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맥스 알레인의 비상: 맨시티에서 도약 중인 크리켓 선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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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알레인은 맨체스터 시티 1군 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By Sam Lee

 

Jan. 13, 2026 2:09 pm

 

 

지난 한 주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두 차례 선발 출전한 맥스 알레인의 경기를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그는 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며 전혀 당황하지 않는, 매우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수비수다.

 

 

 

알레인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지난 수요일 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어려운 경기를 마친 뒤 마치 '파워리그(풋살 경기)'를 갓 마치고 나온 듯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레인은 경기 방식과 몸짓에서 매우 편안해 보여 '태평하다'는 평가를 받기 쉽지만, 이는 정확한 묘사가 아닐 수도 있다.

 

 

 

알레인의 아버지인 마크 알레인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때때로 '태평하다'는 표현이 다소 게으르다는 의미를 내포할 수 있지만, 맥스의 경우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마크 알레인은 아들의 상태를 '통제된 감정 상태'라는 용어로 설명하며 "맥스는 자신이 해야 할 모든 일을 깊이 고민하고 준비 과정에서도 매우 철저하다. '태평하다'는 말이 상황을 방관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맥스는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2021년 당시 16세였던 알레인을 사우스햄튼에서 150만 파운드(추정치)에 영입했다. 구단 아카데미 관계자들은 그가 합류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같은 연령대의 다른 수비수들이 알레인의 존재에 자극받아 기량이 향상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알레인의 성장은 계획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는 맨시티의 U-18 U-23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왔으며, 지난 5월에는 EDS(Elite Development Squad)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카데미에서의 목표를 모두 달성한 그는 1군 무대 경험이 필요해졌고, 지난여름 챔피언십 소속 왓포드 임대에 합의했다. 이는 헤더와 경합 등 수비의 실무적인 측면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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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알레인은 더 강력한 수비수로 성장하기 위해 왓포드로 임대되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아침, 전날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벵 디아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부상을 입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알레인은 맨체스터로 복귀하라는 호출을 받았다.

 

 

 

알레인은 복귀 다음 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1군 팀 훈련에 합류했고, 그다음 날 브라이튼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팀 미팅에서 알레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그에게 경기장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 코치인 펩 레인더스는 지난 주말 3부 리그 엑서터 시티와의 FA컵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알레인의 기량에 대해 상세한 평가를 내놓았다. 레인더스 코치는 "알레인은 빌드업 과정에서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주며, 로드리와 협력해 수적 우위를 만들고 라인 브레이킹 패스를 시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롱볼 처리나 위기 상황에서의 클리어링 능력도 만족스럽다고 덧붙이며, "알레인이 이제 1군 팀과 함께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하겠지만 그의 복귀가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1군 주변 관계자들은 알레인이 이제 맨시티 1군에 계속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갑작스럽게 보일 수 있으나, 알레인은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과 코치진에게 잘 알려진 자원이다. 그는 수많은 1군 훈련 세션을 소화했으며,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월드컵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지난 겨울에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원래 계획은 왓포드에서 이번 시즌을 모두 마친 뒤 복귀하는 것이었으나, 지난 한 주 동안 알레인이 보여준 임팩트는 1군 운영 계획의 우선순위를 바꿀 정도로 강력했다.

 

 

 

그렇다고 해서 맨시티가 이번 달 마크 게히 영입이나 대체 자원 물색을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바르디올이 시즌 상당 기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존 스톤스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스톤스는 여름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네이선 아케 역시 동행을 마칠 가능성이 있다.)

