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아틀레틱 0-2 아스날: 마르티넬리와 슈퍼 서브들…주장 완장 이유 증명한 가브리엘?
작성자 정보
- 교장교감교사교생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76 조회
- 목록
본문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틀레틱 0-2 아스날: 마르티넬리와 슈퍼 서브들…주장 완장 이유 증명한 가브리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7/8922881169_340354_ff83ce3408128ffa49b34a00401cf64b.png)
이번 경기는 아스날이 새롭게 확보한 스쿼드 뎁스를 보여주는 동시에, 여름 이적시장의 화려한 영입으로 인해 순위가 밀려난 선수들이 결코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경기가 0-0 무승부로 흘러가는 듯하던 순간, 원정팀 아스날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했다. 새로운 영입으로 인해 선발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극을 받았을 법한 그는 교체 투입된 지 1분도 채 안 되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도니 고로사벨과 아이토르 파레데스는 마르티넬리의 스프린트를 따라잡지 못했고, 그는 우나이 시몬을 뚫고 마무리하며 아틀레틱 클루브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마르티넬리는 이에 방점을 찍듯, 종료 3분 전 동료 교체 선수인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득점을 도우며 아스날의 인상적인 승리를 확정지었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했다.
아스날에게 이날 밤 경기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현지 팬들은 11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맞아 산 마메스 경기장을 열광적인 분위기로 만들었고, 아스날은 초반에 경기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중원이 너무 쉽게 무력화됐다. 경기 초반에는 뚜렷한 패턴이나 조직력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폭풍 같은 초반을 견뎌낸 뒤에는 오히려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에베레치 에제는 고로사벨의 적절한 태클에 골을 놓쳤고, 이어 빅토르 요케레스의 헤딩 슛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요케레스는 후반 초반에도 기회를 잡았으나, 데클란 라이스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은 볼이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요케레스가 교체 아웃된 이후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디 애슬레틱이 빌바오에서의 주요 장면을 짚어본다.
마르티넬리가 자신을 증명한 순간?
빌바오에서의 경기 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금 이 순간, 다른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르티넬리는 교체 투입 후 36초 만에 아스날이 그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아스날은 왼쪽 윙에 다시 에베레치 에제를 선발로 내세웠고, 그는 유럽 대항전 데뷔전에서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에제는 마르티넬리와는 매우 다른 특성을 지녔다. 경기장에서 에제는 짧은 패스, 드리블, 동료와의 연계를 통해 팀을 전진시켰고, 교체 아웃될 시점까지 경기 최다 기록(3회)에 해당하는 태클 성공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가 점점 전개되면서 아르테타 감독은 더 많은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결정은 즉시 보상으로 돌아왔다.
마르티넬리가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순간은 공간으로 침투할 때다. 이는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지난 시즌 그는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그렇게 결승골을 넣었고, 그 전 시즌에는 조별리그 세비야 원정에서 같은 방식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이번 득점 장면에서도 먼저 헤딩으로 공을 처리한 판단력은 본능적이면서도 완벽하게 실행됐고, 마무리 슛을 위한 터치 역시 훌륭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틀레틱 0-2 아스날: 마르티넬리와 슈퍼 서브들…주장 완장 이유 증명한 가브리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7/8922881169_340354_ba11124254098fb6492d4d66e2051c15.png)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트로사르에게 연결된 어시스트 또한 마르티넬리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공을 받은 그는 오직 측면을 파고들어 동료를 찾아내는 데만 집중했다.
그 동료가 바로 선제골 장면에서 마르티넬리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던 트로사르였다는 점은 그에게 완벽한 그림을 선사했다. 2023년1월 아스날에 합류한 이후 트로사르는 팀 내에서 부카요 사카(7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과 어시스트(51)를 기록했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교체 투입 직후 마르틴 수비멘디의 득점을 도왔으며, 이번 스페인 원정에서도 아르테타 감독에게 자신이 왜 중요한 자원인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스쿼드 뎁스는 지난주 아스날의 주요 화두였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확인됐고, 이제 유럽 무대에서도 증명됐다.
