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맨시티 2-0 나폴리: 또다른 기록 세운 홀란, 더 브라위너의 짧은 복귀전, 도쿠의 빠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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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맨시티 2-0 나폴리: 또다른 기록 세운 홀란, 더 브라위너의 짧은 복귀전, 도쿠의 빠른 발](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9/8931756394_340354_fa05270bfe217d683341e77313aa1c41.png)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시즌 대회 첫 경기에서 인테르에 고전했던 시티는 이번에는 나폴리의 10명을 상대로 경기를 지배하며 익숙한 원동력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엘링 홀란이 막강한 기세를 다시 보여준 것은 큰 희망이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필 포든이 일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펼친 눈부신 활약이 일회성이 아님을 증명한 점도 그에 못지않게 의미가 있었다. 포든은 다시 매끄럽게 경기를 이끌었다.
여기에 제레미 도쿠의 눈부신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승리는 한층 편안하게 다가왔다.
물론 경기 초반 20분도 채 되지 않아 홀란에게 파울을 범하며 퇴장을 당한 조반니 디 로렌초의 퇴장은 시티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 레드카드로 인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복귀전을 치르던 케빈 더 브라위너를 교체하며 물러나게 했고, 경기는 오랜 시간 공격 대 수비 구도로 전환됐다.
이는 나폴리의 새 골키퍼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선방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리노에서 합류한 그는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팀 동료 마테오 폴리타노의 볼까지 막아내는 등 여러 차례 멋진 선방을 펼치며 일방적인 전반전을 버텼다.
그러나 결국 홈팀의 우세가 결실을 맺었다. 홀란이 49경기 만에 기록한 챔피언스리그 통산 50번째 골로 나폴리의 저항을 무너뜨렸다. 이어 도쿠의 빠른 발놀림과 마무리로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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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도쿠가 맨체스터 시티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의 복귀전 망친 디 로렌초
더 브라위너가 전날 밤 베개에 머리를 뉘었을 때는 이런 그림을 떠올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며 올여름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자유계약으로 떠나도록 허용한 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증명할 것이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돌아왔다.
그러나 디 로렌초는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더 브라위너의 복귀전은 고작 21분으로 제한됐다.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롱킥이 곧장 중앙 수비수 샘 뵈케마에게 전달될 때까지만 해도 나폴리에겐 평범한 상황처럼 보였다. 하지만 홀란의 압박에 직면한 뵈케마는 헤딩으로 공을 포든에게 내주고 말았다. 포든은 정교한 패스로 홀란에게 뒷공간을 향해 달려갈 기회를 제공했다.
디 로렌초는 홀란보다 세 걸음이나 앞서 있었지만, 그의 스피드에 흔들리며 거의 모든 것을 잘못 판단했다. 공을 걷어내려다 완전히 빗나갔고, 대신 홀란을 쓰러뜨리고 말았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맨시티 2-0 나폴리: 또다른 기록 세운 홀란, 더 브라위너의 짧은 복귀전, 도쿠의 빠른 발](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9/8931756394_340354_dc3ff11590c1004377cec70a3f0b756a.png)
디 로렌초가 엘링 홀란을 넘어뜨리고 있다
VAR 끝에, 처음에는 경기를 이어가려 했던 주심 펠릭스 츠바이어가 결국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전술 재정비 과정에서 더 브라위너를 희생시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나폴리의 시스템에서 더 브라위너를 활용할 뚜렷한 방법은 없었다. 그가 뛰었다면 경기 대부분을 중원에서 공간을 메우느라 허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체되기 전 그의 마지막 장면은 50야드에 달하는 정교한 대각선 패스가 폴리타노의 가슴에 정확히 떨어진 장면이었다. 이는 그의 기량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일찍 교체된 탓에 그는 최소한 홈팬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관중석에는 ‘King Kev’라 적힌 헌정 현수막도 펼쳐졌다. 하지만 짧게 끝난 복귀전은 그에게 아쉬운 위로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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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에 맞춰 ‘King Kev’ 현수막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 팬들
이번에 홀란이 세운 기록은 무엇인가?
홀란이 며칠 간격으로 기록을 세우거나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일요일,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홈 통산 50번째 득점을 올렸다. 경기 수 기준으로는 앨런 시어러만이 그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목요일,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50골 고지에 올랐다. 이에는 단 49경기 만이었다.
이 기록에 도달한 선수가 그보다 빨랐던 적은 없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뤼트 판니스텔로이로, 그는 62경기 만에 50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같은 선수들조차 홀란의 현재 행보와 비교하면 크게 뒤처져 있다는 점에서 그 격차는 놀랍다.
챔피언스리그 50골 도달 경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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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이날 득점은 포든이 나폴리 수비 위로 띄운 정교한 패스로 달려들며 머리로 마무리한 골이었다. 이로써 그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를 넘어섰고 티에리 앙리와 나란히 섰다. 대회 역사상 그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단 8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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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 위로 헤딩하고 있다
홀란의 수치는 경이로우며, 그가 대회 첫 19경기를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잘츠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치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직 25세에 불과한 그가 이번 시즌 안에 여러 전설적인 선수들을 추월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
도쿠의 춤추는 듯한 발놀림
제레미 도쿠의 이번 시즌 목표는 자신의 월드클래스 잠재력을 실현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는 대담한 목표일 수 있지만, 후반 중반 터져 나온 그의 눈부신 단독 득점은 성공을 위해 그가 계속 보여줘야 할 모습의 좋은 예였다.
경기 내내 왼쪽 터치라인에 머물며 두세 명의 나폴리 수비수들과 맞서는 대신, 도쿠는 공간을 찾기 위해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첫 터치로 등 뒤 수비수를 따돌린 그는 세 명의 나폴리 선수들에 둘러싸였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몸을 흔든 뒤 다시 반대 방향으로 치고 들어가 좁은 틈을 뚫었다.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각도를 좁히려 했으나, 도쿠는 침착하게 왼발로 파 포스트 구석에 공을 밀어 넣었다.
이는 일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포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할 때 보여준 장면과 비슷했다. 당시에도 그는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려 골을 만들어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도쿠를 “첫 5미터 구간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반박할 이는 많지 않다. 번개처럼 빠른 발과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방향을 전환하는 능력은 수비수들을 공포에 떨게 하지만, 문제는 종종 수비수를 제친 이후에 발생했다.
그의 발은 머리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듯 보이는 경우가 잦았으나, 최근 선발 출전한 두 경기에서는 이전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도쿠가 이런 다양한 플레이와 마무리를 더 자주 보여줄 수 있다면, 그는 어떤 수비진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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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 코멘트
홀란이 챔피언스리그 최단 기간 50골을 기록한 데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나. 기록이 스스로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그를 보유하고 있어 행운이다. 판니스텔로이, 레반도프스키 같은 골잡이들, 그리고 특히 20년 동안 크리스티아누와 메시라는 두 괴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니, 엘링이 그 자리에 있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성과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럽다. 이번 주는 힘든 일정이었다. (일요일 맨체스터 더비에 이어 이번엔 나폴리까지) 일요일에는 아스날과의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는 좋은 기분으로 그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두 경기에서 팀이 또 다른 에너지를 보여줬다. 수비와 공격에서의 침착함, 그리고 선수들의 바디 랭귀지가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 다음 일정
한국 시간 9월 22일(월) 오전 0시 30분, 아스날(원정), 프리미어리그
https://www.nytimes.com/athletic/6634285/2025/09/18/haaland-manchester-city-napoli-doku-champ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