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첼시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인 기튼스를 향한 말루다의 조언
작성자 정보
- 리얼워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48 조회
- 목록
본문
![image.png [디 애슬레틱] 첼시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인 기튼스를 향한 말루다의 조언](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8/9006100011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벤피카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기튼스
플로랑 말루다는 제이미 기튼스가 현재 첼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기튼스는 지난 7월, 4,8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첼시로 이적했지만, 기대했던 출발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는 선발 명단에 단 세 번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조롱의 의미로 사용되는 '007 클럽'의 새로운 멤버가 되었다. '007 클럽'은 첫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를 지칭하는 용어다.
말루다가 2007년 1,3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리옹에서 첼시로 이적했을 때, 그의 어깨에는 훨씬 더 큰 기대감이 실려 있었다. 그는 리옹에서 4시즌 연속 리그 1 우승을 차지했고, 1년 전에는 이탈리아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당시 27세였던 말루다는 이미 완성된 선수였다. 반면 기튼스는 두 달 전에야 21세가 되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었던 말루다 역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단 2골 1도움에 그쳤다. 지금의 기튼스처럼, 그 역시 관중들의 불평과 탄식을 들어야만 했다.
말루다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그들은 당신의 팬이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첼시와 같은 클럽에서 뛴다면 홈과 원정 모든 경기에서 이런 압박감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팬들은 당신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이 그러는 것은 당신의 경기력을 떨어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그 메시지를 알아차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말루다는 "팬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헌신을 바탕으로 한 강한 유대감 덕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는 클럽에 헌신했다. 매 이적 시장마다 이적설이 돌았지만, 팬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클럽을 위해 계속 싸웠다. 내가 진심으로 클럽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바쳐 팀을 위하는 모습을 보았기에 팬들도 내게 보답해주었다. 나에게는 위대한 유럽 대항전의 밤들과 프리미어리그, FA컵 무대에서 뛸 기회가 있었고, 팬들은 나를 믿음직한 선수로 여겨주었다. 결국 성공적인 이야기로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말루다는 첼시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적으로는 229경기에 출전해 45골 39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2010년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더블을 포함해 총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년 후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그는 지난 주말 관중석에서 기튼스가 교체 투입되어 아마도 지금까지 중 최고의 경험을 한 모습을 지켜봤다. 기튼스는 리버풀과의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출전해 더 나은 공격 의지를 보여줬고,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첼시 FC 재단과 첼시 선수 신탁 기금 마련을 위해 토요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버풀 레전드와 맞붙는 첼시 레전드 스쿼드의 일원인 말루다는 "하나의 학습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첼시 같은 클럽에 입단하면 자신감을 쌓아나가야 한다. 이 또한 여정의 일부다. 기튼스는 재능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수준에서 어떻게 경기력을 증명하느냐다. 어릴 때는 두려움이 없어야 하며,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말루다는 "구단은 기튼스를 믿고 있다. 이제 그가 자신을 믿어준 구단 사람들에게 이 클럽에 속한 선수임을 증명해 보이는 일만 남았다"며, "축구의 묘미는 단 하나의 골, 하나의 도움, 혹은 자신의 번뜩이는 플레이 한 번으로 모든 것을 뒤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꾸준히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단 한 골로 경기장을 열광시킬 수 있으며, 바로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시작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기튼스는 레딩, 첼시,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을 거치며 잉글랜드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말루다처럼 첼시 입단 전 1군 무대 경험은 해외에서만 쌓았다. 그는 16세의 나이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말루다는 이러한 배경을 감안해야 한다고 보면서도, 기튼스가 적응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시간은 주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매 이적 시장은 구단이 팀을 재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또한, 말루다는 “모두가 결과를 원한다. 새로운 선수에게 투자하는 것은 스쿼드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잉글랜드에서는 직전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선수들을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부족할 수 있다. 모두가 새로운 선수에게 열광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다른 리그의 클럽들은 영입한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시간을 갖지만, 잉글랜드에서는 (막대한 자금력 덕분에) 다음 이적 시장에서 곧바로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새로 합류한 선수뿐만 아니라 클럽의 모든 선수에게 더 큰 압박감으로 작용한다. 잉글랜드 무대가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아주 빨리 배워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말루다가 첼시에 입단했을 당시, 라커룸에는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페트르 체흐처럼 이미 검증된 '위너'들이 가득했다. 이들은 2005년과 200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3개의 국내 컵 대회 우승을 구단에 안긴 주역들이었다.
현재 첼시 스쿼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젊다. 비록 지난 시즌 클럽 월드컵과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말루다는 기튼스가 자신보다 훨씬 더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고 인정했다. 그의 많은 동료 선수들 역시 커리어 초창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말루다는 “이것이 새로운 구단주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새 구단주들은 젊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하며 투자했다. 내가 입단했을 때와는 달랐다. 당시에는 첼시에서 우승을 경험했거나, 이적해온 리그에서 우승했거나, 이미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경험 많은 선수들이 더 많았다. 그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스쿼드는 훨씬 더 노련했고, 개성도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프로젝트는 이곳에서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 함께 우승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는 과거와 다른 프로젝트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지는 것”이라며, “구단이 투자한 금액과 선수들의 몸값을 보면, 더 큰 기대와 책임감이 그들의 어깨를 짓누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튼스는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점도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초여름에 영입된 주앙 페드루나 리암 델랍과 달리,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조별리그에서 13분간 교체 출전한 기록 때문에 첼시의 클럽 월드컵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또한 7월 13일에 결승전을 치르고 우승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불과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8월 4일에야 훈련에 복귀했다.
말루다는 “단기적으로는 그것이 차이를 만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그는 “이것은 두세 달 안에 자신을 증명하는 문제가 아니다.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첼시에 속한 선수라면, 이 무대에서 뛴다면 프리시즌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자신감을 쌓아 가느냐다. 어리거나 경험이 많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기에 뛸 기회를 얻었을 때, 당신은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말루다는 “콜 파머가 부상 문제를 겪고 있다. 모든 선수는 이를 기회로 여기고 준비해야 한다. 기회가 어디서 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얻을 때마다 상대에게 당신의 재능을 보여줘야 한다.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리시즌은 과거의 일이다. 그것을 변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기튼스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또 다른 요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합류다. 8월 말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훨씬 더 빠르게 적응하며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말루다는 기튼스가 가르나초의 영입을 부정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여긴다. 그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다. 그것을 빨리 받아들일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말루다는 "첼시 같은 클럽에 올 때는 스스로 경쟁적인 환경을 선택한 것"이라며, "내가 있던 시절, 첼시는 매년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디디에 드록바, 에르난 크레스포, 안드리 셰브첸코 등이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당신이 원하는 바여야 한다. 그래야 스쿼드에 경쟁력이 생기고, 당신의 경기력 또한 한 단계 발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말루다는 “어린 선수일 때는 개인적인 관심에 집중하느라 이런 점을 보지 못할 때가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무대에서는 강력한 스쿼드가 필요하다. 최근 몇 년간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보라. 그들이 모든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첼시도 그 위치에 도달하길 원한다. 시즌을 시작할 때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위치에 서려면 실력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분명 말루다는 기튼스가 초반의 성장통을 극복하기만 한다면, 과거의 자신처럼 첼시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느끼는 듯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696228/2025/10/08/jamie-gittens-chelsea-florent-malouda-interview/

![image.png [디 애슬레틱] 첼시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인 기튼스를 향한 말루다의 조언](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8/9006100011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1.png)
![image.png [디 애슬레틱] 첼시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인 기튼스를 향한 말루다의 조언](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8/9006100011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_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