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사이먼 스톤] 슈마이켈이 변장한건가? 맨유 팬들, 라먼스에 환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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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BBC-사이먼 스톤] 슈마이켈이 변장한건가? 맨유 팬들, 라먼스에 환호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 유머 감각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벨기에 1부 리그에서 한 시즌밖에 경험이 없는 23세 골키퍼 센느 라먼스를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과 비교하는 건 과장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데뷔전 막판에 스트렛포드 엔드에서 

너 혹시 슈마이켈이 변장하고 있는 거 아니야?”라는 노래가 울려 퍼진 건

신입 골키퍼에 대한 팬들의 기대라기보다 알타이 바이은드르와 

안드레 오나나 대신 누군가 새로운 대안을 찾고 싶은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제는 팬들의 골키퍼 기대치가 너무 낮아져서 그저 공을 잡는 간단한 동작에도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시즌 첫 클린시트도 허점 없이 이뤄진 건 아니었다.

 

후반전 라먼스는 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상대의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볼 경합을 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멀리 뛰쳐나왔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트라오레가 먼저 공을 잡아 라먼스를 제친 뒤 

심판에게 다이빙 판정을 받아 경고를 받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런 순간들은 분명히 라먼스가 빠르게 고쳐야 할 부분이다

왜냐하면 다음 경기는 리버풀(원정), 그 다음은 브라이튼()이라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도 라먼스는 이번 경기에서 두 번의 중요한 선방을 해내며 

인터내셔널 브레이크에 좋은 기분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첫 번째는 그라니트 자카의 골문 구석을 향한

중거리 슛을 낮게 막아낸 것으로 그의 민첩함을 보여줬다

두 번째는 모로코 대표팀의 헴스디네 탈비가 일대일로 돌파해 들어왔을 때

끝까지 서서 방향을 예측하지 않고 버티다가 다리로 막아낸 것이었다.

이런 장면들은 바인디르에게서 볼 수 없던 자신감과 안정감을 보여줬고

왜 후벵 아모림 감독이 1,810만 파운드(약 343억 원)를 들여

엔트워프에서 영입하고도 4경기나 기다리다 데뷔를 시켰는지 의문을 품게 했다.

아모림 감독은 말했다.

“센느가 도착했을 때는 알타이가 

이미 경기를 뛰고 있었습니다.

그는 적응이 필요했고

 새로운 나라·새 훈련 환경이었죠.

언론이 골키퍼에게 주는 압박이 워낙 크기 때문에

첫 경기를 뛰기 전에 준비 시간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아직 한 경기뿐이고 그는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클럽은 정말 힘든 곳이거든요.

그래도 오늘 잘했고 경기 내내 편안해 보였어요

좋은 신호입니다.”

 

전 에버턴 미드필더 리온 오스만은 이런 감독의 인내를 칭찬했다.

그를 무작정 던져놓지 않은 건 현명한 결정이었어요.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고 동료들과 발을 맞추고

어느 발로 패스를 받고 싶어 하는지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야 큰 경기에서 관중이 미쳐버릴 정도의

안 좋은 백패스를 받지 않죠.

이제 선수들도 그를 잘 알게 됐습니다

오늘이 그를 유나이티드 골문에

자연스럽게 안착시키는 기회였어요.”

 

라먼스의 롱패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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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반전에는 라먼스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시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 확실했다.

Opta에 따르면 라먼스의 44회 패스 중 86.4%가 롱패스였는데

이는 이번 시즌 바이은드르 평균(56.5%)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선덜랜드의 레지 르 브리스 감독은 아모림 감독이 왜 이런 전술을 선택했는지 이해한다고 했다.

그렇게 직선적으로 나가면 막을 수가 없습니다.

압박받는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는 건 모든 팀이 마찬가지죠.

맨유에겐 정말 긍정적이었어요.”

 

감독을 자꾸 바꾸고 싶지 않다

라먼스의 데뷔는 유나이티드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신호였다.

유나이티드는 2년 만에 처음으로3연승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 첫 무실점도 기록했다.

다른 경기 결과가 따라주면 리그 상위권으로 휴식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에게는 여전히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오는 1019일 리버풀전은 유나이티드가 1년 넘게 실패 중인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시즌만 해도 두 번 같은 상황에서(맨시티·브렌트포드 원정) 실패했다.

아모림 감독은 말했다.

우리는 한 경기를 이겨도 

그 다음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홈과 원정에서 같은 팀을

볼 수 없다는 게 답답하죠.”

그는 이번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노팅엄 포레스트

토트넘, 에버턴,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이어지는 연속 일정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임을 알고 있다.

골을 넣은 메이슨 마운트는 경기 후 선수들이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고

아모림 감독도 그걸 느낀다고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싶어 하고

감독을 자꾸 바꾸고 싶지 않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말했듯이, 감독과 함께한다는 건 

전환 상황마다 죽을 각오로 뛰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gj1e8w82l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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