛰게 할지에 대한 여부를 최대한 쉽게 결정할 수 있게 할 기회죠.
Q: 지난 시즌은 질병이나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자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드디어 악순환을 끊어버렸는데요.
'인저리 프론'이란 딱지가 얼마나 신경 쓰이셨나요?
A: 전 부상을 쉽게 당하는 게 아닙니다. 한번도 근육 부상 같은 건 겪은 적 없어요.
항상 어쩔 수 없는 부상들을 당했던 거죠.
쇄골이 골절됐을 땐 다른 선수가 밀어서 쇄골로 넘어진 거고요, 안와골절을 당했을 땐 팔꿈치에 맞은 겁니다.
축구에선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게 절 쉽게 부상당하는 선수라고 정의 내리진 않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순조롭습니다. 몸상태도 최고고, 건강도 좋습니다.
계속 이렇게 유지되길 바랄 뿐이죠.
Q: 청소년 시절엔 제일 작은 선수였던 적이 많습니다. 선수 님께서 '어릴 땐 몸이 약했고 사춘기도 늦게 왔으며,
다른 사람들이 턱수염이 날 때 전 키가 120 정도인 느낌이었어요!' 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죠.
장기적으론 도움이 된 경험이었낭요?
A: 물론입니다.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U15 팀에서도 별로 뛰지 못 했어요. 제일 약하고 제일 작았으니까.
하지만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뒤처지지 않는지 그때 배울 수 있었어요.
전 계속 견뎠고, 노력했으며, 조금 늦긴 했지만 잘 성장했죠.
Q: 지금도 피지컬에 많이 투자하고 계신가요?
A: 물론입니다. 바이언엔 저희를 위해 훌륭한 프로그램을 짜주시는 트레이너 분들이 계십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든 유연성 훈련이든 모든 걸 잘 구성해주시고, 물리치료도 근육에 되게 중요한데, 그 부분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이번 주 초에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4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특히 어린 아이들이 최애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고,
선수 님의 이름도 많이 불렸습니다. 그 유명세는 어떻게 감당하세요?
A: 특히 아이들이 이름을 불러줄 때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 때 똑같았거든요.
하지만 저흰 축구 선수일 뿐 만이 아니라 사람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그 사실은 자주 잊죠.
전 겸손하라고 배우며 자랐습니다. 특별하지 않죠. '셀럽'이란 단어는 제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Q: 그런 말씀도 전에 하셨죠. '운동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역할 만으로 여겨지고 그 모습 만으로 평가 받는다.'
사람으로썬 어떤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나요?
A: 그냥 보통 사람이요. 착하고 쿨한 재밌는 사람.
Q: 중요시하는 특별한 삶의 가치관이나 규칙이 있습니까?
A: 항상 친절하고, 항상 예의있게 인사하는 것이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모두가 해야하는 일입니다.
Q: 축구 쪽이든 개인적인 쪽이든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요?
A: 제 롤모델은 언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존경해왔죠.
그의 직업 윤리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제게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그는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선수니까요.
Q: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수 님과 다른 결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성격은, 일부는 건강한 오만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배우고 싶은 점인가요?
A: 아뇨, 저는 절대로 그처럼 되진 못 합니다. 전 그 정도의 관심은 필요 없어요.
그냥 제가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Q: 독일 국대 팀은 중요한 월드컵 예선 경기를 2경기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압박감이 크실 텐데요,
슬로바키아에 패배한 후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팀 내에서도 비슷하게 공포를 느끼셨나요?
A: 우린 그 한 경기 동안 좋지 못 했기 때문에 패배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핑계댈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린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보완해야 하는지, 그럼 뭘 해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국제 경기에서도 그걸 부분적으론 성공해냈고요.
저흰 남은 2경기도 모든 걸 쏟아붓고 의심의 여지를 없애버릴 겁니다.
Q: 최근 경기 결과로 인해 독일 내엔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행복감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우승을 해낼 것이란 희망도 높지 않습니다. 이해가 되는 부분인가요?
A: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우리가 잘 뭉친다면, 그 무엇도 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팀과 팬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지금 팀 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이미 좋죠!
Q: 개인적인 새해 목표는 있으신가요?
A: FC 바이언과 국가대표 팀의 확고한 주전이 되는 거요.
그리고 제 목표는, 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되는 것입니다.
Q: 내년에 바이언과 챔스 타이틀 혹은 국대와 월드컵 타이틀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A: 둘 다요!
Q: 하나만 골라야죠.
A: 말하기 쉽지 않네요. (잠시 생각 중)
Q: 월드컵 타이틀을 고르더라도 바이언 팬들도 크게 기분 나빠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A: 그쵸. 하지만 팬분들도 1번보단 2번의 타이틀 셀러브레이션을 더 선호하실 거예요.
저도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두 타이틀 모두 획득하고 싶다고 하겠습니다.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