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스타가 심야 도심 거리에서 총기로 위협받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유명 축구 에이전트가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60m으로 평가되는 20대의 이 선수는 한 지인과 함께 런던의 번화가를 걷던 중 표적이 됐다. 경찰은 9월 6일 오후 11시 14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비롯한 다수 선수들을 관리하는 31세 에이전트는 지난달, 폭력을 유발할 의도으로 총기를 휘둘렀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이 선수의 지인을 상대로 협박 및 공갈을 시도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해당 용의자는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다. 법적 이유로 선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와 지인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 에이전트가 소유한 200만파운드 상당의 하트퍼드셔 자택을 급습했다. 그는 9월 9일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조건으로 해당 선수와 접촉이 금지됐다.

한 소식통은 “극도로 충격적인 사건으로, 축구 비즈니스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며 “선수는 당연하겠지만 총으로 위협을 당한 만큼 충격을 받았다. 그는 즉시 신고했고, 이는 자신의 안전을 위한 올바른 조치였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과 친구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력에 악영향이 없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한 이 에이전트에게 해당 선수의 클럽 훈련장 출입을 금지했다. 그는 해외 여행도 제한받았으나, 지난달 치러진 치안판사의 보석 조건 변경 심사에서 미리 예약된 여행을 이유로 여권 반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시 다시 여권을 경찰에 제출해야 한다.

런던경찰청은 현재 수사 중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