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공격수 에번 퍼거슨이 트리고리아에서 재활을 이어가며 아일랜드 대표팀 소집에는 응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로마는 인테르와 승점이 같은 상태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며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직전 라운드에서 우디네세를 꺾으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았지만, 부상자 소식에서는 여전히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디발라와 도우비크에 이어 또 다른 부상자 문제를 안게 됐다. 시즌 초반 리그 5실점이라는 탄탄한 수비를 이끌며 핵심으로 자리 잡은 에반 은디카를 포함해, 공격수 에번 퍼거슨 역시 몇 주째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리고리아에서 퍼거슨의 몸 상태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가 전해졌다.  

 

퍼거슨은 발목 부상으로 최근 로마 경기에서 결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결국 선수 본인과 구단의 판단에 따라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로마에 잔류해 회복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막판 합류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끝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된 것이다.

 

로마는 현재 공격 자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시즌 첫 득점을 아직 기록하지 못한 퍼거슨이 온전히 회복해 돌아온다면, 가스페리니 감독에게는 공격 전술을 꾸릴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로마는 7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세리에 A와 유로파리그를 병행해야 하며, 11월 일정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가 된다.

 

11월 23일(일) 15:00 — 세리에 A, 크레모네세 원정

 

11월 27일(목) 18:45 — 유로파리그 Phase League 5차전, 미트윌란(홈)

 

11월 30일(일) — 세리에 A, 나폴리와의 홈 빅매치 

 

이 3연전은 로마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 구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