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메일] 유럽이 부러워할 레스터 아카데미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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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9jxfdS.jpg [데일리 메일] 유럽이 부러워할만큼 발전한 레스터 아카데미](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2/8985173342_340354_92d939f0155d59faf4682cf1320b54e7.jpg)
2025/10/02, 톰 콜로모세
최근 레스터 시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할 부분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201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전세계의 팬들을 기쁘게한 이 구단은 지난 12개월 동안 대부분 우울한 상태였다.
2시즌만에 2번째 강등, 승점 삭감으로 어어질 수 있는 재정 문제들, 두 차례의 감독 경질, 그리고 팀과 구단주에게 단호하게 돌아선 팬들까지.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날로부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레스터에서의 생활은 암울하게 느껴지고 있고, 언제 나아질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에 놓여있는 길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8월 29일 버밍엄을 상대로 거둔 2-0 승리는 부활을 향한 첫 걸음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압둘 파타우의 멋진 슈팅으로 터진 레스터의 첫 골은 17살 루이스 페이지의 어시스트였다. 히카르두 페레이라의 쐐기골은 7월에 16살이 된 제레미 몽가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몽가와 페이지는 레스터 아카데미의 보석들이다. 구단은 아카데미를 통해서 현재와 미래의 문제들을 해결하길 바라고 있다.
데일리 메일 스포츠는 레스터가 어떻게 완전 처음부터 리빌딩을 시작했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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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레이브 훈련장 - 저주이자 축복
레스터가 제이미 바디, 유리 틸레망스, 제임스 매디슨, 하비 반스를 데리고 2023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었을 때, £95m의 시그레이브 훈련장은 그들을 비난하기 위한 빌미로 사용되었다.
185에이커(약 75만㎡) 규모의 부지는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 중 하나지만, 특히 2022-23 시즌에 이는 1군 선수들 사이에서 안일함과 특권 의식을 야기한 원인으로 여겨졌다.
처음에, 일부 스태프들은 레스터셔주 외곽 실레비 인근의 새로운 훈련장에 적응하기 어려워했다. 도심에 더 가까웠던 옛 보금자리 벨부아 드라이브와 같은 친밀함이 부족했고, 레스터는 거의 £100m을 쏟아부었지만 더 나빠진 것처럼 보였다. 2023년과 2025년의 강등은 이를 입증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다시 챔피언쉽으로 돌아온 이 구단은 이제 시그레이브의 혜택을 보고 있다.
21개의 구장, 이 중 14개의 풀사이즈 구장으로 인해 다른 구단들처럼 아카데미 선수들의 훈련이 지연되거나 조기 중단되는 일 없이, 구단의 유소년 팀들을 우선시할 수 있게 되었다. 구장의 잔디 퀄리티도 많은 다른 구단들보다 훨씬 더 좋으며,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 발달을 위한 전용 특수 체육관도 존재한다.
하이드로테라피 풀을 비롯한 회복 시설도 1군 선수단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다. 레스터 U-16, U-17팀이 대회 참가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원정을 떠나기 전에, 그들은 미국의 기후에 대비하려고 훈련장의 열 환경 챔버를 활용했다.
이는 순전히 축구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다. 유소년 선수들은 수요일마다 학습에 전념하고 있다.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오후도 마찬가지다. 레스터는 내부 강사들을 통한 A-레벨, BTEC, 그리고 레벨2(GCSEs와 유사)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 구단은 또한 인근의 사립학교 랫클리프 칼리지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이 학교는 연간 최대 £25,000의 학비를 부과하고 있고, 페이지나 몽가처럼 1군 훈련에 승격된 선수들은 시간표를 조정할 수도 있다.
레스터가 U-18 선수들과 함께하는 일과 시간은 주 6일에 걸쳐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오전 8시 45분에 아침 식사를 하러 온다. 아침 훈련 세션 전에는 체육관 훈련과 기술·전술 브리핑이 진행된다.
레스터의 호화로운 식당에서 개개인의 영양 계획에 따른 점심 식사 이후, 오후에는 피지컬, 전술, 테크닉, 또는 학업 같은 개인 발전을 위한 시간이 이어진다. 선수들은 오후 5시에 시그레이브를 떠난다.
![547fed3ad93bf2190a264c1f8092a800e595c0a6.png [데일리 메일] 유럽이 부러워할만큼 발전한 레스터 아카데미](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3/8985173342_340354_4e650f5139c2e7bc7dee55768a15729b.png)
몽가 사수 작전
레스터가 훈련장만으로 최고의 선수들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재능있는 10대 공격수 몽가를 지켜내는데는 이게 확실히 중요한 요소였다.
레스터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수많은 실수에 대해 당연히 비난을 받아왔지만, 몽가를 지켜낸 것에 대해선 칭찬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 몽가는 지난 시즌 4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5살 271일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그를 지켜낸 것은 이번 여름, 레스터의 가장 큰 성공 중 하나였다.
