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플레이트 공격수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만 18세가 되는 오는 8월 중순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아르헨티나 구단 관계자들이 수요일 EFE 통신에 확인했다. 구단 측은 며칠 내로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이적은 마스탄투오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금액은 4,500만 유로다. 여기에 세금 등의 사유로 약 1,500만 유로가 추가될 예정으로, 이번 계약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고 금액의 이적이 될 전망이다.

마스탄투오노의 마드리드 입성은 그의 생일 다음 날인 8월 15일로 예정돼 있으며, 그 전까지는 미국에서 이번 주말 개막하는 클럽 월드컵에 리버 플레이트 소속으로 출전한 뒤 스페인으로 향할 계획이다.

계약 서명은 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일정을 마친 직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체결됐다.

마스탄투오노는 지난 6월 5일, 남미 예선 칠레전(1-0 승리)에서 만 17세 295일의 나이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체제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그는 이번 주 화요일, 콜롬비아와의 1-1 무승부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아술 출신인 마스탄투오노는 올 시즌 리버 플레이트에서 19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수페르클라시코에서는 보카 주니어스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그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왔으며, 왼발잡이 특성을 살려 중앙으로 파고드는 돌파 능력이 탁월하다.

마스탄투오노는 수요일,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이끄는 리버 플레이트 선수단과 함께 미국 시애틀로 출국할 예정이며, 다음 주 화요일 일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상대로 클럽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리버 플레이트는 이번 클럽 월드컵 E조에 속해 있으며, 이 조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몬테레이(멕시코)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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