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파비오 파라티치는 왜 토트넘에 돌아왔나? 그의 징계는? 그리고 공동 스포츠 디렉터는 어떻게 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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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혁거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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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랑에(왼쪽)와 파비오 파라티치가 이제 토트넘의 공동 스포츠 디렉터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수요일 오전파비오 파라티치를 요한 랑에와 함께 공동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파라티치는 이전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일한 바 있다그는 유벤투스 시절의 재정 비리 혐의로 FIFA의 징계를 받은 후 단장직에서 사임했으며이 혐의는 그가 줄곧 부인해왔다징계 범위에 대한 항소에 성공한 후파라티치는 토트넘의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었으며 다니엘 레비 전임 회장의 측근으로 남았다.

 

 

 

랑에는 파라티치가 사임한 지 6개월 만인 2023 11월 아스톤 빌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해 테크니컬 디렉터가 되었다그는 이번에 승진했으며 파라티치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토트넘은 그들을 돕기 위해 축구 운영 디렉터를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구단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비나이 벤카테샴 최고 경영자(CEO)는 새로운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벤카테샴 CEO "우리는 경기장에서 구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두 사람의 전문성과 경험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별도의 성명에서 두 사람을 "뛰어난 축구 지성을 갖춘 비범한 리더"이자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묘사했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의 새로운 구조가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그리고 파라티치가 왜 돌아왔는지 살펴본다.

 

 

 

랑에와 파라티치는 어떻게 함께 일할까?

 

 

 

랑에와 파라티치는 각기 다른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새로운 체제는 그들의 전문 분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벤카테샴 CEO "요한(랑에)은 스카우팅경기력풋볼 인사이트경기력 분석 및 아카데미에 집중할 것"이라며, "파비오는 선수이적 시장임대 및 선수 성장 경로 부문에 더 집중할 것이다두 사람은 각자 다른 초점을 가지고 있지만현실적으로는 모든 사안특히 선수단 계획과 선수 추천에 대해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랑에가 선수 발굴에 집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그는 로버트 맥켄지 스카우팅 총괄 및 프레데릭 레스 풋볼 인사이트 및 전략 총괄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이 세 사람은 이전에 아스톤 빌라에서 함께 일했으며토트넘의 선수 영입 부서를 데이터 중심적으로 개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파라티치는 토트넘과 유벤투스에서 이전 역할을 수행하며 어려운 이적을 성사시키는 기술과 전문성을 보여주었다.

 

 

 

파라티치는 랑에와 함께한 공동 인터뷰에서 "스포츠 디렉터의 역할은 지난 5-10년간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그는 "유럽에는 다양한 모델과 구조가 있다모든 모델에서 직책명은 다를 수 있지만적어도 두세 명의 인원이 축구 분야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라티치는 "더 많은 인력과 전문가가 필요하다우리는 관리해야 할 부서가 많으며 이적 시장선수에이전트 등을 다뤄야 한다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요한과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우리는 서로를 매우 잘 알고 있으며상호 보완적이고 각기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다나는 매우 이탈리아 사람답게 열정적이고 때로는 감정적일 수 있는데그의 곁에서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주목할 점은 랑에가 2023 10스포츠 디렉터로 있던 아스톤 빌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는 사실이다그는 몬치 디렉터가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팀을 떠났는데몬치의 합류로 랑에의 역할은 글로벌 축구 개발 및 국제 아카데미 디렉터로 변경되었었다랑에는 파라티치의 대체자로 여겨졌다.

 

 

 

토트넘이 랑에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영입했을 당시최고 축구 책임자였던 스콧 먼은 그의 "재능 있고 성공적인 유소년 및 성인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고 영입한 훌륭한 실적"을 칭찬했다랑에와 파라티치가 실제로 서로를 보완할지아니면 역할이 겹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파라티치는 왜 사임했는가?

 

 

 

파라티치는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11명의 유벤투스 임원 중 한 명이었다. FIGC는 구단의 문제를 다루는 별도의 형사 사건에서 드러난 새로운 증거를 바탕으로 이적료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다변호인단 측은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전반에 도감청 내용이 적절한 맥락 없이 무분별하게 보도되었다고 주장했다.

