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맨유 차기 감독: 더비전 승리 후 캐릭에게 베팅금 쏠려…25%는 글라스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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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인기가 급상승했다
By Graham Ruthven
Jan. 21, 2026 / Updated 10:04 pm
최근 4경기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벤치를 지킨 인물은 세 명에 달한다. 맨유는 이제 막 새로운 정식 감독을 찾기 위한 과정의 출발선에 서 있다.
후벵 아모림의 퇴장 이후 대런 플레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이후 시즌 종료까지 팀을 지휘할 인물로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선임되었다. 아모림 체제에서 임시 체제로 전환되기까지, 단 2주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럼에도 맨유의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하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주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에릭 텐 하흐, 그리고 아모림까지 모두가 실패했던 지점에서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성공을 거둘 사령탑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맨유는 누구를 차기 정식 사령탑으로 낙점할 것인가? 구단이 여름을 앞두고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그 과정은 결코 짧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토요일에 거둔 2-0 맨체스터 더비 승리는 캐릭이 정식 감독직을 수행할 가능성에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맨유는 아모림 체제에서 보여준 그 어떤 경기보다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베트페어(Betfair)에 따르면, 차기 감독 베팅 자금의 42%가 캐릭에게 쏠리고 있다. 그는 맨유 임시 감독으로서 치른 4경기에서 현재 무패를 기록 중이다.
물론 이 4경기는 4년의 간격을 둔 두 번의 시기에 걸쳐 있지만, 그는 미켈 아르테타, 우나이 에메리, 펩 과르디올라, 그리고 토마스 투헬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캐릭의 적합성을 판단할 더 정확한 잣대는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고 뒷공간 노출을 최소화하는 팀을 상대할 때 드러날 것이다. 여기서 그의 지도자 경력상 한계가 노출될 수도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주요 소식 중 하나는 올리버 글라스너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동행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미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이에 따라 여름부터 자유롭게 새로운 직장을 찾을 수 있다. 베팅 자금의 24%는 그의 올드 트래포드행을 지지하고 있다.
팰리스의 최근 부진에도 불구하고 글라스너는 여전히 매력적인 후보군이다. 그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고 팀을 유럽 대항전으로 인도하며 팰리스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다만 그가 선호하는 경기 방식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맨유의 성적은 아모림 경질 직전 개선되는 추세였다
2022-23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 기준, 경기당 승점 10경기 이동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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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균 점유율(42.9%)을 기록하고 있다. 롱볼 구사 횟수는 리그에서 5번째로 많으며, 글라스너는 백3 전술을 선호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그의 맨유 부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을까? 그는 팬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선택지도 아닐 것이다.
경기 스타일의 스펙트럼 반대편에는 19%의 자금을 확보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있다. 그는 이전에도 빅클럽들과 연결된 바 있으며, 브라이튼 시절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영입 후보군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 제르비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유명하다. 그는 좋지 못한 모양새로 브라이튼을 떠났으며, 마르세유 감독 시절에도 한두 차례 훈련장 내 불화설의 중심에 섰다. 아모림의 임기가 끝난 방식을 고려할 때, 맨유가 기자회견장 등에서 더 예측 불가능한 인물을 고용하려 할지는 미지수다. 데 제르비의 경기 방식은 매력적일 수 있으나, 그의 선임은 위험 부담이 크다.
아모림이 맨유에 파장을 일으키기 전, 10%의 지지를 받고 있는 엔초 마레스카 역시 첼시 감독으로서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첼시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었던 그의 퇴장은 아모림의 사례와 분명한 평행이론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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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떠난 엔초 마레스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할 수 있을까?
이러한 행보는 마레스카의 맨유 부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의 잠재적인 후계자로도 거론되어 왔으나, 현재 맨유 수뇌부에 합류한 오마르 베라다와 제이슨 윌콕스 등 전 시티 그룹 스태프들과의 인연이 구단의 우려를 완화할 수도 있다.
마레스카의 첼시 시절 경기 스타일은 점유율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팀이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첼시 팬들 사이에서는 공격 지역에서의 전술적 세밀함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경기장에서 수시로 ‘공격, 공격, 공격!’을 연호하는 맨유 팬들의 정서와는 다소 어긋나는 대목일 수 있다.
마지막 후보인 토마스 투헬(5%)은 현재 맨유 감독직 외에 집중해야 할 다른 현안이 있다. 그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26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투헬이 이번 여름 월드컵을 통해 제2의 알프 램지 경으로 거듭나느냐와 관계없이, 월드컵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에서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투헬의 지도자 경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으며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이력서는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 명단 중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