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 마리오 코르테가나]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와 결별, 후임에 아르벨로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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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호코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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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일요일(11일)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 패배 이후, 월요일 성명을 통해 이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의 두 번째 성명에서는 전직 라이트백이자 리저브 팀(2군) 감독이었던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알론소의 뒤를 이어 승격되었음을 확인했다. 성명서는 아르벨로아가 어떤 조건으로 선임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알론소는 지난 여름 카를로 안첼로티의 뒤를 이어 3년 계약을 맺고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성명서는 "레알 마드리드 CF는 구단과 사비 알론소 감독 간의 상호 합의 하에 1군 감독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비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며 우리 구단의 가치를 항상 대변해왔기에, 모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사랑과 존경을 영원히 받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그의 집일 것"이라며, "우리 구단은 사비 알론소와 그의 코칭 스태프가 그동안 보여준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그들의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마드리드는 11월과 12월에 걸쳐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 중 단 3승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다. 이 기간 동안 셀타 비고를 상대로 이번 시즌 베르나베우(홈) 첫 리그 패배를 당했고,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챔피언스리그 첫 홈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12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전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을 포함한 구단 수뇌부는 팀 상황과 알론소의 거취에 대해 내부 논의를 가졌다.
리그 페이즈 패배 후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티보 쿠르투아 등은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쿠르투아는 "우리는 감독님을 지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디 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상적으로는 44세의 알론소를 유임시키고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이어가고 싶어 하지만, 까다로운 구단의 특성상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보도한 바 있다.
이사회는 알론소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팀의 이미지와 최근 성적에 불만을 품고 있다. 게다가 라커룸의 상당 부분이 감독 및 그의 철학과 좋은 유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지난달,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구단 측에 알론소와의 관계가 이렇게 경색된 상태에서는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뿐만 아니라 마드리드 선수단 일부와 알론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여러 1군 선수들이 그의 관리 방식과 여름 부임 이후 도입한 몇 가지 중요한 변화들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마드리드는 10월 24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승리를 포함해 알론소 부임 후 라리가 첫 11경기 중 10승을 거뒀으나, 현재는 순위가 2위로 미끄러졌으며 선두 카탈루냐(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처져 있다. 승점 1점 차로 뒤따르는 비야레알은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알론소의 팀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경기 중 4승을 거뒀으며, 현재 플레이오프 없이 16강에 직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알론소는 바이엘 레버쿠젠을 18개월간 이끌며 2023-24 시즌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과 국내 대회 무패를 달성한 뒤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전직 미드필더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뛰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포함해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분석: 알론소의 고전은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힘든 감독직임을 보여준다
마드리드처럼 늘 드라마틱한 구단에서조차 알론소 체제가 이렇게 빨리 무너진 것에 대해 큰 충격이 휩싸여 있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안첼로티 체제에서 길을 잃은 팀에 규율과 전술적 엄격함을 가져다주기를 바라는 구단 수뇌부의 기대 속에 지난 여름 부임했다.
지난 6개월 동안 그 계획이 효과를 보는 듯한 순간들도 있었다. 특히 10월 엘 클라시코 승리로 마드리드는 라리가 선두를 5점 차로 독주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교체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구단 수뇌부는 이를 징계하지 않았다. 이는 감독으로서 알론소의 권위를 약화시켰고, 이 전직 미드필더는 그 후 상황을 다시 장악하지 못했다.
페데 발베르데와 벨링엄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도 알론소의 관리 스타일과 전술 계획에 문제를 가졌고, 최근 몇 주 동안 팀은 강도와 헌신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는 결국 일요일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엉망진창인 패배로 정점을 찍었다.
이 모든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얼마나 독특한 구단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감독은 절대 권력의 회장과 '갈락티코'로 가득 찬 라커룸 사이에 끼어 있는 형국이다.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의 경험과 명백한 지성, 전술적 감각을 갖춘 알론소라면 현재 팀을 더 현대적이고 조직적으로 플레이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이 있었다.
하지만 그 프로젝트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극적으로 무너져 내렸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누구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든, 그 사람은 자신이 세계 축구에서 가장 도전적인 감독직을 맡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