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캐노피가 없는 형태의 새로운 신축 올드 트래포드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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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761.webp.ren.jpg [디 애슬레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캐노피가 없는 형태의 새로운 신축 올드 트래포드 계획 수립](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27/8963286456_340354_b75df476528b9bc2706b0780ab41817f.jp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초 공개 당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캐노피를 제거한 형태의 새로운 올드 트래포드 신축 계획을 마련하였다.
구단은 공동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경과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이 지난 3월에 제시했던 대담한 디자인의 대안들을 검토 중이다. 이는 필요한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때문이다.
현재 구장 서쪽 지역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 프레이트라이너(Freightliner)와의 논의는 진행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신축 구장 부지의 일부가 될 계획이며, 동시에 약 1만 7천 가구의 주택 건설이 예정되어있는 구역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 능통한 소식통들이 익명으로 전한 바에 따르면, 프레이트라이너는 현재 £400m($535m)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The Guardian이 최초 보도한 맨유의 예상 매입가 약 £50m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금액이다. 그들은 자사의 화물 터미널을 다른 부지로 이전할 용의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막대한 수익을 위해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교착 상태 속에서 유나이티드는 신축 구장 건설에 대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포스터가 “거대한 우산”이라고 표현했던 최초 계획안의 캐노피를 제거한 설계 도면을 작업 중이다.
(Manchester United/Foster + Partners)
비평가들이 서커스 천막에 비유하기도 했던 이 거대한 덮개 구조물는, 6개월 전 Foster + Partners가 대중에 공개한 콘셉트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였다. 그러나 수용 인원 10만 명 규모의 신구장은 자체적으로 지붕을 갖추고 있었기에, 이 캐노피는 약 £300m에서 £400m 사이로 추정되는 시공 비용에도 불구하고, 주로 미적 효과와 더불어 악천후 시 관중들에게 가판대나 팬 존 아래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 외에는 실질적인 기능성이 없었다.
게다가 이 캐노피의 디자인은 구장 외관의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의 스카이라인 및 구단의 산업적 역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반대로, 캐노피를 떠받치는 세 개의 기둥이 하늘 높이 솟아올라 독특한 실루엣을 형성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도 있었다. 건축가들은 이 세 기둥과 경기장 동쪽의 긴 보행로가 구단 엠블럼의 악마 삼지창과 손잡이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Foster + Partners가 제시한 비전에 여전히 흥미를 느끼고 있지만, 이는 콘셉트 차원에 불과하며 향후 세부적인 작업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래트클리프는 당시 이렇게 말했다. “노먼 포스터에게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축구 경기장을 지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경기장을 보면, 전 세계의 누구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장임을 알아볼 수 있어야 했습니다.“
”새로운 경기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닙니다. 누구나 에펠탑을 알고, 누구나 에펠탑을 방문하고 싶어하죠. 이 경기장 역시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어할 것입니다.“
”저는 이 경기장 디자인이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특별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 만들어진 설계안은, 보다 전통적인 경기장 외관에 더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현재도 논의가 진행 중이며, 포스터의 디자인도 여전히 옵션으로 남아 있다. 다만, 만약 캐노피가 없는 대체 계획을 추진할 경우 더 적은 프레이트라이너의 토지를 필요로 하게 되며, 따라서 공사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경기장의 정확한 위치와 구조에 관해서는 여러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으며, 각 계획들에 따라 요구되는 토지의 규모와 배치가 달라진다.
또한 맨유는 지난 3월 인근 지역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래트클리프는 “정부는 특히 잉글랜드 북부에서 기반 시설 투자를 전략적 우선순위로 설정해왔고, 우리는 지역적 의미뿐 아니라 국가적 의미도 가지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도 맨유의 계획에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의 구체적 지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우선적으로는 ”경기장 부지“라 불리는 지역의 토지를 맨유가 프레이트라이너로부터 매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6월 팬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필요한 토지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 당국, 토지 소유자, 잠재적 자금 지원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지만, 필요한 토지와 자금이 확보되어야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분명히 구장 신축 자체는 구단의 책임이지만, 인접한 화물 터미널의 이전을 포함한 경기장 주변 기반 시설 작업과 공공 인프라 활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IMG_0764.jpeg [디 애슬레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캐노피가 없는 형태의 새로운 신축 올드 트래포드 계획 수립](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27/8963286456_340354_ec79f295caa1d9a1a280d4b24f91e787.jpeg)
올드 트래포드 재개발 태스크포스 위원인 앤디 번엄 맨체스터 광역시장은, 지난 8월 맨유와 프레이트라이너 간의 협상이 “아직 결론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광역시 당국이 “필요할 경우 강제 매입 권한을 가지는“ 시 차원의 개발 법인을 구성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국 지난 3월에 건축사 측이 희망했던 올해 안의 착공은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한편, 마르세유에 본사를 둔 해운 대기업 CMA CGM은 이번 주 초 프레이트라이너의 영국 내 철도 및 도로 사업부 인수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CLA CGM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인수가 내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것이 올드 트래포드 부지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맨유는 아직 Foster + Partners를 경기장 시공사로 공식 임명하지 않았으며, 대체 건설사 위한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Foster + Partners의 경기장 건축 부서는 이번 주에 발표된 산 시로 신축 건으로 인해 밀라노를 오가느라 현재 꽤 바쁜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많은 작업을 진행한 만큼 그들은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신축 경기장의 총 사업비는 당초 약 £2bn으로 추정되었으나, 자금 조달 계획은 아직도 확정되지 못한 상태다. 그리고 맨유의 재정 상황은 여전히 빠듯하다.
맨유는 지난 6월 팬 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3월에 공개된 신축 경기장의 디자인은 세계 최고의 건설사 중 하나인 Foster + Partners가 설계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더 넓은 경기장 부지에 대한 초기 마스터플래닝 작업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경기장 자체가 공식적으로 작업의 일부인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은 항상 마스터플랜의 핵심이었고 재개발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늘 의도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경기장에 대한 사고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것이 가지는 변혁적인 잠재력을 보여주기 위해 예시적인 콘셉트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는 다음 단계의 작업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며, 후속 절차에는 보다 상세한 타당성 조사, 팬들과의 협의, 디자인 개발 등이 포함됩니다. 경기장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식 절차가 진행 중이며, 모든 구단의 인사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실사와 거버넌스 정책에 따라 시공사가 선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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