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악몽의 맨유, 아모림과 아르테타 비교는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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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의사나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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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미러] 악몽의 맨유, 아모림과 아르테타 비교는 \'어불성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9/9009752373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짐 랫클리프 경의 충성심은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전을 위해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3년의 시간을 주겠다는 그의 맹신에는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솔직히 더 황당한 것은 그가 알렉스 퍼거슨 경, 그리고 특히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데 걸린 시간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물론 퍼거슨 경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기틀을 다지고, 맨유를 잉글랜드 최고이자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변모시키는 데 5년의 세월이 걸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가 다르다. 그때는 1980년대와1990년대였다.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는'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구단'이라는 수식어가 화두가 되기 훨씬 이전의, 전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랫클리프 경은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모림 감독의 현 상황을 아르테타 감독의 부임 초기와 비교하며 “아스날의 아르테타를 보라. 그 역시 부임 후 첫 몇 년간은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랫클리프 경이 간과한 점이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12월 부임해 2020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부임 첫 시즌 만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는 판도를 바꾼 결정적인 계기였다.
하지만 아모림은 지난 5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그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둘을 비교할 수 있는가? 답은 '불가능하다'이다. 여러 면에서 그렇다. 현실적으로 FA컵 우승 하나만으로는 그다음 시즌 아르테타를 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라는 특수한 상황이 그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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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을 들어 올리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스날은 다른 모든 구단과 마찬가지로 팬데믹 기간 내내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번리에게 홈에서 1-0으로 패하며 위기에 처했을 때 아르테타 감독을 구했을지도 모른다. 당시 아스날의 홈 성적은 끔찍했고, 팀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었다. 성적이 너무나 부진한 나머지 강등권 싸움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 결국 당시 아스날의 에두 단장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신임을 표명하기까지 했다.
다음 시즌도 크게 나아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나았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무너지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아르테타의 손에는 여전히 FA컵 트로피가 들려 있었다.
그는 이 우승을 방패 삼아 2022-23시즌까지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와 막대한 이적 자금을 등에 업고 예상 밖의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으로 거듭났다.
현재 아스날 팬들의 의견은 여전히 그를 두고 엇갈린다. 일부 팬들은 이번 시즌에 반드시 중요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100% 신뢰하고 있다.
핵심은 아르테타 감독과의 비교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점이다. 맨유 팬들은 아모림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인내심을 보여왔지만, 최근 그 믿음이 시험대에 올랐다.
![image.png [미러] 악몽의 맨유, 아모림과 아르테타 비교는 \'어불성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9/9009752373_340354_189b5250e9032aa13ba14297d2ab0de4.png)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한 뒤 후벵 아모림 감독을 위로하는 짐 랫클리프 경
랫클리프 경과 맨유 구단 역시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그를 지원했다. 그의 확고한 시스템에 맞춰 베냐민 셰슈코, 브라이언 음부모,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해 공격진을 완전히 새롭게 꾸렸다. 실로 엄청난 믿음의 표현이다.
그런 믿음은 존중할 만하다. 하지만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 상황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한 맨유 팬은 필자에게 "우리는 아스날이나 리버풀이 (감독 부임) 첫 5년간 도달했던 수준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솔직히 이번 시즌 맨유가 4위권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거액을 썼고, (우선 미드필드부터) 명백한 약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괜찮은 스쿼드를 갖췄다.
하지만 그들은 엄청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아모림 감독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그에게 모든 것을 바로잡을3년의 시간을 주자는 생각은 짐 랫클리프 경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https://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man-utd-amorim-arsenal-arteta-36038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