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이브닝] PL 이적시장 앞두고 드러날 그릴리시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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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시를 망쳤다는 압도적인 여론을 고려하면, 올여름 그를 노리는 구단들이 줄지어 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현재까지 맨시티는 그릴리시에 대한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
현 시점에서 그는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이적 가능성이 더 커 보이며, 클럽에서의 시간이 사실상 끝나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그릴리시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올해 들어 총 6경기 선발에 그치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폼은 2023년 트레블 달성 이후 하락세를 탔고, 클럽 월드컵 명단 제외는 이적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에티하드 밖에서는 그의 부진이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적 구속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즉, 자유로운 공격 본능이 억눌려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 본인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2022/23 시즌 성공 이후 동기부여가 떨어진 점은 명백하다.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 4년간 단 한 시즌만 진정한 활약을 펼쳤으며,
2022/23 시즌 후반기가 유일하게 ‘1억 파운드 가치’를 보여준 시기였다.
그릴리시의 이적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내 타 구단들도 단순히 "전술적 자유"만으로 그가 부활할 수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그릴리시는 컷 프라이스(할인된 가격)로 이적이 가능하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시장 가치는 약 2,400만 파운드까지 하락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PSR) 기준으로 남아 있는 장부상 가치는 약 3,000만 파운드이지만,
맨시티는 손실 제한 기준 안에 여유롭게 머물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임대 이적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관심 있는 구단 입장에서도 이는 합리적이다.
그들은 그릴리시가 다시 성공에 대한 열정을 회복할 수 있는지,
아스톤 빌라 후반기 시절이나 2023년 상반기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
성공적인 임대 시즌을 보낸다면, 그의 가치는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내년 여름에도 2,500만 파운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당시에는 이미 30세가 되겠지만, 게임을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공격 자원은 여전히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한다.
또한, 아직 6월 중순일 뿐이며 이적시장은 화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릴리시는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 본인을 증명할 기회를 놓쳤지만, 그의 커리어 자체가 입증 자료이며,
이적 시장은 여전히 형성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만약 임대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그릴리시는 반드시 활약을 펼쳐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동안 맨시티에서 낭비되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https://www.manchestereveningnews.co.uk/sport/football/jack-grealish-man-city-truth-31858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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