 

 

 

FIGC 2 6개월의 징계를 내린 후이 징계가 전 세계적으로 적용되도록 FIFA에 요청했고당시 토트넘에 있던 파라티치는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당초 "모든 축구 관련 활동"이 금지되었으나파라티치는 FIFA 징계위원회에 성공적으로 항소하여 컨설턴트로서 제한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이 자격 정지 징계는 지난 7월에 만료되었다.

 

 

 

이와 별개로형사 사건은 지난달 말 로마에서 결론이 났다파라티치는 플리 바겐(유죄 협상)을 통해 1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안드레아 아넬리 전 유벤투스 회장이 자신의 플리 바겐을 밝히는 성명에서 설명했듯이이탈리아에서 "이는 민사적 효력이나 추가적인 처벌이 없으며책임에 대한 인정 없이 무죄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토트넘에 얼마나 관여해왔나?

 

 

 

이번 발표는 대다수의 토트넘 팬들에게 놀라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파라티치는 자신이 구단과 여전히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그는 경기장에서 자주 목격되었고 팬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그는 지난 8월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슈퍼컵 경기에 참석해 랑에 근처에 앉았다또한지난 6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후에는 레비에게 이적 및 새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조언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파비오 파라티치는 왜 토트넘에 돌아왔나? 그의 징계는? 그리고 공동 스포츠 디렉터는 어떻게 일할까?

8 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요한 랑에 옆에 있는 파비오 파라티치

 

 

지난 4월 파라티치가 AC 밀란과 협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그가 결국 공식적인 직책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점은 불가피해 보였다결국 밀란은 아직 만료되지 않은 그의 징계와팀이 세리에 A 8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대대적인 이적 시장을 준비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이유로 협상에서 철수했다그들은 대신 이글리 타레를 선임했다.

 

 

파라티치는 이러한 제안에 고무되었지만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일하는 것을 선호했으며이탈리아에서의 법적 문제가 해결되면 토트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었다.

 

 

 

토트넘은 왜 그를 다시 데려왔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정상급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파라티치는 영리한 선수 영입으로 훌륭한 평판을 얻고 있다그는 토트넘이 데얀 쿨루셉스키크리스티안 로메로데스티니 우도기를 영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이들은 모두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들이며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모건 깁스-화이트와 에베레치 에제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하며 뼈아픈 경험을 했다그들은 파라티치가 구단 운영의 중심에 복귀함으로써 앞으로는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를 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레비의 퇴임은 스포츠 디렉터 역할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레비는 보통 이적 협상 막바지에 관여했다선수 영입 부서가 잠재적인 영입 대상을 물색하면감독이 선수에게 토트넘 합류를 설득하고이후 가격 협상은 레비의 몫이었다예를 들어레비는 에제 영입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회장과 몇 주간 협상을 벌였지만에제는 결국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로 이적했다레비의 퇴임은 이제 다른 누군가가 거래의 해당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그 역할은 아마도 파라티치가 맡게 될 것이다.

 

 

 

레비는 토트넘에서 막강한 통제력을 행사했으며벤카테샴랑에파라티치로 구성된 이 새로운 모델은 장기적으로 더 유익할 수 있다그들은 서로를 견제하며 올바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파비오 파라티치는 왜 토트넘에 돌아왔나? 그의 징계는? 그리고 공동 스포츠 디렉터는 어떻게 일할까?
다니엘 레비는 토트넘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

 

 

벤카테샴 CEO "나는 그들이 모든 것에 동의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으며그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환영한다우리 앞에는 구단을 이끌어갈 중요한 결정들이 많이 놓여 있으며나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더 많은 목소리와 의견이 필요하다고 굳게 믿는다요한(랑에)과 파비오가 모두 제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것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이는 우리가 실수를 줄이고 구단에 도움이 되는 더 많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공동 스포츠 디렉터가 성공적으로 일한 다른 사례가 있는가?

