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21세 축구선수 빌리 비가르의 비극적 죽음…추모 물결과 남겨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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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21세 축구선수 빌리 비가르의 비극적 죽음…추모 물결과 남겨진 과제](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27/8963517252_340354_33ab416de15bb1157a359703fc91e26e.png)
경기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21세의 빌리 비가르를 추모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든 금요일 오후, 치체스터 시티 풋볼 클럽에는 공허함과 절망감이 감돌았다.
치체스터 시티는 지난 목요일, 비가르가 9월 20일 토요일 런던 북부 바넷에서 열린 윈게이트 & 핀츨리와의 원정 경기 도중 '심각한 뇌 부상'을 입은 뒤 세상을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금요일 저녁, 홈구장인 오클랜즈 파크 바깥에는 24개가 넘는 추모 꽃다발이 놓였고, 그 위로는 구단 홈 유니폼이 걸렸다.
한 카드에는 "그라운드는 떠났을지언정, 우리 마음속에서는 영원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다른 카드에는 "우리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너무나 젊고 재능있는 선수였다. 천국은 이제 스트라이커를 얻었다"고 쓰여 있었다.
구단은 목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아스날 아카데미 출신 스트라이커였던 비가르가 "의학적 유도 혼수 상태에 놓였으며", 화요일에는 "회복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수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성명에 이어 "수술이 도움이 되었지만, 부상이 너무 심각해 결국 목요일에 우리 곁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가 사랑했던 스포츠를 하던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가족은 엄청난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추모 현장에는 '세인트 리차드 병원에서 치체스터 시티 FC를 응원하는 직원 일동'이 '빌리의 가족'에게 보내는 카드도 놓여 있었다.
추모의 글들을 읽던 비가르의 한 친구는 상의를 애틋하게 어루만진 뒤, 한동안 말없이 서 있다가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21세 축구선수 빌리 비가르의 비극적 죽음…추모 물결과 남겨진 과제](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27/8963517252_340354_eafc1778fcedc8d2b4f5bae78facb4fa.png)
비가르의 죽음은 3년 전 배스 시티의 알렉스 플레처가 목숨을 잃을 뻔했던 유사 사고에 이어, 선수 안전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뇌 부상 관련 자선 단체인 헤드웨이 UK는 비가르가 콘크리트 경계로 둘러싸인 경기장에서 뛰다가 치명적인 뇌 부상을 입었으며, "보도에 따르면 경기장 옆 벽에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의 대표 루크 그릭스는 "경기장 옆 콘크리트 벽과의 충돌로 선수가 사망했다는 사실은 모든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고, 축구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두 번째 유사 사고이며, 배스 시티의 알렉스 플레처 또한 비슷한 사고로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배스 시티의 공격수였던 플레처는 2022년 11월 콘크리트 광고판과 충돌한 뒤 응급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 신세를 졌으며,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후 25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플레처는 선수 노조인 프로축구선수협회(PFA)에서 자신과 같은 비극적인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경기장 내부 시설 변경 캠페인을 벌여왔다.
비가르의 사망 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내셔널리그 시스템 경기장의 경계벽 및 주변 안전에 초점을 맞춘 즉각적인 검토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A는 성명에서 "이번 검토에는 내셔널리그 시스템 소속 구단들이 잠재적인 안전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추가 조치를 파악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헤타 몰랑고 PFA 대표는 "빌리 비가르의 비극적인 죽음을 초래한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몰랑고 대표는 성명에서 "모든 축구 선수들은 경기를 하거나 훈련을 할 때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며, 통제 불가능한 요인으로 인해 불필요하고 피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 우리가 경기장 안전 문제를 제기했을 당시, 체육부 장관과 나는 모든 축구 관련 기관에 서한을 보내 선수 안전에 관한 모든 규정이 목적에 부합하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치체스터 시티와 윈게이트 & 핀츨리는 잉글랜드 7부 리그에 해당하는 이스미언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 소속으로, 프로 리그와는 달리 구급대원의 현장 배치가 의무 사항이 아니다. 관중 규모 역시 수천 명에 이르는 상위 리그와 달리, 보통 수백 명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9월 9일 해시태그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윈게이트 & 핀츨리의 홈경기에는 193명의 관중이 찾았고, 8월 화이트호크와의 홈경기에는 157명이 입장했다.
런던 구급 서비스(LAS) 대변인은 디 애슬레틱에 토요일 오후 3시15분에 '부상자 발생' 신고를 받고 최초 응급 호출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부상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LAS는 구급차 2대, 신속대응 구급대원, 현장대응 책임자, 그리고 응급의료헬기까지 출동시켰다고 전했다.