요케레스, 기대에 부응했는가?
킥오프 몇 분 만에 아스날이 지난달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틀레틱을 3-0으로 제압했을 때처럼 자유롭게 플레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초반부터 강한 긴박감과 적극성을 앞세워 나왔고, 아스날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전해야 했다. 전반 중반 무렵, 이 상황에서 나선 인물이 바로 요케레스였다.
그는 아틀레틱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두 차례의 움직임으로 아스날이 상대 진영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첫 번째 시도는 다소 약한 슈팅으로 끝나 우나이 시몬이 손쉽게 잡아냈지만, 두 번째 움직임은 동료들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다루는 첫 기회를 만들어냈다.
요케레스는 유리엔 팀버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동료들에게 명확한 공격 타깃을 제공했고 아틀레틱의 압박을 뚫는 탈출구 역할을 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틀레틱 0-2 아스날: 마르티넬리와 슈퍼 서브들…주장 완장 이유 증명한 가브리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7/8922881169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요케레스가 가브리엘과 머리를 부딪힌 뒤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가브리엘과의 돌발적인 충돌로 깊은 상처를 입으며 피를 흘렸지만, 크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치료를 받고 후반에 다시 투입된 그는 데클란 라이스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할 기회에서 최소한 유효슈팅으로 마무리했어야 했다.
그럼에도 요케레스는 후반 들어 노니 마두에케와의 연계 플레이에서 좋은 장면을 보여줬다. 마두에케가 최근 좋은 폼을 이어가는 가운데, 요케레스는 직선적인 움직임과 영리한 연계로 팀 공격을 살렸다.
이번 요케레스와 트로사르의 교체는 노팅엄 포레스트전 당시 아르테타 감독이 단행한 교체와는 약간 달랐다. 그때와 달리 이번에는 트로사르가 최전방으로 올라가고, 미켈 메리노가 중원에서 사실상 10번 역할을 맡았다. 이 변화는 곧바로 효과를 낼 뻔했는데, 메리노가 에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문을 노린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시몬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틀레틱 0-2 아스날: 마르티넬리와 슈퍼 서브들…주장 완장 이유 증명한 가브리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7/8922881169_340354_055f74edef5caaa1c2f43d9899c963c7.png)
요케레스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
주장 완장 찬 이유를 증명한 가브리엘?
마르틴 외데고르가 어깨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빌바오 원정에서는 데클란 라이스가 주장 완장을 차는 모습을 기대한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 책임을 맡은 가브리엘은 왜 자신이 그 역할을 위임받았는지를 보여줬다.
그는 2020년 아스날에 합류한 이후 아르테타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이날도 뜨거운 원정 분위기에 압도되지 않도록 팀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가 요동치는 순간마다 그는 필요할 때 전방 압박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0-0 상황에서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경기 흐름을 관리한 그의 모습은 산 마메스의 압도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아스날이 냉정을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틀레틱 0-2 아스날: 마르티넬리와 슈퍼 서브들…주장 완장 이유 증명한 가브리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17/8922881169_340354_d021af7977f978cc4a2098aaa384bb0d.png)
가브리엘은 아스날이 아틀레틱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핵심이 되었다
수비에서 가브리엘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아스날은 홈팀의 공세에 위축되거나 밀리지 않았다. 그의 곁에서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도 리커버리 속도와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마르티넬리의 선제골 이전까지 아스날이 실점 없이 버틸 수 있도록 기여했다.
가브리엘이 주장으로 팀을 이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지난달 아르테타 감독은 조르지뉴의 이탈 이후 누가 팀의 리더십 그룹에 합류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어느 시점이 되면 드러날 것이다. 몇 명의 선수들이 그 자리에 있다. 그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 과정 자체도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팀 전체를 잘 반영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스날 다음 일정
한국 시간 9월 22일(월)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시티(홈), 프리미어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