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안 비르츠는 리버풀 이적으로 인해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선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이 기록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보유 중이나, 그는 이 기록을 넘겨주게 될 가능성에 대해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은 바이엘 레버쿠젠과 최대 1억 1,6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적 합의를 마쳤다. 

이 중 선지급 금액은 1억 파운드이며, 추가 조건부 금액은1,600만 파운드다. 

조건이 충족될 경우, 비르츠는 2년 전 카이세도가 첼시로 이적할 때 기록한 1억 1,500만 파운드를 넘어선다. 

비르츠의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 예정돼 있다.

현재 첼시와 함께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카이세도는 월요일 밤 LAFC와의 경기 전, 

비르츠 이적 소식을 전해 듣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리버풀이 그렇게 큰 금액을 지불할 줄은 몰랐다”며,
“(자신보다) 100만 파운드 더 들었다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고, 모든 사람들이 그의 경기력을 보면 알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온다니 기쁘다”고 전했다.

과거 리버풀도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첼시와 경쟁했으며, 1억 1,100만 파운드의 제안을 브라이턴이 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이세도는 결국 스탬포드 브리지행을 선택했다. 

어려운 첫 시즌을 보낸 뒤, 그는 두 번째 시즌에서 첼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카이세도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이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그는 이 자리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비르츠는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의 전 스트라이커 딘 손더스는 talkSPORT에서 

“그는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다. 리버풀에서 티아고를 볼 때처럼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낼 것이다. 

리버풀은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모두가 기여해야 하는 팀이고, 그래서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을 제칠 수 있고, 골도 넣고, 도움도 준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 수도 있고, 10번 역할이나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슬롯 감독이 조타나 누녜스를 정리할지도 모르겠다. 모두를 동시에 기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liverpool.com/liverpool-fc-news/transfer-news/moises-caicedo-florian-wirtz-chelsea-31866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