 

 

 

이는 프랭크 감독에게 익숙한 역학 관계인데그는 브렌트포드에서 두 명의 공동 스포츠 디렉터 밑에서 일했기 때문이다필 자일스와 라스무스 안케르센은 2015 5월 동시에 임명되어 6년간 함께 일했다그 기간 동안 브렌트포드는 두 번의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고두 번째 시도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안케르센은 2022 1월 사우스햄튼을 인수한 '스포츠 리퍼블릭'의 최고 경영자가 되기 위해 떠났고자일스는 단독 스포츠 디렉터가 되었다.

 

 

 

안케르센과 자일스는 2016 12월 프랭크를 수석코치로 영입하고 2년 뒤 감독으로 승진시킨 것을 포함해 여러 핵심적인 결정에서 협력했다.

 

 

 

흥미롭게도자일스와 랑에그리고 파라티치와 안케르센 사이에는 몇 가지 유사점이 있다자일스는 브렌트포드의 선수 영입 과정에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랑에는 부임 후 토트넘의 데이터 활용에 혁신을 가져왔으며 많은 추가 인력을 고용했다두 사람 모두 안케르센과 파라티치보다 더 내성적인 성격으로세간의 주목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초 디 애슬레틱에 실린 브렌트포드에서의 자일스의 10년에 대한 기사에서 프랭크 감독은 자신이 "전략프로세스그리고 방향성"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파비오 파라티치는 왜 토트넘에 돌아왔나? 그의 징계는? 그리고 공동 스포츠 디렉터는 어떻게 일할까?
2023아이반 토니와 함께 브렌트포드 경기를 관람하는 필 자일스(회색 상의)

 

 

프랭크 감독은 "라스무스는 더 혁신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이었다", "라스무스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내가 다른 방향으로 갈 때필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주었다"고 말했다.

 

 

 

이는 랑에파라티치벤카테샴이 인터뷰에서 설명한 역학 관계와 매우 유사하게 들린다특히 파라티치와 벤카테샴은 역할을 공유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파라티치는 삼프도리아와 유벤투스에서 베페 마로타와 함께 일했고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 이후 승진했다2인 체제는 이탈리아에서 드물지 않다현재 인테르에 있는 마로타는 피에로 아우실리오다리오 바친과 함께 일한다밀란의 마지막 우승은 현지 언론에서 선수 영입을 함께 담당했던 파올로 말디니와 리키 마사라의 공으로 돌렸다.

 

 

떠오르는 또 다른 사례는 벤카테샴이 아스날의 단장이었고 라울 산레히가 풋볼 헤드였을 때다두 사람의 직책은 달랐지만책임 분담 구조는 랑에와 파라티치에게 일어날 일과 유사하다이 경우산레히는 2년 만에 아스날을 떠났다.

 

 

 

프리미어리그에는 또 다른 현재 진행형 사례도 있다. 2023 2첼시는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를 공동 스포츠 디렉터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제 이적 시장에 얼마나 관여하게 될까?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협업 체제를 갖추고 있어 프랭크 감독은 여전히 깊이 관여할 것이다프랭크 감독은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보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하고그 정보를 랑에와 파라티치에게 전달할 것이다그러면 두 사람은 잠재적인 영입 대상을 식별하고그들에게 접촉하여 최소한의 잡음으로 영입을 성사시키고자 할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홍콩과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투어 중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의 체제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파비오 파라티치는 왜 토트넘에 돌아왔나? 그의 징계는? 그리고 공동 스포츠 디렉터는 어떻게 일할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적 협상에 관여할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물론 우리는 여기서도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브렌트포드에서의 절차가 더 나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한다요한(랑에)과 그의 팀은 최고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지만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이 이해하고 서로 방향성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어서 "브렌트포드에서는 의견 조율이 잘 이루어졌다내가 '저 선수를 원한다'고 하면, '알겠다'는 답이 돌아왔고검토한 뒤 바로 영입이 진행됐다하지만 이제는 요한(랑에)과 롭(맥켄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고프레젠테이션도 해야 한다그래서 매일 추가적인 업무 시간이 생기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새로운 역학 관계가 자리 잡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토트넘은 올바른 파트너십을 찾았기를 바랄 것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19060/2025/10/15/fabio-paratici-johan-lange-tottenham-sporting-dir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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