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뉴캐슬 1-2 아스날: '결승골' 가브리엘, 실책 씻은 속죄포...리브라멘토 부상, 칼라피오리 수건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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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뉴캐슬 1-2 아스날: \'결승골\' 가브리엘, 실책 씻은 속죄포...리브라멘토 부상, 칼라피오리 수건 논란까지

 

아스날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리그 선두 리버풀을 승점 2점 차로 맹추격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뒤흔든 장면은 전반 14분에 나왔다. 닉 포프 골키퍼가 빅토르 요케레스를 막는 과정에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VAR 판독 끝에 원심이 뒤집혔다. 오히려 기회를 잡은 쪽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34, 산드로 토날리가 올린 크로스를 닉 볼테마데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마무리하며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뉴캐슬은 후반에도 아스날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특히 후반전 59분에는 닉 포프 골키퍼가 위리엔 팀버의 결정적인 헤더를 쳐내는 선방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 뉴캐슬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핵심 수비 자원인 티노 리브라멘토가 부상으로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가고 만 것이다.

 

 

분위기를 탄 아스날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전 84, 미켈 메리노가 데클란 라이스의 크로스를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다. 승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전 96,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짜릿한 헤더 역전골을 터뜨리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승점 3점을 안겼다.

 

 

 

가브리엘, 실수 딛고 영웅으로

 

 

 

가브리엘에게는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경기였다. 그는 뉴캐슬의 선제골 장면에 명백한 책임이 있었다. 닉 볼테마데의 가벼운 접촉에도 쉽게 무너지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그는 영웅으로 우뚝 섰다. 길었던 추가 시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가브리엘은 실수를 만회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후반전에도 몇 차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줄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고, 어설픈 헤더로 공을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아닌 동료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연결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스날은 메리노의 동점골 장면에서처럼 코너킥 전술에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 이전까지 뉴캐슬 수비에 번번이 막혔던 데클란 라이스의 아웃스윙어 킥 대신, 마르틴 외데고르가 날카로운 인스윙어 킥을 시도했고, 이는 가브리엘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되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매번 이런 힘겨운 경기를 원하지는 않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점 3점을 챙겼다는 사실에 안도할 것이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뉴캐슬 1-2 아스날: \'결승골\' 가브리엘, 실책 씻은 속죄포...리브라멘토 부상, 칼라피오리 수건 논란까지
가브리엘이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아스날 공격에 다양성 더한 메리노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미켈 메리노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었다. 당시 필드에는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에베레치 에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교체 투입된 메리노의 임무는 명확했다. 바로 어떻게든 박스 안으로 침투해 기회를 노리는 것이었다.

 

 

 

이전까지 아스날은 직접 크로스를 올리는 코너킥 패턴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라이스와 에제가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며 새로운 공격 루트를 만든 전술적 변화는 영리한 선택이었다.

 

 

 

이 골은 아스날을 위기에서 구하고, 다양한 유형의 선수를 보유하는 것의 중요성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이처럼 극적인 상황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메리노는 헤더를 정확히 골문으로 향하게 만들며, 자신이 중앙 미드필더 역할보다는 전방 깊숙이 침투할 때 더 위력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뉴캐슬에 닥친 악재, '핵심 수비수' 리브라멘토의 부상

 

 

 

뉴캐슬의 수비는 올 시즌 철벽을 자랑해왔다. 에디 하우 감독이 어떤 전술과 선수를 기용하든, 상대 공격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하우 감독의 선발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필드 플레이어는 단 네 명뿐이었다. 아스날전 초반 팀을 위기에서 구한 닉 포프 골키퍼를 비롯해 산드로 토날리, 댄 번, 그리고 티노 리브라멘토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리브라멘토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는 무릎 부위가 심하게 꺾이며 착지한 후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스스로도 부상의 심각성을 직감한 듯한 모습이었기에 장기 결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브라멘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좌우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활약을 펼쳐왔다. 그런 그를 시즌의 상당 기간 잃게 된다면 팀에겐 치명적인 손실이 될 것이다.

 

 

 

물론 오른쪽에는 경험이 풍부한 최상급 자원인 키어런 트리피어가 있고, 왼쪽은 루이스 홀이 다시 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다만 홀이 이번 아스날전 명단에서 제외된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뉴캐슬 구단 측은 "지난 3월 당한 발 골절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홀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기에 예방 차원에서 제외한 것"이라며 "수요일 챔피언스리그 위니옹 생질루아전에는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걱정을 완전히 떨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리브라멘토 개인에게 이번 부상은 청천벽력과도 같을 것이다. 그는 이미 사우스햄튼 시절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1년 이상을 통째로 날린 아픈 경험이 있다. 이번 부상이 그때만큼 심각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요케레스의 PK, VAR은 왜 판정을 뒤집었나?

 

 

 

어수선한 공방전과 실수가 난무했던 전반 30, 가장 큰 논란을 낳은 장면은 전반 14분에 나왔다. 바로 뉴캐슬을 향해 선언된 페널티킥이었다.

