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흔들리는 리버풀 스쿼드…수비 보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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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한계에 다다른 아르네 슬롯 감독
By Andy Jones
Jan. 13, 2026 9:00 pm
코너 브래들리의 시즌 아웃 무릎 부상으로 인해 리버풀의 얇은 수비 선수층이 더욱 축소되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미 이번 시즌의 대부분을 여름 영입생인 조반니 레오니 없이 보내고 있다. 8월 말에 합류한 레오니는 지난 9월 사우스햄튼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전방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8명이었던 1군 수비 자원은 7명으로 줄었고, 이제는 단 6명만이 남게 되었다. 현재 가용 가능한 자원은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 그리고 레프트백 밀로시 케르케즈와 앤드류 로버트슨뿐이다.
이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 당초 리버풀이 조용한 1월 이적 시장을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 부상 악재로 인해 상황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코나테의 부진으로 인해 수비 보강이 필요해 보였으나, 최근 몇 주간 코나테는 다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제는 추가 부상자가 한 명이라도 더 발생할 경우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 되었다.
반슬리와의 FA컵 3라운드 4-1 승리 당시, 케르케즈는 가용한 1군 수비수 중 유일하게 결장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 전 강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반 다이크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불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몇 주간 리버풀의 얇은 스쿼드 탓에 라이트백 칼빈 램지와 센터백 웰리티 럭키가 자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원 16위에 머물러 있는 반슬리와의 경기는 슬롯 감독이 이들에게 1군 경험을 줄 기회였으나, 그의 선택은 달랐다. 램지는 벤치를 지켰고, 럭키는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는 극심한 부상 위기가 아닌 이상 슬롯 감독이 이들을 기용하는 데 소극적임을 시사한다.
리버풀은 이미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부상 이력이 잦은 고메즈는 반 다이크와 코나테의 유일한 센터백 백업 자원이었으나, 이제 그는 남은 시즌 동안 라이트백의 제1 백업 옵션까지 겸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고메즈는 이번 시즌 무릎 부상을 관리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공격진 공백으로 인해 오른쪽 윙어로 출전 중인 프림퐁 또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미 12경기 이상 결장한 바 있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여온 코나테 역시 과거의 잦은 부상 이력을 간과할 수 없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반슬리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레미 프림퐁은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하며,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3~4개월가량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오늘 그의 활약은 만족스러웠지만, 주말 경기와 이어지는 마르세유, 본머스 원정에서도 그가 뛸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월에만 9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가용한 수비수는 6명뿐이다. 이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슬롯 감독의 발언은 결국 내부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슬롯 감독은 센터백 자원 부족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엔도 와타루를 대안으로 언급해 왔다. 또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커티스 존스를 미드필드에서 라이트백으로 이동시켜 기용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브래들리와 프림퐁의 부상으로 소보슬라이의 라이트백 기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날, 번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으나, 그 실효성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브래들리와 프림퐁이 결장했던 노팅엄 포레스트와 PSV 에인트호번전에서 각각 소보슬라이와 존스가 라이트백으로 나섰으나, 리버풀은 홈에서 연패를 당했다. 상대 팀들은 포지션을 이탈한 미드필더의 수비적 약점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전문 라이트백이 배치되었을 때 훨씬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주었다.
리버풀의 11경기 무패 행진은 매 경기 전문 수비수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했기에 가능했다. 우고 에키티케의 복귀와 모하메드 살라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복귀가 이루어지면 상황이 나아질 수 있으나, 미드필더를 라이트백으로 돌려 막는 방식은 다른 지역의 뎁스를 약화시키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의 처방에 불과하다.
슬롯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달성해야 할 목표가 많음을 분명히 했다. 반슬리전에서의 강력한 선발 명단은 FA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는 필수적인 과제다.
과거 리버풀이 그랬던 것처럼 여름 이적 계획을 앞당기거나 보강 없이 시장을 넘기는 것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라이트백 임대 영입은 합리적인 단기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영입 대상의 수준이 관건이다. 리버풀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영입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원 부족을 겪고 있는 리버풀에 스쿼드 규모는 또 다른 걸림돌이다. 현재 새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 자리는 홈그로운 쿼터뿐이며, 이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센터백 마크 게히가 이상적인 영입 대상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 이적 시장 마감 직전 3,500만 파운드 규모의 거래가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팰리스가 막판에 거절했다. 게히가 이번 달에 팀을 떠난다는 보장은 없으며, 그는 올여름 자유 계약 선수(FA) 신분으로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 역시 그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만약 리버풀이 21세 이하가 아니거나 홈그로운 자격이 없는 선수를 영입할 경우, 기존 17명의 논 홈그로운 선수 중 한 명을 등록 말소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스쿼드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램지를 제외하는 것이지만, 이는 수비수를 추가하면서 기존 수비 자원을 빼는 격이 된다. 그 외에는 페데리코 키에사나 엔도 같은 백업 자원을 희생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21세 이하 선수라도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결정이 더 어려워진다. 램지는 이미 초기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합류한 지 2년이 되지 않아 U-21로 분류될 수 없는 레오니의 자리는 이미 키에사가 대체한 상태다.
초기 명단에서 제외되었던 키에사는 리오 응구모하가 우선순위에 밀리면서 깜짝 발탁된 바 있다. 키에사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61분을 소화한 반면, 응구모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16분을 뛰는 데 그쳤다. 리버풀로서는 고심 깊은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수비진의 부상 공백을 겪고 있으나, 시즌을 망치지 않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또한 이와 같은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65405/2026/01/13/liverpool-transfer-defender-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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