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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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비는자유셈ㅋ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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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에미레이츠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에 승점을 안겼다.

 

 

 

마르티넬리는 추가시간에 단독 돌파 후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상대로 칩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에 엘링 홀란이 기록한 선제골을 지워냈다.

 

 

 

아스날은 경기 내내 고전했다. 홀란의 득점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시티가 깊게 내려앉으며 수비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홀란은 자신의 진영에서 시작된 공격을 마무리하며 단독 질주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부카요 사카와 에베레치 에제를 투입하자 팀의 공격 전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홈팀 아스날은 시티의 수비에 답답함을 느꼈고, 경기 중 선수들 사이에 몇 차례 충돌도 있었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가브리엘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뒤 경고를 받았고, 이후에는 공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던지는 장면도 있었다. 트로사르가 다시 공을 실바에게 던지자 그가 쓰러지며 상황이 더 과열됐다. 돈나룸마도 이후 고의적인 지연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속공으로 뽑아낸 홀란의 선제골 분석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날을 두고 상대에게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중원에 에베레치 에제나 이선 은와네리 대신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와 함께 투지를 앞세운 미켈 메리노를 배치했을 때, 맨체스터 시티가 어수선한 세컨 볼 상황에서 득점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골이 만들어졌다.

 

 

 

아스날이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지만,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성급한 크로스가 끊기면서 중원에서 8명의 선수가 뒤엉킨 경합이 벌어졌다. 이 혼전 상황에서 공을 빼낸 선수는 엘링 홀란이었고, 그는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향해 공을 밀어줬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라인더르스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고, 홀란은 즉시 역습의 가능성을 포착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수비멘디가 가장 가까이 있었지만, 홀란은 두 선수를 순식간에 따돌렸고, 그 누구도 파울로 끊지 못한 채 그가 벗어나 버렸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라인더르스는 왼쪽에 제레미 도쿠를 두고 있었지만, 침착하게 홀란의 침투를 기다렸다가 바깥발 패스로 완벽한 타이밍에 공을 연결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장 좋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시작을 하고 있었던 홀란은 공을 한 차례 터치한 뒤 오른발로 반대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홀란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경이로웠다. 그는 루즈볼을 잡은 지 단25보 만에 마무리 슈팅까지 도달했다. 이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득점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상대 수비가 뒷공간을 열어주지 않으면서 보기 드문 장면이 됐다.

 

 

 

그러나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처럼 아스날에게 더 많은 점유율을 내주자, 이 무기가 다시 살아났다.

 

 

 

깊게 눌러앉은 과르디올라

 

 

 

후반 23,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 포든을 대신해 네이선 아케를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5명으로 전환했다. 8분 뒤에는 홀란을 빼고 니코 곤살레스를 넣었다.

 

 

 

이는 남은 시간을 1-0 리드로 버티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교체였다. 하지만 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이미 수비적인 사고방식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깊숙이 내려앉아 역습을 노리는 전술은, 과르디올라의 전 수석코치였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의 특징적인 수비 집중력을 모방한 것이었다.

 

 

 

지난 시즌 불안했던 수비가 여전히 영향을 끼쳤고, 올 시즌 초반 세 경기에서도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다가 허점을 드러냈다. 결국 압박 상황에서의 취약성이 전술적 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아스날전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이 전술에는 도쿠와 포든의 전폭적인 헌신이 필요했지만, 두 선수는 부지런히 수비 가담을 하며 아스날 측면 자원들을 막아냈다.

 

 

 

이는 시티가 전술적으로 또 다른 무기를 지녔음을 보여줬고, 올 시즌 더 큰 경기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라인더르스, 홀란, 도쿠가 넓은 공간을 활용해 전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티는 주 공격 자원들을 모두 빼면서 사실상 전방에 공을 지켜낼 수단이 사라졌다. 결국 어설픈 역습 상황에서 에제가 공을 가볍게 띄워 올리며 시티 수비가 흔들리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아스날, 중원에서 창의성이 부족했나? 교체는 효과적이었나?