누구도 레스터가 몽가를 지켜낼 수 있을 거라고 믿지 못했었다. 비슷한 경우, 엘리트 구단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주택담보대출 상환, 일시불 보너스, 차량 또는 부동산 같은 금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한 상황에서 더 규모가 작은 구단들이 경쟁을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몽가나 그의 가족들이 이러한 조건의 제안을 받았다는 암시는 없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분명히 그를 엄청나게 높히 평가했었다. 파리 생제르망과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다른 많은 구단들도 이제 16살이 된 몽가를 관찰해오고 있었고, 그가 보인 모습을 좋아했었다.
하지만 레스터는 몽가를 지키기 위한 제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수개월을 공들였다. 그는 코번트리 태생이지만, 8살 때부터 여우군단과 계속해서 함께하고 있다.
전 레스터 감독 뤼드 판 니스텔루이와 코칭 스태프들은 이 선수 및 가족들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졌다. 그들은 몽가가 어떻게 1군팀에 꾸준히 참여할지, 그리고 성장을 지속한다면, 몽가가 결국 팀의 스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수많은 유망주들에게 일어났던 일처럼,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팀의 유스 시스템 속에서 사라지기 보다는 레스터 1군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는 것이 더 낫다는 주장이었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레스터의 아카데미 스카우트 책임자 빌 월 또한 이 과정에 참여했다. 모든 단계를 거쳐 몽가를 지도해온 아카데미 코치들도 함께였다. 월은 자신이 발굴한 선수들과의 유대 관계를 유지하면서, 레스터 유망주들이 구단과 주변 환경에 친밀감을 느끼도록 돕고 있다.
또한 레스터는 또 다른 에이스 카드를 소매에 숨겨두고 있었다. EFL 구단에서 최고의 유망주를 영입하려고 할 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종종 자신들의 더 좋은 시설을 활용하곤 한다.
하지만 몽가의 경우에는 그게 불가능했다.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그 £95m은 좋은 투자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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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밀착 철학
많은 다른 아카데미들과 달리, 레스터는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16세 이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한 영입은 보상금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내부에 형성하려고 해오던 강력한 지역적 색채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지난 8월, 허더즈필드와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선수단에 포함된 9명의 아카데미 선수들 중, 골키퍼 야쿠프 스톨라르치크와 수비수 바데 알루코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U-9 레벨부터 이 구단과 함께해온 선수들이었다.
이 중 4명 - 윌 알베스, 함자 차우두리, 루크 토마스, 그리고 페이지 - 은 레스터 지역 출신이다. 랫클리프 칼리지와의 관계 덕분에, 레스터는 영국 전역에서 U-15, U-16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최근 11명의 선수들이 구단과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많은 선수들이 레스터 또는 인근 지역 출신이었다.
레스터는 그들의 후임들도 계속해서 시그레이브의 혜택을 누리길 바라고 있다. 이미 설명된 시설들 뿐만 아니라, '케이지' 스타일의 구장은 테크닉 향상과 다양성을 더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 돔' - 인조 잔디 구장이 있는 거대한 실내 공간 - 에서 겨울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도 아이들은 항상 훈련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및 유럽에서 지출 규정이 시행되고 있는 시대에, 레스터는 선수 판매가 재정 건전성을 위한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아카데미에서 키워낸 벤 칠웰, 하비 반스, 키어넌 듀스버리-홀, 케이시 매카티어, 제프 슐럽의 판매로 그들은 도합 £140m을 벌어들였다. 분명 다른 많은 선수들이 그들의 뒤를 이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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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엔테스의 과제
레스터가 마르티 시푸엔테스를 감독으로 선임한 이유 중 하나는 유스 선수들과 함께한 경험, 그리고 그들을 1군에 승격시키려는 그의 의지 때문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온 이 스페인인 감독은 시그레이브에 엄청난 감명을 받았고, 어떻게 이를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큰 기대를 가졌었다.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생겼다. 이번 시즌 챔피언쉽에서, 레스터의 선발 라인업 평균 연령은 26살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현재 또는 최근 아카데미 선수들 중, 몽가와 페이지, 그리고 매카티어만이 경기에 출전했다. 1군에서 불과 16분만 뛴 매카티어는 £12.1m에 입스위치로 떠났다. 동시에 몽가는 198분, 페이지는 115분을 소화했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비수 벤 넬슨은 카라바오컵에서만 기용되고 있다. 지난 시즌, 본머스 원정 2-0 패배에서 알루코가 89분에 교체로 투입되었지만 이번 시즌 그는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알베스는 리그원 구단 허더즈필드로 임대를 떠났다.
일부 팬들은 시푸엔테스가 바우트 파스, 야닉 베스테르고르, 해리 윙크스, 조던 아예우 같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나이 많은 선수들을 계속 고수하는데 짜증을 내고 있다.
구단이 어려운 재정 상황에 놓여 있고, 승점 삭감 위기까지 마주한 상황에서 시푸엔테스는 자신의 최우선 목표가 승격이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홈그로운 선수들을 활용하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좋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들이 레스터 보다 더 좋은 곳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