LAS 대변인은 "첫 구급대원은 약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며, "현장에서 환자에게 응급 처치를 시행한 뒤 육로를 통해 주요 외상 센터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의 충격적인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치체스터 시티는 토요일 오후로 예정됐던 루이스와의 리그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으며, 윈게이트 & 핀츨리 역시 캔비 아일랜드와의 경기를 취소했다.
비가르는 서식스 주 호브를 연고로 하는 아마추어 클럽 호브 리버베일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14세의 나이로 아스날 아카데미에 입단했으며, 첫 시즌에만 17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아스날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2022년 7월에는 아스날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날 측은 그의 사망 소식에 "충격적인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가르는 오마리 허친슨, 브룩 노튼-커피, 찰리 파티노 등과 아카데미 입단 동기이며, 이 세 선수 모두 전 동료였던 그에게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아스날 15세 이하, 16세 이하, 18세 이하 팀에서 비가르를 지도했던 댄 미키치 감독은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그는 내가 함께 일해 본 선수 중 가장 손이 덜 가는 선수였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21세 축구선수 빌리 비가르의 비극적 죽음…추모 물결과 남겨진 과제](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927/8963517252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2022년 아스날 18세 이하 팀 경기에서 뛰고 있는 빌리 비가르 (왼쪽에서 두 번째)
미키치 감독은 "그는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항상 정중하고 예의 바른 선수였다. 사람이 떠난 뒤에 좋은 말을 하기는 쉽지만, 이것은 정말 진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날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비가르의 열망은 대단했다. 그는 저녁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편도 2시간 이상이 걸리는 브라이튼에서 헤일 엔드 훈련장까지 통학했다.
미키치 감독은 "나와 아카데미 지도부는 그의 이동 거리를 줄여주기 위해 일주일에 며칠은 호텔에 머물며 헤일 엔드에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는 정말 성격이 원만한 사람이었다. 불평하거나 투덜대는 법이 없었다. 무언가 이의를 제기할 때도 항상 정중하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했다. 성격적인 면에서는 그의 부모님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과도 같았다.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즐거운 선수였다"고 말했다.
아스날 아카데미의 스포츠 의학 및 선수 개발 부문 총괄이었던 데스 라이언 역시 비가르를 기억하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언은 디 애슬레틱에 "그는 운동 능력 면에서 매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를 가졌고, 득점력도 갖췄다. 빌리는 훈련에 매우 성실했고, 가정 교육을 잘 받아 예의가 발랐으며, 주어진 과제는 물론 그 이상을 항상 해냈다"고 회상했다.
라이언은 또한 "빌리가 때로는 조용했지만, 그건 아마 내가 관리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체육관에서 다른 아카데미 선수들과 웃고 즐기는 모습을 분명히 봤다. 동료 선수들과 함께 있을 때면 그에게서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체육관, 라커룸, 경기장 등 아카데미 환경 속에서 그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다. 그는 진심으로 축구를 좋아했고, 훈련을 좋아했다"고 라이언은 덧붙였다.
잇따른 부상으로 아스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비가르는 2023-24 시즌 이스트본 버러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24-25 시즌을 앞두고 헤이스팅스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겼다. 그는 2025-26 시즌이 시작되면서 치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2-23 시즌 더비 카운티 21세 이하 팀에서 1년간 임대 선수로 뛰기도 했다.
비가르 영입 당시 더비 카운티 아카데미 디렉터였던 대런 워샐은 디 애슬레틱에 "정말 너무나 슬픈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그는 매우 진실된 사람이었고, 모두에게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롤모델이었다. 경기장 위에서는 정직하고 성실했으며,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 밖에서는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워샐 디렉터는 이어 "그가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점, 그리고 가족들이 단순히 축구선수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그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점이 바로 내가 그와 그의 가족에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헌사"라며 "그는 최고였다. 출전 시간을 원해 더비에 왔고, 우리와 함께한 모든 면에서 모범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에 대해서는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스포츠를 즐기던 21세의 선수에게 이런 일이 닥칠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할 수 없기에 너무나 비극적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비가르가 더비 카운티에 몸담았을 당시, 21세 이하 팀을 이끌었던 감독은 팻 라이언스였다.
라이언스 감독은 "나는 그의 태도와 헌신, 그리고 프로 정신을 항상 믿을 수 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비가르는 팀에 빠르게 적응했고 그 나이대 선수에게 기대되는 바를 잘 이해했다. 이적 시장 마지막 날 갑작스럽게 더비로 합류한 것 자체가 그의 성격을 보여줬다. 그의 태도는 '아스날에서는 출전 시간을 많이 보장받지 못하니, 나는 그저 경기에 뛰고 싶다'는 것이었고, 실제로 우리 팀에서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가르는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것을 즐겼고, 공을 지켜주며 상대 수비를 끌어낼 수 있었다. 공이 없을 때에도 기꺼이 뛰어가 상대를 압박하는 헌신적인 선수였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되면 위협적인 존재였다"고 평가했다.
