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맨유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지만, 마이클 캐릭이 무엇을 구축하든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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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을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는 패트릭 도르구
By Carl Anka
Jan. 26, 2026 / Updated 4:33 pm
지난 20개월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수많은 본질적인 질문들이 쏟아졌다.
그들은 어떤 축구팀이 되고자 했는가? 어떤 축구를 구사하고 싶어 했는가? 그리고 그러한 축구가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인가? 에릭 텐 하흐든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든, 팬들과 전문가들은 맨유의 전통과 이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계승할 것인가를 두고 고심해 왔다. 과거 맨유의 영광은 빛이 바랬고, 클럽의 새로운 모습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며 고전했다.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여름이 온 것은 아니다. 임시 감독 체제에서의 두 차례 승리가 맨유의 완벽한 부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방식은, 오랫동안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던 무언가가 이 선수단에 다시 돌아왔음을 시사한다.
“맨유 DNA”는 많이 회자되면서도 종종 조롱거리가 되는 개념이지만, 캐릭과 그의 코칭스태프는 설명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질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떤 팀인가?
답변: 때가 되었을 때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들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축구팀이다.
질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떻게 경기를 하는가?
답변: 바로…저렇게 한다.
지난 일요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유가 초반 흐름을 잡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렸다. 역습에 최적화된 아스날을 상대로, 맨유는 일주일 전 맨체스터 시티를 괴롭혔던 전환점들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세 시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세트피스 득점을 활용해 낮은 수비 블록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축구 기계를 구축해 놓았다.
전반 29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이 터졌을 때만 해도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의 그 어떤 팀보다 체격 조건과 힘이 뛰어나다. 세컨드 볼 경합 시 보여주는 속도와 적극성은 상대 팀의 여유와 공격 흐름을 완전히 차단해 버린다.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에미레이츠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그렇게 추운 겨울 저녁 속으로 사라질 운명처럼 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흔들리지 않았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않았다. 계획을 다시 궤도에 올리는 데는 단 한 번의 기회면 충분했다. 아스날 후방 라인을 가로지르는 마르틴 수비멘디의 엉성한 패스를 브라이언 음뵈모가 놓치지 않았다. 상대의 실책이 자신의 실력만큼이나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기들이 있기 마련인데, 슈팅 전 약발인 오른발 쪽으로 공을 쳐 놓기로 한 음뵈모의 선택은 실력과 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결과였다. 다비드 라야는 자신을 지나쳐 가는 오른발 슈팅에 대비하지 못했고, 아스날 역시 이런 기묘한 방식으로 실점할 계획은 없었다.
이제는 아스날이 움츠러들 차례였다.
후반전에 들어선 맨유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문을 걸어 잠그고 빗장을 질렀다. 아스날이 승리하려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정도였다. 캐릭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부임한 지 고작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팀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팀의 이익을 위해 창의적인 에너지를 쏟아붓기 시작했다.
아모림 체제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불안함을 안겼던 패트릭 도르구는 이제 대담하고 용맹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후반 5분, 크로스바 하단을 맞고 빨려 들어간 그의 환상적인 골은 팀에 꼭 필요했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전형적인 크랙 유형은 아니지만, 감독이 어떤 전술을 내놓든 보탬이 될 수 있는 성실한 해결사다. 자신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길러지는 기술이며, 도르구의 열정에는 다시 불이 붙었다.
현재로서 캐릭의 맨유는 자신들이 어떤 팀이 되어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단순히 태클 횟수나 슈팅 수 같은 지표를 넘어, 맨유는 비로소 맨유다운 느낌을 주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미켈 메리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에도 이 팀의 비전과 목표 의식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더욱 힘을 냈고, 벤치에 앉아 있던 이들을 포함해 경기를 지켜보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결과를 만들어냈다.
때로는 상대의 실수 한 번이 자신의 탁월함을 상기시켜 주기도 한다. 아스날 골문으로부터 3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슈팅을 시도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그 공이 라야가 지키는 골문 구석으로 그토록 아름답게 빨려 들어갈 것이라 예상한 이는 더더욱 적었다.
3-2 승리 후 캐릭 감독은 “그 두 번의 마무리에 대해 내가 내세울 공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라이벌을 상대로 거둔 승리 뒤에는 과장된 찬사가 뒤따르기 쉽지만, 그는 복귀 이후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절제된 언론 대응 방식은 선수단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맨유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의 도전에 더 잘 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 일요일에 열릴 풀럼전은 또 다른 종류의 난관이 될 전망이다. 상대를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팀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남은 15경기에 대해 캐릭 감독은 “목표는 명확하다”며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지금은 좋은 시작을 끊은 상태다. 우리는 계속해서 팀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훨씬 긍정적인 분위기에 놓여 있다. 그들은 전술적 다양성을 통해 값진 승리들을 따냈다. 현재 팀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팬들 모두가 깊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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