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니코 윌리엄스의 형제들 vs 하피냐의 군단 '바르사 락커룸의 미묘한 기류'

$[MD] 니코 윌리엄스의 형제들 vs 하피냐의 군단 \'바르사 락커룸의 미묘한 기류\'$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SNS에서 보여준 작은 제스처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휴가 중인 페르민 로페스, 라민 야말, 알레한드로 발데 세 명 모두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하피냐의 등번호 11번을 드러내며 사진을 남겼다.

이들의 이례적인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바르사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니코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바르사의 주요 영입 후보로 떠올랐고, 자연스레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하피냐와의 경쟁이 예상됐다.

그런 상황 속에서 동료들이 하피냐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것은 하피냐에 대한 존중과 신뢰, 애정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이 세 선수가 모두 니코 윌리엄스와 스페인 대표팀, 사적인 자리에서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는 사실이다.

그들 스스로 서로를 ‘형제’라 부를 만큼 끈끈한 관계다. 그런 이들이 굳이 하피냐를 강조하는 듯한 행동을 한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해 여름 니코 윌리엄스가 바르사 이적에 근접했을 당시만 해도 하피냐의 입지가 불확실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하피냐는 최근 주장단 투표에서 캡틴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든 중요한 무대에서든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자원임이 입증됐다.

결국 바르사 내부에서는 니코와 하피냐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릭 감독 역시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스쿼드 내 긍정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향후 두 ‘형제 그룹’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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