라이언스 감독은 "그는 정말 사랑스러운 젊은이였고, 비보를 접했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축구장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미키치 감독에게는 싱가포르 원정에서의 기억이 비가르에 대한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미키치 감독은 "우리는 그곳에서 오마리 허친슨, 브룩 노튼-커피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회상하며, "그는 그 투어를 정말 좋아했다. 마침 오늘 아침(금요일) 그 당시 영상을 다시 봤는데, 15분 분량의 영상 속에서 그는 현지 수많은 아스날 팬들과 셀카를 찍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팀 플레이어였다. 항상 자신보다 동료를 먼저 생각했고 개인적인 영광을 좇지 않았다. 직접 득점하기보다는 도움을 기록하려 했다. 나는 그가 주변 사람들이 믿어주는 만큼 스스로를 더 믿었으면 하고 바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 생활 동안 몇 차례 부상을 당하며 불운이 따랐다. 만약 그 부상만 없었다면,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훌륭한 축구선수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16세부터 비가르의 에이전트를 맡아온 루카 호지스-라몬은 사고 이후 그의 병상을 지켰다. 그는 "그 순간이 빌리와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될 줄은 몰랐지만, 그의 마지막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지스-라몬은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된 경위에 대해 "토요일 경기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치체스터 감독과 잘 아는 동료 노아에게서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냈던 그였기에 항상 희망과 믿음을 놓지 않았다. 그는 강했고, 언제나 끝까지 싸웠다. 그래서 만약 누군가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면, 그건 분명 빌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된 순간부터는 그저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비가르는 호지스-라몬이 에이전트가 된 후 계약한 '첫 대형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호지스-라몬은 "그의 아버지 키스로부터 나와 CMG 스포츠 에이전시와 계약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에이전트 일을 병행하고 있었는데, 키스가 전화했을 때 마침 세미나 중이라 받을 수가 없었다. 키스가 답을 주는 전화일 것을 알았기에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 안달이 났었고, 계약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빌리는 정말 흥미로운 재능을 가진 선수였고, 그때 이미 우리의 인연이 길어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빌리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며, 지치지 않고 뛰었다. 다른 선수들이 꺼릴 만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했고, 겸손하고 배려심이 깊었으며 예의가 발랐다. 부상, 좌절, 논리그(하부리그)로의 강등 등 불평할 만한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불평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호지스-라몬은 "빌리는 장학생 시절 거의 내내 부상에 시달렸지만, 아스날이 그의 잠재력을 보았기에 2년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페어 메르테자커(아스널 아카데미 매니저)가 내게 직접 전화해, 구단이 원했던 만큼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보여준 태도, 직업윤리, 그리고 팀에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력과 다른 색깔 때문에 프로 계약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아마 때로는 주역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신감이나 믿음이 다소 부족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그를 좋은 사람으로 만든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그 모습을 가장 뚜렷하게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빌리가 다시 프로 축구선수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항상 믿었고, 치체스터가 그의 성인 무대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FA가 '즉각적인 검토'를 발표하고 PFA가 비가르의 사망을 초래한 정황에 대한 '공식 조사'를 요구함에 따라, 내셔널리그 시스템 경기장 경계에 계속 사용되고 있는 콘크리트 벽의 안전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의 스포츠 경기장 안전 전문 기관인 스포츠 경기장 안전청(SSGA)은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조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SSGA는 성명을 통해 "해당 경기장이 SSGA의 허가 범위를 벗어나지만, SSGA는 발생하는 모든 조사에서 관련 이해관계자들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SSGA는 이번 사건을 통해 얻게 될 교훈을 명확히 하고 스포츠 안전 분야 전반에 공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의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 또한 이 문제에 개입했다.
DCMS 대변인은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스포츠에서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불행히도, 이는 축구계에서 새로운 문제가 아니며 이전에도 관련 축구 당국에 제기된 바 있다. 우리는 안전 문제와 관련하여PFA 및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아카데미 총괄을 맡고 있는 미키치 감독은 비가르에 대해 덧붙일 말이 있는지 묻자, 그가 남길 수 있는 유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키치 감독은 "이렇게 끔찍한 비극이 그토록 좋은 사람에게 일어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향후 재발 방지책은 추후에 모두 밝혀지겠지만, 앞으로 시행될 변화를 통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 그가 남기는 오랜 유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키치 감독은 이어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것은 그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대가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운이 많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다가 최악의 불운을 맞닥뜨렸다"며 말을 맺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666019/2025/09/27/billy-vigar-tributes-memor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