 

 

 

경기 전 아스날의 미드필드 삼각편대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은 과연 창의적인 공격 전개는 어디서 나올까였다.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미켈 메리노가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할 수 없는 선수들은 아니지만, 세 선수가 동시에 출전하면 지나치게 안전하고 실용적인 조합처럼 보인다. (안필드 원정이 떠오르지 않는가?)

 

 

 

좀 더 창의적인 색깔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메리노는 다소 길을 잃은 듯했다. 전반 중반, 메리노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여유롭게 공을 잡은 장면이 있었다. 아스날 팬들은 그가 전진하기를 원했지만, 그는 뒤로 돌아섰고, 그 틈을 파고든 홀란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어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낮은 슈팅을 시도했는데, 다비드 라야의 선방이 없었다면 2번째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는 메리노의 전반전 전체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메리노는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아마 라이스, 수비멘디, 메리노의 조합은 원정 경기에서 더 설득력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상황은 아니었고, 특히 너무 쉽게 선제골을 내준 뒤에는 더더욱 그랬다.

 

 

 

아르테타 감독은 핸드브레이크를 풀 필요가 있었고, 실제로 지체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메리노를 빼고 에베레치 에제를 투입했다. 에제는 왼쪽 측면이 아닌, 자신에게 더 자연스러운 10번 역할에 배치되면서 아스날의 균형은 즉각적으로 나아졌다. 투입 5분 만에 에제는 박스 근처에서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고, 돈나룸마가 이를 쳐냈다.

 

 

 

결국 아르테타가 애초에 잘못된 선발 구성을 택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문을 떨치기 어려운 경기였다. (여태까지도 지 혼자만 모를 거다.)

 

 

 

전반전, 아스날 묶어낸 시티

 

 

 

아스날은 전반 32분이 되어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는데, 노니 마두에케의 약한 헤딩 슈팅은 골문에서 크게 벗어났다. 그때까지 시티 역시 두 차례 슈팅에 그쳤지만, 첫 번째 시도로 홀란이 골을 터뜨렸고, 20분에는 라인더르스가 다비드 라야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원정팀의 비점유 상황 전술은 아스날을 막아내는 데 핵심적이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라인더르스는 아스날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도할 때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수비멘디를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여기에 홀란, 포든, 그리고 로드리까지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에 가담해 아스날이 쉽게 3선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아스날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내려와 등을 지고 공을 받아야 전진이 가능했다.

 

 

 

이번 시즌 시티가 유지하고 있는 하이 라인은 경기장을 압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오른쪽 풀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빠른 리커버리 능력도 빛났다. 그는 전반 초반 트로사르를 제압하며 공을 빼앗았고, 이어 빅토르 요케레스를 향한 침투 패스도 차단해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1-1 맨시티: 극장골로 에미레이츠에서 승점 구해낸 마르티넬리

 

마두에케는 아스날 공격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지만, 주로 직접적인 돌파에 의존해야 했고, 그마저도 니코 오라일리와의 맞대결에서 베르나르두와 라인더르스의 협력 수비에 막히곤 했다. 이로 인해 아스날은 기회를 만드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날의 첫 유효 슈팅은 전반 추가시간 1분에 나왔다. 마두에케가 니어 포스트에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카와 에제를 투입한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은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에제가 라인 사이에서 움직이며 전진 옵션을 제공했고, 그의 슈팅이 돈나룸마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수비멘디도 감아 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에제는 극적인 동점골을 돕는 역할까지 해냈다.

 

 

아스날 다음 일정

 

한국 시간 9월 25일(목) 오전 4시, 포트 베일(원정), 카라바오컵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다음 일정

 

한국 시간 9월 25일(목) 오전 3시 45분, 허더즈필드(원정), 카라바오컵 3라운드

 

https://www.nytimes.com/athletic/6638151/2025/09/21/arsenal-manchester-city-haaland-martin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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