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는 에덴 아자르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후, 그를 첼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조세 무리뉴 역시 이 첼시의 전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아자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선수 게리 네빌은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의 최신 헌액자 두 명으로 선정되었다.

이 명예의 전당은 2020년에 출범했다.

윙어인 아자르는 첼시에서 7년 동안 뛰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각각 두 차례씩 우승했고 FA컵과 리그컵을 들어 올렸으며, 4번이나 올해의 첼시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번 헌액자들은 15명의 후보 명단을 결정하기 위한 대중 투표 이후, 기존 명예의 전당 회원 24명의 투표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로써 에덴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여섯 번째 첼시 레전드가 되었으며 앞서 헌액된 인물로는 페트르 체흐, 존 테리, 애슐리 콜,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가 있다.

테리는 발표 영상의 일부로 공개된 클립에서 아자르에 대해 이야기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에덴, 나 JT야.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정말 대단한 업적이야."

"너와 함께 뛰었던 것은 진정한 기쁨이었고,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너는 첼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야."

"순수한 기량만 놓고 봤을 때, 그리고 우리 팀에 너 같은 선수가 있었다는 건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지. 너 같은 선수들이 팬들을 열광시키고, 동료들을 흥분하게 만들며, 상대팀을 두렵게 만드겠지."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하고, 모든 첼시 팬들도 그럴 거야. 너와 함께 뛰며 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린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었고, 사실 나도 너 같은 선수들 덕분에 여러 개의 트로피를 얻을 수 있었어."

"그래서 진심으로 고맙고, 다시 한 번 큰 축하를 보낸다."

아자르는 2012년 여름, 릴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첼시는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였으며, 아자르는 곧바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윙어인 그는 첼시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2경기에 출전, 110골을 기록하고 88개의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팬들의 기억 속에 가장 남은 것은 그의 관중을 일으켜 세우는 플레이 스타일이었다.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아자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그리고 여러 컵 대회를 추가로 우승한 뒤, 2023년 32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아자르의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 이루어졌으며, 무리뉴 역시 영상에서 아자르에 대해 언급했다.

"에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모두가 알다시피 너는 그 자리에 어울리는 선수다. 나는 너처럼 놀라운 선수와 함께 일한 적이 거의 없다."

"가끔 내가 너한테 너무 잔소리했던 건 미안하다! 나는 단지 네가 더 잘하고, 더 발전하길 바랐을 뿐이야."

"어쨌든 이제 너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거야."

"너를 지도했던 시간은 정말 즐거웠고, 덧붙여서 내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선물해줘서 정말 고맙다."

https://www.chelseafc.com/en/news/article/jose-mourinho-and-john-terry-hail-chelseas-greatest-ever-player-eden-haz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