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축구 대표팀이 오는 일요일 모로코에서 개막하여 2026년 1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제 35회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본선 대회를 앞두고 양측의 최종 준비 경기였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카이로 국제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국제 심판 마흐무드 나기가 주관했다.

 

이집트는 28분에 주장 모하메드 하니의 환상적인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아흐메드 사이드 "지조" 가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마흐무드 사베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프랑스 FC 낭트의 수비수 치도지 오자이엠은 포르투갈 FC 포르투의 측면 수비수 자이두 사누시가 오른쪽 측면 프리킥에서 보낸 크로스가 모하메드 엘 셰나위에게 맞고 튕겨 나온 공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 시간 3분에 동점골을 넣었다. 우리 대표팀은 53분에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는데, 이맘 아슈르가 이끈 공격에서 페널티 지역 안의 "지조" 에게 패스했고, "지조" 가 이를 모스타파 모하메드에게 내주자 그가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녹색 독수리 (나이지리아의 애칭 - 역자 주 - ) 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의 위협적인 모습은 25분에 이맘 아슈르의 슈팅이 수비수 이고 오그부에게 맞고 코너킥으로 변하는 장면에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정팀의 반격은 왼쪽 측면에서 프랭크 오니카가 던진 스로인이었고, 모스타파 모하메드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 뻔했으나 엘 셰나위의 뛰어난 선방으로 코너킥으로 연결되었다.

 

후반전은 이집트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되었다. 47분에 "지조" 가 페널티 지역 밖에서 슈팅을 날렸고, 교체 투입된 골키퍼 아모스 오바소예가 어렵게 막아냈다. 4분 후, "지조" 가 다시 수비 뒤로 모스타파 모하메드에게 패스했지만 공이 길었다. 52분에는 마흐무드 사베르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프랑스 FC 낭트의 공격수 (모스타파 모하메드) 앞에서 지나갔다. 55분에 호삼 하산 감독은 모하메드 엘 셰나위, 아흐메드 포투, 이맘 아슈르, 모스타파 모하메드 대신 모스타파 쇼베르, 모하메드 함디, 오사마 파이살, 살라 모흐센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4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서 69분에 "지조" 대신 모하메드 셰하타를, 83분에 마르완 아티아와 마흐무드 사베르 대신 모하나드 라신과 모스타파 파티를 투입하며 세 차례 더 교체했다.

 

이번 승리로 이집트 대표팀은 9년 8개월 17일 만에 서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 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되찾았다. 이전 승리는 2016년 3월 29일 부르즈 알아랍의 군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예선 경기에서 람단 소브히의 골로 승리했을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