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1info]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나를 신혼여행에서 불러냈다”: 루이스 캄포스 단독 인터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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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나남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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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279.jpeg [TF1info]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나를 신혼여행에서 불러냈다”: 루이스 캄포스 단독 인터뷰 (1/3)](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06/9461891280_340354_8bf59044f885868dabf9932c0e8b886e.jpeg.webp)
- 초미디어화된 축구계에서 루이스 캄포스는 과묵한 성격으로 단연 돋보인다. 스스로 구축해 온 ‘그림자 속의 남자’라는 명성에 걸맞은 인물이다.
- 루이스 엔리케 감독,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과 함께 트리오를 이루며 파리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긴 PSG의 설계자인 루이스 캄포스가 TF1info와 매우 이례적인 장시간 인터뷰를 가졌다.
- 이 3부작 대담의 첫 번째 편에서 그는 여러 일화를 통해 축구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업무 방식에 대해 들려준다.
그는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언론 앞에서는 과묵하지만, 루이스 캄포스는 철저함에 기반한 업무 방식과 성과 지향적인 비전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론을 확고히 구축해왔다. 2022년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한 그는 재능 발굴의 대가이자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구축해온 인물이라는 명성에 힘입어, 지난 5월 31일 뮌헨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과 함께 파리의 우승을 이끈 핵심 설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림자 속에서 일해온 루이스 캄포스는 지난 1월 말, 푸아시에 위치한 최첨단 훈련 시설 ‘PSG 캠퍼스’에서 TF1info를 맞이했다.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사용하는 이 시설에서 그는 1시간이 넘는 장시간 인터뷰에 응했다. 이번 첫 번째 편에서 캄포스는 축구계에서의 자신의 성장 과정과 경기 자체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가 탁월함을 발휘해온 재능 발굴과 선수 관찰·평가 과정을 넘어서는 자신의 업무 전반에 대해,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축구와 가족은 내 삶의 전부입니다.” - 루이스 캄포스
당신의 인생을 움직이는 두 가지 열정으로 가족과 축구를 꼽았습니다. 두 요소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요. 집에는 11명이 있었고, 이는 축구팀을 구성하는 선수 수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하나의 우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당신의 삶은 늘 공을 중심으로 돌아갔습니까?
축구와 가족은 제 삶의 전부입니다. 축구는 언제나 제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온 열정이었죠. 어린 시절 포르투갈에서는 거리에서 축구를 하며 놀았습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위험해서 더 이상 그런 모습은 보기 어렵지만요. 저는 하루 종일 밖에서 지냈고, 형제들과 함께 공을 차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소중한 순간들이 이 열정을 더욱 키워주었죠. 나는 아주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재능이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어린 시절 두 차례의 큰 부상을 겪으면서 그것을 일찍 깨달았죠. 그래서 공부에 더 집중했고, 축구를 통해 삶을 꾸려가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나눈 대화도 기억납니다. 체육교육을 전공하겠다는 선택은 그다지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형제자매들처럼 더 학문적인 공부를 할 수도 있었으니까요. 어머니는 ‘왜 굳이 그걸 하려 하니?’라고 물으셨습니다. 반면 축구를 무척 사랑하셨던 아버지는, 그저 제가 인생에서 행복하기만을 바라셨죠.
11이라는 숫자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꽤 의미 있는 우연처럼 들립니다.
말씀하신 대로 11이라는 숫자는 참 예쁜 우연이네요. 솔직히 저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저는 형제들과 농담처럼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저는 7번이라는 거죠. 형제자매 중 일곱째거든요. 포르투갈에서는 7이 행운의 숫자입니다. 축구에서도 7번은 매우 상징적인 번호죠.
프로 축구계에서의 시작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체육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뒤, 당시 포르투갈 1부리그 소속이던 스포르팅 클루브 드 에스피뉴에서 카를로스 가르시아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이 직업이 됩니다.
저는 스스로 축구선수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축구가 제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확고했죠. 대학 시절에는 이후 훈련 과학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사람들을 만나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새로운 훈련 방법론을 발전시킨 이들이었죠. 축구는 과학이 아닙니다. 축구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훈련은 과학입니다.
