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크리스탈 팰리스 2-1 리버풀: 팰리스 극장골…리버풀 무패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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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크리스탈 팰리스 2-1 리버풀: 팰리스 극장골…리버풀 무패 행진 마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28/8966286881_340354_1f5b90e80088990ebdf3a6da53212be2.png)
크리스탈 팰리스가 경기 막판 터진 결승골로 리버풀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극장골'을 자주 터뜨렸던 리버풀은 후반전 87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팰리스는 후반전 97분, 에디 은케티아가 경기의 마지막 플레이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앞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전반 9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또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약점을 노출했는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자신의 골문으로 향하는 헤더를 했고, 이를 사르가 놓치지 않고 3야드 거리에서 골로 연결했다.
리버풀로서는 팰리스의 타이릭 미첼이 공을 마지막으로 터치한 것으로 보여 코너킥이 선언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항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의 수비는 더 견고해야 했다.
팰리스는 경기 초반 30분 동안 알리송 골키퍼로부터 세 차례의 선방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리버풀은 이번 경기 전까지 단 2실점만을 허용했던 팰리스의 수비진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막판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헤더가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을 뿐이다.
리버풀은 하프타임에 코너 브래들리를 빼고 코디 각포를 투입하는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고,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며 후반전 경기력을 개선했다. 키에사의 동점골이 터지기 전, 알렉산데르 이삭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 것이 이날 리버풀의 가장 위협적인 기회였다.
팰리스의 코너킥, 판정은 옳았나?
리버풀은 두 경기 연속 코너킥 상황에서 안일한 수비로 실점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주중에 열린 사우스햄튼전에서는 엔도 와타루의 어설픈 헤더가 셰이 찰스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는 빌미가 됐다.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흐라벤베르흐가 문제였다. 그는 마크 게히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깊숙이 날아온 코너킥을 사르에게 그대로 연결해주는 실수를 범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크리스탈 팰리스 2-1 리버풀: 팰리스 극장골…리버풀 무패 행진 마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28/8966286881_340354_66dee39db7c0c9f8798054eaaf9c0e73.png)
이스마일라 사르와 동료들이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리플레이 확인 결과, 코너 브래들리와 타이릭 미첼의 경합 과정에서 나온 이 코너킥 판정은 리버풀의 골킥으로 선언되는 것이 더 타당해 보였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 판정에 대해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나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것이 코너킥이었든 아니든 리버풀은 세트피스 수비를 개선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리버풀, 세트피스 수비에 문제 있나?
리버풀은 올 시즌 내내 짜릿한 극장골의 수혜자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오히려 당하는 입장이 되었다.
리버풀이 롱스로인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은케티아는 반대편 포스트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있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던 리버풀은 힘겹게 승점 1점을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세트피스 이후 이어진 두 번째 공격 상황에서 실점하며 다 잡았던 무승부를 놓쳤다.
헤페르손 레르마의 롱스로인을 윌 휴즈가 살려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마크 게히가 은케티아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때 흐라벤베르흐가 수비 라인을 맞추지 못하면서 은케티아는 온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이날 경기력은 슬롯 감독에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사르의 복귀, 팰리스 승리의 일등 공신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간 결장했지만, 단 두 경기만 놓쳤을 뿐인 사르는 전혀 쉬지 않은 선수처럼 돌아왔다.
그는 리버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날 근거리 득점으로 리버풀전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으며,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통산 5골을 기록하게 됐다. 비록 흐라벤베르흐의 헤더가 그의 발 앞으로 향하는 행운이 따랐지만, 그는 정확한 위치 선정과 침착한 마무리로 실수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사르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체제에서 팰리스 성공의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윙어나 스트라이커에서 10번 역할로 변신하며 팀에 기여했고, 그의 복귀는 셀허스트 파크를 찾은 홈 팬들에게 팰리스가 공격에서 보여준 즐거움의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크리스탈 팰리스 2-1 리버풀: 팰리스 극장골…리버풀 무패 행진 마감](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28/8966286881_340354_6d7d2dfe8ac63a9fab896f799b5ddc16.png)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스마일라 사르가 버질 반 다이크와 경합하고 있다
포켓에서 뛰며 공간을 찾아 들어가고 돌파하는 것은 그의 주특기이며, 그가 없을 때 팰리스는 바로 이 부분을 그리워했다.
그가 예레미 피노에게 내준 이타적인 패스는 알리송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두 번째 골로 연결될 뻔했다. 사르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어도 좋았을 상황이었지만, 그는 더 나은 선택지로 보이는 패스를 택했다.
후반전 60분경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그는 알리송과 일대일 상황에서 피노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이 패스는 차단되고 말았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되는 장면이기는 했다.
글라스너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던 것이 바로 이러한 침투 플레이였고, 이는 팰리스가 맹공을 펼치는 동안 리버풀에 큰 문제로 작용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8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사르를 이제 리버풀은 지긋지긋하게 여길 것이다.
리버풀 다음 일정
한국 시간 10월 1일(수) 오전 4시, 갈라타사라이(원정), 챔피언스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