 

 

 

구단의 구상은 즉시 전력감 수비수를 영입해 여름에 떠날 선수들의 공백을 미리 메우고, 알레인이 선수단 내 다른 한 자리를 물려받게 하는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랫동안 알레인을 지지해 왔으며, 왓포드에서의 짧은 임대 기간은 비록 주전 경쟁에서 밀린 시기도 있었으나 그의 기량을 빠르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알레인은 지난 토요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왓포드에서는 아카데미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가 요구되었고, 이것이 경합 상황이나 실전 기술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아카데미 팀의 수비수들은 볼 컨트롤은 뛰어나지만, 수비 상황에서의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이를 파악한 왓포드는 알레인을 위해 헤더와 경합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이는 그의 플레이를 한층 더 역동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알레인의 이러한 면모는 유년 시절부터 두드러졌다. 그는 7세 때 브리스톨 인근 킨샴에 위치한 사우스햄튼 개발 센터에 초청받았는데, 이곳은 알레인의 집에서 불과 5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글로스터셔 크리켓 클럽의 헤드 코치이자 전직 잉글랜드 국가대표 올라운더 출신인 그의 아버지 마크 알레인은 "맥스는 어릴 때도 지금과 매우 비슷했다. 그는 사소한 일에 크게 개의치 않는 성격"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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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잉글랜드 크리켓 선수이자 맥스의 아버지인 마크 알레인

 

 

마크 알레인은 개발 센터에서의 일화를 전하며 "당시 맥스는 검은색 반바지에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났다. 다른 아이들은 리버풀이나 맨유 같은 명문 팀의 유니폼을 풀세트로 맞춰 입고 있었지만, 맥스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유니폼을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았고, 그저 그 평범한 차림으로 모든 훈련 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시 나는 맥스가 경기 외적인 부수적인 것들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을 보고, 무언가에 고도로 집중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초 알레인은 왓포드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스포츠인 경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레인은 당시 "아버지는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와 헌신이 필요한지 잘 알고 계셨고, 내게 프로 운동선수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몸소 보여주셨다"고 언급했다.

 

 

 

마크 알레인은 아들의 어린 시절 잠재력을 처음부터 알아보지는 못했음을 밝혔다. 그는 "맥스는 화려한 기술을 부리는 스타일의 축구 선수가 아니었고, 지역 팀에서도 평범하게 뛰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아들에게는 늘 기본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마크 알레인은 아들에게 건넸던 조언에 대해 "당시 내가 했던 유일한 조언은 축구를 즐기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맥스에게 '경기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며 공을 많이 잡을 수 있는 후방에서 뛰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알레인은 실점하지 않는 것에 큰 즐거움을 느끼며 성장했다. 마크 알레인은 "맥스는 수비를 좋아했고, 클린시트를 해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곤 했다. 어린 나이에도 골키퍼로부터 공을 이어받아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수비가 자신의 본분이라고 생각하며, '골문을 지키는 것이 내 임무'라는 책임감을 스스로 가졌다"고 전했다.

 

 

 

쌍둥이 여동생 앨리스와 한 살 터울의 형 재스퍼를 둔 알레인은 사우스햄튼 아카데미에 합류하기 전, 소위 '심화 개발 그룹'에 선발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마크 알레인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그룹에 들어가면 사우스햄튼의 빨간색 티셔츠를 받게 된다. 다른 리그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아이를 선발해 승급시키며 빨간 티셔츠를 주는 방식이었다. 맥스의 라이벌 중 한 명은 티셔츠를 받았지만 맥스에게는 소식이 없었다. 아내 루이스와 나는 맥스가 처음으로 맛볼 좌절감을 어떻게 위로할지 걱정했다. 하지만 맥스는 '걱정 마세요, 곧 제 빨간 티셔츠를 가져올게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돌이켜보면 맥스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내면이 단단하고 집중력 있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알레인은 빨간 티셔츠를 손에 넣었고, 중학교 진학과 동시에 사우스햄튼 아카데미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학업과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파트너 학교 시스템에 등록한 것이다.

 

 

 

마크 알레인은 "부모 입장에서는 시간 맞추기가 꽤나 힘들고 혼란스러운 일정이었지만, 맥스는 그 과정을 진심으로 즐겼다. 새벽 6 30분에 첫 차를 타야 했는데도 단 한 번도 늦은 적이 없었다. 맥스에게'정말 가고 싶니?'라고 물으며 깨울 필요조차 없었다"고 전했다.

