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맨시티, '홀란 의존증'에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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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맨시티, \'홀란 의존증\'에 빠졌나?
에버튼전 멀티골 후 환호하는 엘링 홀란

 

"데이터에 지배되지 말고, 상식을 믿어라."

 

 

 

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에버튼전 두 골의 발판을 마련한 필 포든을 엘링 홀란과 함께 더 골문에 가까이 배치한 결정을 설명하며 내놓은 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식을 다시 한번 적용했다.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1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그 외에 두 골 이상 득점한 선수가 없다는 것은 맨시티가 홀란의 천재성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한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그는 막판에 4~5골은 넣을 수도 있었다. 우리 팀의 핵심 선수다.”

 

 

 

"동시에 홀란 혼자만으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다른 선수들도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기회가 왔을 때는 반드시 득점해야 한다. 선수들도 이 점을 알고 있고, 오랫동안 이야기해 온 부분이다.”

 

 

 

"훈련 중에는 선수들의 골 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해내야 한다. 포문이 열리면 선수들이 득점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홀란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보여주는 제한적인 경기 기여도가 실제로 맨시티 공격의 짜임새에 득이 되는지에 대한 논쟁이 간헐적으로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폼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어서 남아있던 모든 의구심을 잠재웠다.

 

 

 

에버튼전 멀티골로 그는 올 시즌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13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리그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2015-16시즌 제이미 바디가 세운 11경기 연속 골 기록이 위태로워 보이기 시작했다. 홀란이 데뷔 시즌에 기록한 최장 연속 골 기록은 7경기였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번 시즌은 역대 최고의 개인 시즌 중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

 

 

 

하지만 홀란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만큼, 조연들의 활약은 턱없이 부족하다. 사실상 홀란이 맨시티의 공격을 홀로 이끌고 있으며, 포든, 마테우스 누녜스,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얀 셰르키만이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포든은 수월하게 기회를 만들고 있지만 득점 빈도는 낮고, 라인더르스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위치를 선점하면서도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비뉴는 에버튼과의 전반전에서 몇 차례 환상적인 터치를 보여줬고, 니코 곤살레스와 누녜스의 패스를 받아 두 차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제레미 도쿠는 꾸준함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모습과 기복 있는 모습을 오가고 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맨시티, \'홀란 의존증\'에 빠졌나?
에버튼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포든

 

 

이들 모두 젊은 선수들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었던 모든 우승팀에는 여러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대부분의 우승팀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 각각 13골과 15골을 기록한 일카이 귄도안과 케빈 더 브라위너의 득점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1992-93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우승팀의 최다 득점자를 살펴보면, 1994-95 시즌 블랙번 로버스의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34골은 단일 선수에 대한 우승팀의 의존도가 가장 높았던 사례로 꼽힌다. 그의 득점은 팀 전체 득점의 42.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잇는 선수는 2003-04 시즌의 티에리 앙리로, 그의 30골은 아스날 전체 득점의 41.1%에 달했다.

 

 

 

10년 전 제이미 바디의 눈부신 활약도 레스터 시티 전체 득점의35.3%에 그쳤다.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의 경이적인 활약조차 리버풀의 86골 중 3분의 1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평균적으로 우승팀의 최다 득점자는 팀 전체 득점의 25.9%를 기여한다. 하지만 홀란은 맨시티의 17골 중 11골을 책임지며 무려64.7%의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슈팅 점유율에서도 그는 105번의 시도 중 34(32.4%)을 기록하며 단연 앞서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장 필립 마테타가 25.9%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리그 전체 평균은 20% 미만이다.

 

 

 

에버튼 입장에서는 제임스 타코우스키와 마이클 킨이 첫 57분 동안 그를 잘 막아냈기에 더욱 좌절감이 컸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그게 문제다. 60분 동안 그가 아무것도 못하게 막아도,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혀를 내둘렀다.

 

 

 

홀란은 경기력의 다른 부분에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팀의 공격을 마무리하는 냉정한 해결사를 넘어, 절반의 기회조차 완벽한 득점 찬스로 만들고 있다.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는 어슬렁거리며 날아온 공을 마치 로데오 선수처럼 두 명의 센터백을 떨쳐내며 결정적인 패스로 연결했다. 에버튼전에서는 힘없이 날아온 크로스를 받아 엄청난 힘을 실어 조던 픽포드가 지키는 골문을 향해 총알 같은 슛을 날렸다.

 

 

 

https://x.com/ManCity/status/1979656257876496403

 

 

 

홀란이 한 시즌 내내 이 정도의 득점 부담을 짊어지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지만, 시즌 초반 그의 폭발적인 득점력 덕분에 맨시티는 선두 아스날을 바짝 추격할 수 있었다. 그가 팀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갈 시간을 벌어준 셈이다.

 

 

 

믿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맨시티는 올해 들어 경기당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다. 리버풀이나 아스날이 아니다. 2024년 막바지에 무너지는 듯했던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시즌 초반 몇 주 동안 그들은 팀의 존립을 위협하는 듯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러 신입생들을 팀에 녹여냈으며, 포든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포든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그의 날카로운 두 번의 패스는 견고했던 에버튼의 수비에 균열을 냈고 홀란의 멀티골로 이어졌다.

 

 

 

포든은 농담조로 "몇 골은 더 넣을 수도 있었겠지만, 불행하게도 내가 패스할 때마다 놓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이내 "아니다, 우리는 분명 좋은 호흡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가 득점하기 위해 공을 필요로 하는 공간, 즉 수비 뒷공간으로 더 자주 찾아내고 있다. 계속 노력해 온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주어진 7분의 추가 시간 동안, 홀란이 에버튼 수비진을 돌파하며 픽포드와 연이어 11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마치 놀이터의 아이 같았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경기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그의 폭발적인 질주는 과거의 모든 기록을 뛰어넘으려는 한 남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였다.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스스로 득점포를 가동하도록 독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28825/2025/10/19/erling-haaland-manchester-city-over-rel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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