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토트넘의 지독한 연패 징크스, 리즈 원정에서 재현될까?
작성자 정보
- 다따용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39 조회
- 목록
본문
![image.png [디 애슬레틱] 토트넘의 지독한 연패 징크스, 리즈 원정에서 재현될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4/8990306922_340354_3172a3d670dcef07b2ea41a016823551.png)
인상적인 시즌 초반을 보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부임 후 처음으로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3경기 연속 무승부는 끔찍한 성적은 아니다. 프랭크 감독이 여전히 새로운 선수단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 그리고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승점을 따내는 토트넘의 모습은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였던 지난 시즌에는 항상 볼 수 있었던 모습은 아니었던 회복력과 투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진정한 강팀이 되겠다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장기화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불길하게도, 프랭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부터 이어진 기이한 징크스를 물려받았는데, 이는 현재의 짧은 무승 행진이 더 악화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2023년 11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9월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기까지,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열린 경기에서 7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쯤 되면 이런 기이한 현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며, 7연패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기록이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왜 토트넘이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으로 흩어지기 직전만 되면 항상 패배하는지, 그 과정은 어떠했는지 심층 분석했다.
돌이켜보면, 몰리뉴 스타디움(울버햄튼의 홈구장)에서의 패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환상적인 시즌 초반 기세가 꺾이는 신호탄이었다. 물론 토트넘의 2023-24시즌 개막 10경기 무패 행진은 바로 직전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이미 끝난 상태였다. 하지만 이 경기는 선제골 이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여 패배했기에 일종의 예외적인 상황으로 여겨졌다. 비록 지금은 높은 수비 라인을 고집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이 긍정적으로만 평가받지는 않지만 말이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토트넘의 지독한 연패 징크스, 리즈 원정에서 재현될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4/8990306922_340354_8821a22191e0b83a2b12e63810a1050b.png)
2023년 11월 울버햄튼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자 아쉬워하는 에릭 다이어
그러나 당시 울버햄튼전 1-2 패배를 되짚어보면,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의 이른 선제골로 경기 대부분을 리드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헌납하며 경기 내용 면에서 완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퇴장 징계로 우도기와 로메로를 기용할 수 없었고, 장기 부상으로 팀의 성적 부진과 시기가 겹치게 된 미키 판더펜과 제임스 매디슨마저 결장한 상태였다. 전력이 확실히 약화된 상태였기에 패배 자체가 아주 놀라운 결과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 패배로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은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울버햄튼전 패배가 어느 정도 참작이 가능하다면, 7연패 징크스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그다음 패배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결과였다. 겨울철 부진을 딛고 전열을 재정비해 꾸준함을 되찾은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유력한 후보로 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었다. 2월 울버햄튼에게 또다시 1-2로 패하며 뒷걸음질 쳤지만, 크리스탈 팰리스(3-1)와 아스톤 빌라(4-0)를 상대로 거둔 완승으로 다시 궤도에 올랐다. 그렇기에 이어진 풀럼 원정 0-3 완패는 더욱 기이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리그 첫 무득점 경기였다.
토트넘의 A매치 휴식기 직전 패배 일지
![image.png [디 애슬레틱] 토트넘의 지독한 연패 징크스, 리즈 원정에서 재현될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4/8990306922_340354_13ed48f4f269f370272adff6057cbb8b.png)
4위 등극의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나온, 공수 전반에 걸쳐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아스톤 빌라전 부상으로 결장한 판더펜을 제외하면, 빌라 파크 원정 완승을 이끌었던 라인업과 거의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 패배가 '탑4' 진입 실패의 결정적 원인은 아니었지만(결정타는 4월과 5월에 걸친 4연패였다), 이 시점 이후 토트넘의 경기력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는 평가는 타당하다. 실제로 풀럼전 패배 이후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토트넘은 단 4승을 거두는 데 그쳤으며, 그중 3승은 강등팀을 상대로 거둔 것이었다.
2023-24시즌을 5위로 마감한 토트넘은 이어진 새 시즌 초반, 2라운드 에버튼전 4-0 대승을 포함해 개막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그다음 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징크스는 3경기째로 늘어났다. 이는 2020년대 들어 토트넘이 9월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에서 패한 첫 사례였다.
이후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재개된 아스날전 0-1 패배 뒤 다시 2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겨울철 부상 병동 사태나 심각한 부진이 닥치기 전이라 브라이튼 원정 2-3 패배 자체가 대참사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전반을 2-0으로 리드하다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당한 패배였다는 점이 문제였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토트넘의 지독한 연패 징크스, 리즈 원정에서 재현될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4/8990306922_340354_17fe66c3fffd60e1859100fd17f70860.png)
2024년 10월 브라이튼전 패배 당시 도미닉 솔랑케의 모습
포스테코글루 체제 최악의 결과는 아마도 11월 A매치 휴식기 직전에 나왔을 것이다. 바로 입스위치 타운과의 홈 경기 1-2 패배였다. 이러한 연패 기간에도 토트넘은 대부분 베스트 라인업에 가까운 전력으로 나섰고, 입스위치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로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발 부상을 당한 로메로를 제외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입스위치전 이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둘 때와 동일한 선수단으로 경기에 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에 비중을 둔 점을 감안하면, 징크스의 여섯 번째 희생양이었던 3월 풀럼 원정 0-2 패배는 상대적으로 놀라움이 덜했다. 이 경기는 이후 10경기에서 단 1승(강등팀 사우스햄튼 상대)에 그치고 8패를 당하는 극심한 부진의 시작점이었으며, 당시 로테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은 런던 서부에서 완패를 당했다.
그리고 홈에서 본머스에 0-1로 덜미를 잡히며 징크스는 계속됐다. 프랭크 감독의 적응기 동안 팀이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당한 패배였다. 이제 이 징크스가 그저 기이한 우연에 불과했음을 까다로운 상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증명하는 것은 신임 감독의 몫으로 남았다.
프랭크 감독은 리즈전을 앞둔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꼭 이겨서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더는 길게 이야기하지 않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기이한 일이 있었다. 단순히 통계만 보는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에서는 시즌의 절반이 넘는 6~7개월 동안 원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다음부터 9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원정팀이 됐다"며 과거 경험을 예로 들었다. 프랭크 감독은 "이러한 통계에 대해서는, 우리가 극도로 집중하고, 경기 계획을 인지하고, 환상적인 정신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나의 경기로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좋은 경기력의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프랭크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도 언급했다. 사실 기자들이 이 질문을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그러니 제발 꼭 이기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686355/2025/10/03/spurs-lose-international-bre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