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아스날 2-0 올림피아코스: 외데고르의 마스터클래스 패스와 라야의 환상적인 선방
작성자 정보
- 미누식당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10 조회
- 목록
본문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2-0 올림피아코스: 외데고르의 마스터클래스 패스와 라야의 환상적인 선방](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2/8982842126_340354_e95e509438cc1d2d98222706073e33f4.png)
강렬한 초반 기세와 함께 전반 12분 터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골, 그리고 마르틴 외데고르의 아름다운 패스가 이어지면서, 이 경기는 아스날이 올림피아코스를 이길지 말지가 아닌, 몇 골 차로 이길지가 관건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 부카요 사카의 득점이 터지기 전까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중반 아유브 엘 카비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다비드 라야의 눈부신 선방과 오프사이드 깃발 덕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일요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거둔 2-1 극장승 이후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었다. 사카, 에베레치 에제, 데클란 라이스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투지 넘치는 올림피아코스를 상대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한편, 15세의 맥스 다우먼은 당초 명단에 없었으나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챔피언스리그 데뷔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4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2-0 올림피아코스: 외데고르의 마스터클래스 패스와 라야의 환상적인 선방](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2/8982842126_340354_a05e72f23de27bdd6f0973278acb6718.png)
빅토르 요케레스의 슛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확인한 후 득점하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그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였나?
이 경기, 특히 전반 45분은 외데고르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시간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외데고르는 전반전에 팀 내 최다 기회 창출(2회), 최다 볼 터치(44회), 그리고 최다 볼 소유권 탈취(7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켈 메리노가 좀 더 전진 배치된 가운데, 평소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한 외데고르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유려한 턴 동작에 이은 볼 터치는 물론, 팀의 공격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날카로운 전진 패스는 일품이었다.
그는 아스날이 만들어낸 모든 긍정적인 장면의 중심에 있었으며, 때때로 그의 플레이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되던 속도감까지 더해진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2-0 올림피아코스: 외데고르의 마스터클래스 패스와 라야의 환상적인 선방](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2/8982842126_340354_5f71e4abc0724f70fb5997550b594500.png)
특히 미드필드에서부터 정확한 완급 조절로 요케레스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 패스는 단연 압권이었다. 비록 이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그의 클래스를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외데고르의 활약이 더욱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이날 경기가 그가 9월13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는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지난 뉴캐슬과의 역전승 경기에서야 명단에 복귀했고, 후반 82분 교체 투입되어 가브리엘의 극적인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외데고르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복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시즌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해 그리웠는데, 좋은 컨디션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제의 합류는 외데고르에게 주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추가적인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올림피아코스전을 통해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팀에 얼마나 중요하고 효율적인 선수인지를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후반 82분, 에제가 오른쪽 공간의 사카에게 환상적인 방향 전환 패스를 내주었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리바운드 볼을 놓친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사카의 쐐기골을 도운 패스는 누구의 발끝에서 나왔을까?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라야는 얼마나 뛰어난 골키퍼인가?
경기 시작 후 단 20분 만에, 라야는 왜 자신이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지 증명해 보였다.
경기 초반, 라야는 수비 라인을 완벽히 허무는 패스를 외데고르에게 연결했고, 이는 마르티넬리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라야의 빌드업 능력이 얼마나 뛰어났던지, 외데고르는 곧바로 몸을 돌려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2-0 올림피아코스: 외데고르의 마스터클래스 패스와 라야의 환상적인 선방](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2/8982842126_340354_0202b6305212bfd8dbb75996ce125c65.png)
라야는 사진 속 장면처럼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을 점프하며 지켜보기도 했지만, 그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전반 20분에 나왔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올 시즌의 선방' 후보가 될 만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올림피아코스의 환상적인 공격 작업 끝에, 전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다니엘 포덴스가 상단 구석을 향해 강력한 발리슛을 시도했다.
라야는 믿기 힘든 반사신경으로 몸을 날려, 팔을 끝까지 뻗어 손끝으로 공을 쳐내 코너킥으로 막아냈다. 이 선방에 아스날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그의 반응 속도는 경이로운 수준이었다. 특히 그 선방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렇다 할 일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랍다. 이는 그가 얼마나 뛰어난 골키퍼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아르테타의 선수 기용이 말해주는 아스날의 뎁스는?
아스날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아르테타 감독은 벤치를 향해 눈을 돌렸다. 라이스를 시작으로 사카와 에제를 차례로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스날에게 있어 경기는 예상만큼 수월하게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의 교체 카드는 그가 이제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층이 얼마나 두터워졌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 2-0 올림피아코스: 외데고르의 마스터클래스 패스와 라야의 환상적인 선방](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02/8982842126_340354_3faccff2fe23c65655654a5cd52f3ab7.png)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이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울 최상의 기회를 만들기 위함이었고, 그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주장은 시즌 초반이지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만 해도 아르테타 감독은 유럽 대항전에서 사카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경기가 순조롭게 풀리지 않을 때, 그를 벤치에서 투입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여기에 에제까지 더해지면서, 아르테타 감독은 필요에 따라 경기를 굳히거나 혹은 흐름을 자신들의 쪽으로 완전히 가져올 수 있는 풍부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게 됐음이 명백해졌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올림피아코스의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카가 그 역할을 해냈다. 그는 92분,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꿰뚫는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코멘트
TNT 스포츠가 후반 58분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간 수비수 가브리엘의 상태에 대해 묻자, 아르테타 감독은 "괜찮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전반전에 발에 한 차례 차인 것 같은데,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경기를 계속 뛸 수는 있었지만,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스날 다음 일정
한국시간 10월 4일 오후 11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홈), 프리미어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