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에코]공격수의 기회 실축으로 더욱 분명해진 에버턴의 공격 부진
작성자 정보
- 논픽션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26 조회
- 목록
본문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언제나 큰돈이 드는 법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부터 세 차례나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공격수를 영입했고, 에버턴은 전통적으로 ‘등번호 9번’ 스트라이커를 중시해왔다. 그럼에도 모예스 체제의 팀들은 언제나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더 빛나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공격 선봉을 맡을 수 있는 선수 두 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팀’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경기 초반 약 한 시간 동안 에버턴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끈질긴 저항을 보여줬다. 단순히 수비에만 몰두한 것이 아니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시즌 내내 단 한 골에 그치고 있는 베투와 후반 15분을 남기고 교체 투입됐지만 아직 무득점인 티에르노 바리의 존재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엘링 홀란은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클럽·국가대표 합산 23골을 돌파했다. 많은 스트라이커들이 시즌 종료 시점에나 겨우 도달하는 숫자를, 홀란은 일찌감치 찍어버렸다.
올해 62세가 된 모예스 감독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한 현역 감독이다. 맨시티가 중동 자본을 등에 업고 변신하기 전부터 프리미어리그를 지켜본 인물이다.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했을 때 그는 “칼 들고 총싸움 나가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재정 격차를 표현했다.
당시 모예스는 그런 상황에서도 맨시티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며 12승을 거뒀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도 다섯 번이나 승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에버턴을 상대로 1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베투가 이끄는 에버턴 공격은 마치 버터도 자르지 못할 만큼 무뎠던 반면, 홀란은 여전히 칼날 같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일리만 은디아예는 두 차례나 베투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베투는 모두 놓쳤다. 먼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고, 이후 스루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다행히도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 체면은 지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예스는 베투의 태도를 두둔하며 이렇게 말했다.
“베투는 정말 열심히 하려는 선수입니다. 정말 훌륭한 녀석이고 훈련 태도도 최고예요. 그의 성실함은 칭찬받아 마땅하죠.”
다만 모예스는 팀이 베투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베투에게 분명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니비사우 대표팀 경기에서도 그랬듯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고 말았다
■일리만 은디아예의 초반 폭발력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전체 가치가 10억 파운드(약 1조 7천억 원)를 넘는 팀을 상대로 “이 경기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전반전만 놓고 보면 일리만 은디아예는 그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에버턴이 그의 활약을 살리지 못한 것은 선수 본인과 팀 모두에게 매우 아쉬운 일이다.
지난 시즌 머지사이드에 합류한 첫해 왼쪽 윙에서 활약하며 ‘에버턴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은디아예는 이번 시즌 잭 그릴리시의 합류로 오른쪽으로 포지션을 변경해야 했다. 물론 이날 경기는 그릴리시가 결장해 출전과는 무관했지만, 은디아예는 이미 세네갈 대표팀에서도 익숙하게 소화한 포지션인 만큼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화요일, 그는 세네갈 대표팀 경기에서 마우리타니아를 4-0으로 완파하는 과정에서 환상적인 솔로 골을 터뜨리며 팀의 내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 데 기여했다. 그 골은 마치 지난 시즌 구디슨 파크에서 치른 토트넘전에서 넣었던 골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마우리타니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상대였다.
은디아예는 에버턴 데뷔 시즌에 11골을 기록했지만 그때는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보다는 마무리하는 유형의 공격수에 가까웠다.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안쪽을 파고드는 패턴이 주특기였던 그는 올 시즌 들어서도 한동안 도움 없이 플레이했다.
그러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이드리사 게예의 골을 도왔고, 지난 경기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극장골의 크로스를 올리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도 베토에게 두 차례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베토가 모두 놓치고 말았다. 두 장면 모두 그냥 밀어 넣기만 하면 되는 수준의 기회였다.
올여름 팀에서 가장 큰 이적료가 투입된 타일러 디블링이 아직 프리미어리그 적응 중인 반면, 은디아예는 스스로 빠르게 팀 전술에 녹아들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잔루이지 돈나루마의 슈퍼 세이브 때문에 득점이 무산되기도 했지만, 매주 이탈리아 국가대표급 골키퍼와 상대해야 하는 건 아니니 운이 따르지 않은 하루였을 뿐이다.
■ 찰리의 선택
은디아예가 새로운 역할 전환에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는 반면,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그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주 전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하프타임 교체 투입 후 투지를 불어넣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그는, 공을 운반하며 전진 돌파를 시도하는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그 경기는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출전 정지로 빠져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번 맨시티전에서는 여름 이적료 2,500만 파운드에 첼시에서 영입된 듀스버리-홀이 징계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원래 자리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가 다시 주어졌다. 그 결과 알카라스는 출전 불가였던 잭 그릴리시의 왼쪽 측면 자리를 대신 맡아야 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플라멩구에서 임대 신분으로 합류해 가능성을 보여줬던 알카라스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낼 잠재력이 있다. 모예스 감독 역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옵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알카라스가 영국 축구 최초의 1억 파운드 선수인 그릴리시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줄 수 있는 타입은 아니다.
중앙이 아닌 측면에 머물며 공격 전개 중심에서 벗어난 알카라스는 경기 내내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모예스 감독은 그를 교체했다. 듀스버리-홀 역시 재능은 분명하지만, 8월 30일 울버햄튼전 데뷔골 이후에는 로마전 데뷔전 당시 보여줬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아직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때는 온 에버턴 팬들을 열광시켰던 활약이었다.
이날 경기 후반에 타일러 디블링과 드와이트 맥닐이 교체 투입돼 짧게 모습을 드러냈지만, 다음 토트넘전에서는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그릴리시가 곧 복귀하고 일리만 은디아예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알카라스는 이번 경기를 주전 경쟁에서 다시 자신을 증명할 기회로 삼지 못한 채 놓쳐버린 경기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태그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네이버 실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네이버 검색어 조작, #naver 실검, #실시간 검색어 폐지 이유, #실검 조작, #올해 의 검색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보는 법, #연관 검색, #인기 급상승 검색어, #구글 성인 검색어, #쿠팡 검색어, #오늘 실시간 검색어, #구글 연관 검색, #구글 관련 검색어, #네이버 실검 올리기, #구글 야동 검색어, #검색어 는, #검색어 에, #검색어 로, #네이버 최근 검색어, #naver 실시간 검색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nave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PUf9jO4.jpeg [리버풀 에코]에버턴의 공격 부진은 더욱 분명해졌다… 답답한 스트라이커, 주전 자리 굳힐 기회 놓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20/9050825586_340354_6ffaae129f6be443bc752eb793450702.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