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맨유, 승리로 한숨 돌렸지만…아모림의 ‘가차없는 정직함’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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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병성윤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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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맨유, 승리로 한숨 돌렸지만…아모림의 ‘가차없는 정직함’은 계속된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팀을 둘러싼 불안감을 덜어낸 승리에도 불구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은 특유의 직설 화법을 꺼내 드는 것을 참지 못했다.

 

 

 

선덜랜드에 2-0으로 승리한 뒤 맨유를 둘러싼 희망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과의 안필드 원정을 앞두고 2주간의 휴식기가 흐름을 끊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휴식기가 있든 없든 우리 팀에 기세라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경기 이겼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안다. 홈과 원정에서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점이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연승을 지휘해 보지 못한 감독의 솔직한 답변이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3연승을 거두는 동안 원정에서는 승리가 없었다는 사실 역시 아모림 감독의 고뇌를 깊게 만들었다.

 

 

 

자신의 3-4-2-1 포메이션에 대한 언론의 비판에 선수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도 아모림 감독이 언급한 주제였다. 그는 시즌 전 예상보다 훨씬 중요해진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짐 랫클리프 경이 아모림 감독에게 한 시즌을 온전히 보장해주길 원하고, 선덜랜드전 패배가 치명타는 아니었을지라도, 패배했다면 그에게 가해졌을 압박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맨유, 승리로 한숨 돌렸지만…아모림의 ‘가차없는 정직함’은 계속된다
마운트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메이슨 마운트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마운트는 올드 트래포드 터널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를 갖고 "선수단은 감독님을 100%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을 전해 들은 아모림 감독의 견해는 달랐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그 모습을 확인했다"며 동의를 표하는 듯했으나, 이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것, 그리고 감독이 계속 바뀌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감독과 함께한다는 것은 '모든 공수 전환 상황에서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도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때가 있다. 주중 훈련에서는 (지지 의사를) 느끼지만,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장 위에서도 이를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의 화법이 늘 그렇듯 해석이 필요해 보이지만, 그는 그림스비전 이후 느꼈던 좌절감을 다시 언급하며 선수들이 '때때로' 감독 교체를 원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에게 있어 감독에 대한 지지란 상황이 요구할 때마다 탈진할 정도로 경기장을 오르내리며 전력 질주하는 것을 의미함이 분명하다. 그는 약 1년 전 캐링턴에서 가진 첫 훈련 당시 선수들에게"뛰어"라고 소리쳤고, 지난해 12월에는 선수들이 "미친개"처럼 움직이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들이 그렇게 뛰지 않을 때마다, 현재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같다는 것이 아모림 감독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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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슈코가 맨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이처럼 흔들리는 관계가 장기적인 파급 효과를 낳을지는, 아모림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듯이 글레이저 가문과 랫클리프 경을 포함한 맨유의 보드진과 구단주가 결정할 문제다.

 

 

 

선덜랜드전에서 맨유는 체력적인 극한까지 내몰릴 필요는 없었다. 브라이언 음부모의 크로스를 간결한 터치 후 슈팅으로 연결한 마운트의 골과, 디오구 달로의 롱 스로인을 베냐민 셰슈코가 가볍게 밀어 넣은 추가골 덕분에 맨유는 후반전을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었다.

 

 

 

아모림 감독은 팀이 경기 막판을 노련하게 풀어간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후반전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우리는 집중력을 유지했고 세컨볼을 따내기 위해 싸웠으며, (셰슈코)은 계속해서 공을 건드려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승리로 이어진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없을 때는 좋은 경기를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빅클럽이 시즌을 치르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지스 르 브리 선덜랜드 감독은 맨유의 안정적인 플레이 방식을 간파했다. 그는 "맨유는 직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세컨볼을 노리는 이 전술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르 브리 감독의 어조에 씁쓸함은 없었다. 그는 맨유의 경기 운영 방식을 이해했지만, 이러한 '전술'은 아모림 감독이 부임 초기에 팬들에게 약속했던 축구와는 거리가 있는 것이었다.

 

 

 

이는 마치 2022 8, 부임 후 첫 두 경기에서 패배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다비드 데 헤아에게 롱킥을 지시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모림 감독 역시 데뷔전을 치르는 센느 라멘스에게 짧은 패스로 소유권을 내주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날 라멘스는 40미터 이상의 롱패스를 33회나 기록했는데, 이는 올 시즌 맨유의 다른 경기에서 나온 골키퍼 롱패스 횟수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 부문 2위는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기록한 16회이며, 브렌트포드전에서는 8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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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스가 기록한 33회의 롱패스는 지난 시즌 맨유가 치른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4월 맨유가 1-4로 패했던 뉴캐슬전에서 나온 24회였다.

 

 

 

동료 선수들은 라멘스를 믿고 공을 되돌려줬다. 그의 롱패스 중 26개는 필드 플레이 상황에서, 7개는 골킥에서 나왔으며, 동료들은 종종 즉각적으로 공을 걷어낼 수 있도록 패스를 내주었다. 라멘스는 주발인 오른발뿐만 아니라 왼발로도 정확하게 공을 처리했다. 최전방에 위치한 셰슈코는 확실한 공격 루트를 제공했고, 음부모와 마운트는 그가 떨궈주는 공을 노렸다.

 

 

 

이러한 실리적인 전략이 계속될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첼시전에서 맨유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상대 퇴장은 바이은드르의 롱킥을 셰슈코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음부모가 이어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리주의가 충분히 가치가 있다.

 

 

 

맨유 데뷔전에 나선 라멘스는 침착함을 발산했고, 이는 수비진 전체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그가 높이 뜬 공을 잡아낼 때마다, 특히 두 차례의 안정적인 캐칭 장면에서는 관중석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는 최근 맨유 골키퍼들을 괴롭혔던 불안감의 반증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헴스디네 탈비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다리를 모아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이날 활약의 정점이었으며, 앞서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박스로 돌파할 때 잠시 보였던 망설임을 만회하는 선방이었다. 당시 라멘스는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이 트라오레의 다이빙으로 판정해) 경고를 면하는 행운이 따랐지만, 안필드 원정으로 시작될 더 힘든 시험을 앞두고 값진 경험을 쌓은 셈이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라멘스에 대해 "센느가 처음 팀에 왔을 때는 알타이가 주전으로 뛰고 있었다. 그는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훈련에 적응할 필요가 있었다" "언론이 골키퍼에게 가하는 압박은 엄청나기 때문에, 첫 경기에 나설 준비를 시키기 위한 약간의 준비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겨우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는 더 노력해야 하며, 우리 클럽에서는 모든 것이 정말 힘들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의 가차 없는 정직함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689623/2025/10/05/manchester-united-sunderland-amorim-hone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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