1988~1989시즌, 저는 카를루스 가르시아와 함께 스포르팅 클루브 드 에스피뉴에서 피지컬 코치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에게는 지금도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저를 자신의 기술 스태프에 불러주었으니까요. 수입은 많지 않았고, 이동을 위해 디젤 차량 한 대를 빌려 타고 다녀야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하는 일을 사랑했습니다. 그 자체로 이미 충분했죠.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를 더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 사람됨이를 잘 보여줍니다. 에스피뉴에서의 여정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그해는 제가 결혼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알가르브로 신혼여행을 떠났죠. 당시에는 카리브나 몰디브 같은 곳으로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럴 여유도 없었고요. 신혼여행 사흘째 되던 날, 카를로스 가르시아의 후임으로 에스피뉴에 부임한 아망지우 바헤이라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함께 일하고 싶다는 제안이었죠.
아내에게 이 이야기를 했고, 우리는 함께 에스피뉴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저는 팀 훈련에 참가했고, 오후에는 다시 호텔로 돌아가 아내와 신혼여행을 이어갔습니다. 제 축구에 대한 열정은 그만큼 컸고, 결국 제 신혼여행마저 중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축구팀은 22~24명의 선수로 맞춰가는 하나의 퍼즐입니다.” - 루이스 캄포스
커리어 동안 당신은 조수, 감독, 관찰자, 스카우터, 컨설턴트, 그리고 스포츠 고문까지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렇게 여러 분야를 경험한 것이 장점이었을까요?
사람은 그렇게 해야 사물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경험’이라고 부르죠. 거의 40년 동안 축구계에 몸담으면서 저는 항상 클럽과 프로젝트를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최상위 수준의 축구뿐만 아니라, 작은 클럽, 성장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곳에서도 말이죠. 모든 경험에서 저는 회복력을 얻었고, 매번 한층 더 강해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카를로스 가르시아와 아망지우 바헤이라스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조세 무리뉴도 당신에게 중요한 인물이라고 들었습니다. 두 분은 가까운 친구 사이이고, 2010년대 초반 무리뉴 감독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태프로 합류하셨죠. 이 경험은 당신에게 어떤 전환점이 되었나요?
마지막으로 감독으로 활동한 뒤, 저는 한 클럽에서 스카우터이자 고문으로 일하며 제 길을 찾았습니다. 그때 저는 뒤에서 일했습니다. 마드리드에서는 팀과 선수들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스카우터로 고용되었죠.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주할 상대팀을 감독하고, 잠재적 영입 후보를 찾는 것이 제 임무였습니다. 당시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저는 많은 여행을 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현장에 직접 가야 했습니다. 훈련 센터는 공개되어 있었고, 저는 경기 전 훈련 세션을 직접 참관할 수 있었죠. 이 시기는 제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었고, 오늘날의 저를 만든 경험이었습니다.
또 이 시기, 대략 2007~2008년부터 2011~2012년 사이에 한 가지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축구팀은 22~24명의 선수로 맞춰가는 하나의 퍼즐이라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최고의 선수를 찾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를 찾아야 하죠. 조각들이 서로 잘 맞물려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잊지만, 축구는 무엇보다 집단 게임입니다. 팀으로 승리하고, 팀으로 패배하는 스포츠죠.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 해, 무리뉴 감독은 저를 다시 필드로 불러냈습니다. 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었죠. 필드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뒤에서 일할 것인가. 결국 이 경험은 제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2013년, 마드리드를 떠난 후 저는 모나코로 향했고, ASM 부회장 바딤 바실리에프의 제안을 받아 고문으로 합류했습니다. 모나코 합류는 제 인생에서 매우 좋은 결정이었고, 아마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당신은 뛰어난 재능 발굴자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모나코에서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파비뉴, 릴(LOSC)에서는 빅터 오시멘과 하파엘 레앙, 그리고 2022년 이후 PSG에서는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를 발굴했죠. 글로벌화되고, 초연결적이며 극도로 경쟁적인 오늘날의 축구 환경 속에서, 좋은 선수를 가장 먼저 찾아내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웃음) 나이 든 사람들은 늘 이야기할 거리가 있죠. 몇 년 전, 저는 페드리의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그를 보는 건 두 번째였는데, 이미 라스팔마스 시절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죠. 당시 스페인 U17 국가대표 경기였고, 경기장 옆에는 우리 여섯 명의 스카우터가 그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후에는 종종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의견과 인상을 공유했죠. 지금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U17 월드컵에 가보면, 스카우터가 5명이 아니라 천 명이나 되죠! 그들만으로 관중석 한 켠을 채웁니다. 이건 스카우팅이 현대 축구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제가 경험한 스카우팅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영상 자료나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첨단 도구가 없었죠. 우리는 본능과 경험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선수의 성격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었어요. 예를 들어, 워밍업 과정만 봐도 선수의 성격, 집중력, 몰입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경기를 보면서 얻는 정보도 방대하죠. 몸짓, 경기장에서 움직이는 방식, 동료와의 호흡, 경기 스타일 등 모든 것이 기록이 됩니다.