 

 

 

재능 있는 유망주라면 누구나 하프라인부터 드리블해 경기를 뒤집는 극적인 서사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비교적 절제된 플레이를 선호하는 알레인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마크 알레인은 "사우스햄튼 시절 한 준결승 경기에서 맥스가 후방에서 공을 잡아 상대 박스 앞까지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패스를 내주어 득점을 만들어낸 적이 있다"고 밝히며 놀라운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 순간도 대단했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득점 이후의 반응이었다. 아들 자랑처럼 들리겠지만, 맥스는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듯했다. 다른 선수들이 환호하며 뛰어갈 때 맥스는 진영을 갖추기 위해 복귀하며 '기뻐하기 전에 일단 경기부터 끝내자'고 생각하는 듯 보였다. 내게는 그 화려한 돌파만큼이나 그 태도가 깊게 각인되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주관적인 평가를 제외하더라도, 알레인과 함께 일해본 거의 모든 이들이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왓포드의 관계자들은 알레인의 인성과 성격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맨시티 아카데미와 1군 스태프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알레인은 맨시티 EDS의 공동 주장으로 임명된 후 그룹 내 기강과 가치를 세우는 데 앞장섰다. 그의 뛰어난 조직력 덕분에 팀 버스가 예정보다 10분이나 일찍 출발할 수 있었던 일화도 유명하다. 질풍노도의 10대들을 통솔해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리더십인지 공감할 것이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맥스 알레인의 비상: 맨시티에서 도약 중인 크리켓 선수의 아들
알레인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난 2 UEFA 유스 리그 미트윌란전에서 보여준 알레인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동점 골 어시스트는 아버지가 기억하는 유년 시절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다. 이러한 전진 능력은 지난 한 주 동안 맨시티 1군에서도 충분히 입증되었다.

 

 

 

맨시티는 약 18개월간 알레인을 밀착 관찰한 끝에 첼시와 토트넘을 제치고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마크 알레인은 "맨시티가 제시한 비전이 매우 좋았다. 구단 운영 방식뿐만 아니라 교육 시스템, 특히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매력적이었다. 당시 뱅상 콤파니가 석사 학위를 밟고 있었고 로드리도 막 학업을 시작했던 때라 우리 가족에게는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알레인은 맨시티 아카데미 입성 당시 "약간의 압박감은 있었지만 견딜 만했다"고 회상했으며, 1년 만에 1군 훈련에 호출되었을 때도 비슷한 태도를 유지했다.

 

 

 

마크 알레인은 "16, 17세 나이에 1군 팀과 훈련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하지만 맨시티에 있는 지인이 '오늘 맥스가 1군 훈련에 참여하는 걸 봤다'고 메시지를 보내줘서야 그 사실을 처음 알았다. 보통 아이들이라면 집에 자랑하느라 바빴겠지만, 맥스는 그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마크 알레인에 따르면 알레인은 경기 스타일 면에서 존 스톤스를 동경하며, 훈련 태도와 적극성 측면에서는 후벵 디아스를 높게 평가한다. 알레인 본인은 최근 일주일간 같은 쪽 수비 라인에서 호흡을 맞춘 네이선 아케가 자신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멘토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 알레인이 1군에서 얼마나 많은 기회를 잡을지는 맨시티의 이적 시장 행보에 달려 있다. 비록 조커 역할이 챔피언십에서 5개월 더 뛰는 것만큼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알레인의 성숙한 마인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철학에 완벽히 부합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전이 아닌 선수들도 팀을 위해 헌신하고 '불만 섞인 표정을 짓지 않는(no bad faces)' 자세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마크 알레인은 "맥스는 경기에 뛰지 못하면 실망하겠지만, 결코 겉으로 불만을 표출하지 않을 것이다. 벤치에서도 팀을 돕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아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의 핵심 역할을 맡을 기회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지금, 알레인과 그의 가족에게는 매우 설레는 시기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당장 오늘 밤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 그 이상의 먼 미래를 내다보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63638/2026/01/13/the-rise-of-max-alleyne-the-cricketers-son-making-the-cut-at-man-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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