 

 

 

상황은 뉴캐슬의 코너킥 공격이 무산된 직후 시작됐다. 가브리엘이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공을 뺏어냈다. 아스날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에베레치 에제가 중앙의 부카요 사카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다. 사카는 앤서니 고든과 말릭 치아우의 협력 수비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잡은 제이콥 머피가 포프 골키퍼에게 어설픈 백패스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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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케레스가 이 패스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었고, 급히 뛰쳐나온 포프 골키퍼는 공을 먼저 건드린 요케레스를 넘어뜨리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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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러드 질레트 주심은 잠시 고민한 뒤 페널티 스폿을 가리켰다. 포프 골키퍼는 별다른 항의 없이 판정을 받아들이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대런 잉글랜드 VAR 심판과 교신이 시작되자 상황이 급변했다. 영국 현지 중계에서는 당초 포프의 퇴장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도했으나, 논의는 순식간에 포프의 볼 터치 가능성으로 옮겨갔고, 질레트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위해 모니터로 향했다.

 

 

 

느린 화면 확인 결과, 포프가 발끝으로 공을 먼저 건드린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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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원심을 뒤집기에 충분한 근거가 됐다. 질레트 주심은 장내 방송을 통해 "VAR 판독 결과, 뉴캐슬 골키퍼가 공을 먼저 건드렸으므로 파울이 아니다. 최종 판정은 드롭볼"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사카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카메라는 비꼬는 듯 웃으며 박수를 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모습을 비췄다.

 

 

 

질레트 주심은 사카에게 다가가 "접촉이 있기 전에 골키퍼가 발끝으로 공을 먼저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부연 설명했고, 이 내용 역시 경기장 스피커를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전 86분 안토니 엘랑가의 크로스가 슬라이딩하던 가브리엘의 팔에 맞았다. 뉴캐슬 선수들은 확신에 차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리플레이 확인 결과 공이 가브리엘의 정강이를 먼저 맞고 팔에 닿은 것으로 나타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칼라피오리는 왜 포프의 수건을 쓸 수 없었나?

 

 

 

전반전, 아스날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스로인 상황에서 롱 스로인을 시도하기 위해 수건으로 공을 닦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러드 질레트 주심은 즉시 달려와 이를 제지했다. 주심은 칼라피오리에게서 수건을 건네받아 닉 포프 골키퍼의 골대 뒤편으로 돌려놓았다. 칼라피오리가 집어 든 수건이 바로 상대 팀 골키퍼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규정집에는 수건 사용에 대한 명확한 조항이 없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의 취재 결과, 규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경기장 내 수건 사용에 대한 원칙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각 팀은 경기 시작 전 경기장 주변에 수건을 비치하는 문제에 대해 사전 합의를 해야 한다. 또한, 비치된 수건은 경기장 전체에 고르게 분배되어야 하므로 한 곳에 있는 수건을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 사용하는 것은 규정상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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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 주심이 수건을 회수하고 있다

 

 

해결사 본능, 볼테마데의 가차 없는 효율성

 

 

 

큰 경기에 강한 사나이, 바로 닉 볼테마데였다.

 

 

 

최근 뉴캐슬이 득점을 필요로 할 때 가장 먼저 찾았던 선수는 앤서니 고든과 (일부 타인사이드 팬들에게는 잊고 싶은 이름이 된) 알렉산데르 이삭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볼테마데가 그 해결사 역할을 짊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는 이달 초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결승골이 된 강력한 헤더를 터뜨렸다. 그리고 아스날을 상대로는 리지스 엔드(Leazes End) 관중석 앞에서 또다시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사실 골이 터지기 전까지, 그는 경기장에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 동료들이 자신의 주변으로 침투해 들어갈 때 위력을 발휘하는 그였지만, 뉴캐슬은 볼테마데를 중심으로 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34분 동안 단 9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그중 상대 박스 안에서의 터치는 전무했으며, 패스 성공도 6개 중 4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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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마데가 헤더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그러던 중, 상대 수비수 크리스티안 모스케라가 볼테마데의 압박에 당황하며 어이없는 백패스 미스로 코너킥을 내줬다. 이 세트피스에서 산드로 토날리는 이전까지의 롱킥 대신 앤서니 고든에게 짧게 패스했고, 공을 돌려받은 뒤 환상적인 인스윙 크로스를 문전으로 붙였다.

 

 

 

이때 볼테마데는 가브리엘의 몸에 손을 얹고 가볍게 밀었고, 가브리엘은 쉽게 넘어졌다. 순식간에 마크맨이 없어진 볼테마데는 다비드 라야 골키퍼를 지나 골문 왼쪽으로 향하는 헤더를 정확히 꽂아 넣었다. 가브리엘은 파울을 주장하며 직후에 볼테마데를 밀치기까지 했지만, 득점은 정당하게 인정되었다.

 

 

 

비록 이 골이 결승골로 이어지지 못했고 뉴캐슬에 승점을 가져다주지도 못했지만, 볼테마데가 순간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인 선수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198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은 볼테마데의 발기술을 보고 영입했다. 뉴캐슬은 그가 점차 머리로도 많은 골을 넣어주길 바랐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오히려 그 반대다.

 

 

뉴캐슬 다음 일정

 

한국 시간 10월 2일(목) 오전 1시 45분, 위니옹 생질루아즈(원정), 챔피언스리그

 

아스날 다음 일정

 

한국 시간 10월 2일(목) 오전 4시, 올림피아코스(홈), 챔피언스리그

 

https://www.nytimes.com/athletic/6670447/2025/09/28/newcastle-arsenal-result-report-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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