스카우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경기장에서 관찰한 것을 실제 우리 팀 상황에 맞춰 투영하는 것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본 선수가 우리 팀 맥락 속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죠. 이는 단순한 경험뿐 아니라 예민한 감각까지 요구합니다. 제가 항상 드는 예가 있습니다. 제 형제들은 축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같이 경기를 보러 가면, ‘누가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일까?’를 물어보기도 하죠. 그들이 지목하는 선수는 거의 정확합니다. 하지만 ‘우리 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가 누구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먼저 자기 팀과 클럽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저는 놀라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항상 많이 예측하고 준비합니다.” - 루이스 캄포스
지금의 스카우팅은 과거와 달라졌습니다. 영상 자료, 빅데이터, 그리고 최근에는 인공지능까지 활용되면서 과정이 크게 진화했는데요. 이러한 기술적 접근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쪽에는 전통적 방법론의 극단주의자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신기술 극단주의자가 있습니다. 제게 성공적인 스카우팅이란, 이 둘을 결합했을 때 나오는 결과입니다. 저는 인간의 감각으로 얻는 정보, 즉 직접 선수의 경기를 보고 느끼는 경험과, 최신 도구를 통해 얻는 정보를 결합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선택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활용하는 편이죠.
좋은 스카우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마치 사설 탐정과 같습니다. 선수를 추적하는 일은 일종의 탐정 수사와 같아요. 현장에서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무도 제가 거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은밀함의 기술이죠. 물론 요즘은 훨씬 더 복잡합니다.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심지어 우리가 탄 비행기의 승객 명단에 접근하는 사람도 있죠. 그럼에도 저는 계속 움직입니다. 제게는 이것이 중요합니다. 언제든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해 세계 어디든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클럽이 정의한 기준에 맞는 선수 리스트를 만들어 항상 한 발 앞서 움직이는 것이 루이스 캄포스식 방법인가요?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퍼즐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죠. 각 선수는 가격이 있습니다. 팀을 구성할 때 총비용을 초과하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기거든요. 모나코에서 1년 만에 프로젝트를 다시 설계해야 했던 일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저만의 철학과 스카우팅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각 포지션별로 9명의 선수 리스트를 준비하고, 세 가지 가격대별로 나누는 것이죠.
예를 들어, 4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데 4천만 유로 예산이 있다고 합시다. 가장 필요한 포지션에 2천만을 쓰면, 나머지 포지션에 남는 돈은 2천만뿐입니다. 퍼즐을 완성하려면, 비교적 저렴한 리스트에서 선수를 골라야 하는데, 그럴 준비가 돼 있어야 하죠. 아시다시피 저는 놀라는 것을 싫어합니다. 늘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편이죠. 이 예측력이 저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스카우팅 정신의 일부이기도 하고요. 저는 항상 감독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독의 계획을 듣고 이해하며, 그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맞는 선수를 찾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경제적 요소, 경기적 요소, 운영적 요소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주방에 모든 걸 만들어주는 기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좋은 재료를 살 수 있고, 좋은 재료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결국 맛있는 수프를 만들려면 올바른 레시피를 알아야 하듯이요.
루이스 캄포스와의 인터뷰 2부에서는 AS 모나코에서의 경험,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첫인상,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직업 세계를 다룰 예정이다. TF1info에서 2월 5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