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프리미어리그의 조용한 결정권자들은 분데스리가의 스포츠 디렉터들에게서 배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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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렁이과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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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늘 시끌벅적하다. 팬, 기자, 감독, 때로는 구단주들까지 모두가 의견을 내고, 분석하고, 인용하며 끊임없이 말을 보탠다.
지난 주말, 바이에른 뮌헨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바이에른 스포츠 이사인 막스 에베를에게 여름 이적생 루이스 디아스의 두 골 활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에베를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팀을 위해 자신을 바치고 수비에 임하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믿을 수 없는 헌신을 보여주죠. 우리가 원했던 건 바로 그겁니다. 공격적인 장점을 발휘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비 자산이 되어주는 것."
에베를은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활동을 총괄하며, 최근 이적 시장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와 닉 볼테마데 영입 실패로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디아스를 위해 리버풀에 지불한 7,000만 유로 역시 논란이 되었기에 28세의 선수가 데뷔 시즌 중반에 29세가 되는 상황에서 구단이 이렇게 많은 금액을 기꺼이 쓰게 된 이유에 대한 일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이것은 좋은 시스템이다. 때로는 대립적일 수도 있지만, 책임성을 만들어낸다. 팀의 경기력이 좋든 나쁘든, 팀 구성을 실제로 책임지는 사람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한다. 이들은 대부분의 이적 관련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람들이다.
잉글랜드에는 그런 시스템이 거의 없다. 시즌에 한 번 정도 스포츠 디렉터가 구단 내부 미디어 팀과 인터뷰를 할 수 있지만, 그 자리에서 던져지는 질문이 깊이가 있거나 답변이 만족스러운 경우는 드물다. 토트넘의 기술 디렉터 요한 랑에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직후 비교적 좋은 인터뷰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대중이 어떤 상황에서도 넘볼 수 없는 잠긴 문을 마주한 듯한 느낌이 남아 있다.
시대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시즌 동안 스포츠 디렉터가 만들어내는 논의가 이렇게 많은데도 그들이 전통 미디어든 팬 미디어든, 팟캐스트든, 다른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대중과 직접 소통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
이는 잉글랜드의 오래된 관행 문제처럼 보인다. 1970년대, 1980년대, 심지어 1990년대까지 — 알렉스 퍼거슨 경이나 아르센 벵거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 구단주가 한쪽에 그리고 감독이 다른 한쪽에 있는 엄격한 경계가 존재했다. 돈과 축구만 있을 뿐 그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시절에는 감독이 진정한 권한을 가졌다. 신입 선수를 스카우팅할 지역를 결정하고, 원정 경기 전 팀이 머무를 호텔과 경기장으로 떠나는 버스 시간을 정했다. 감독은 왕과 같았다. 팬이나 기자가 구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감독만이 완전한 전권과 거의 모든 책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몇 년 동안 축구는 분명히 더 복잡해졌고, 벤치에 있는 사람의 영향력과 시야는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예전 습관은 여전히 남아 있다. 감독이나 헤드 코치는 여전히 구단의 대리 CEO처럼 등장하며 이전 시대 역할이 수십 개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산되었음에도 마치 전혀 그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기자가 더 많은 접근권을 요구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며 구단 입장에서는 스카우트들이 직접 자신들의 생각을 밝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액 이적 선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배경을 설명해주는 맥락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적 시 적응 기간을 고려했거나, 스포츠 디렉터가 해당 선수의 일부 능력이 개발되거나 재교육될 필요가 있음을 알면서도 젊은 선수 영입을 결정했을 수도 있다.
이런 투명성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낙관적이지만, 팬과 언론이 선수를 바라보는 관점을 조정하는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주말 에베를이 디아스의 활약을 분석한 결과, 독일 언론의 가장 도발적인 부분조차도 콜롬비아 선수의 수비 가담률에 더 주목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에베를의 업무를 평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또한 책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축구 선수를 바라보는 관점을 조정하는 것은 압박감과 기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이제는 프로젝트성 선수조차 시장에서 막대한 금액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정보를 제공하거나 심지어 논의를 주도하는 것은 팬들이 구단의 운영 방식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전 독일 국가대표 스테판 쿤츠는 현재 함부르크의 스포츠 디렉터로, 최근 Hamburger Morgenpost와의 인터뷰에서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마지막 순간 동안 자신과 스태프가 겪었던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바스티안 디르셔는 사실상 여기서 살다시피 했습니다"라고 쿤츠는 구단 사무실을 가리키며 수석 스카우터에 대해 말했다. "마감일에는 우리 변호사가 20시간 연속으로 일했어요. 마지막에 모든 계약서를 읽어야 했거든요 — 왜냐하면 나중에 한 단어라도 돈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정말 환상적인 팀워크였어요."
그는 또한 토트넘으로부터 루카 부스코비치를 임대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이야기했으며 그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1월까지 제대로 된 수비 보강 없이 남게 될 것을 깊이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세부 사항은 팬들에게 도움이 된다. 팬들은 이러한 상황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으며, 쿤츠가 이렇게 솔직하게 말한 데에는 분명히 단점이 없다.
스포츠 디렉터는 사실상 한 부서를 총괄하는 책임자다. 많은 상황에서 그들은 팀의 경기력을 결정짓는 전략적·인사적 결정에 깊이 관여하거나 최소한 큰 역할을 맡는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일반적으로 그 부서의 운영 방식에 대해 정기적으로 설명하는 유일한 사람은 감독이나 헤드 코치뿐이며, 그는 본질적으로 단지 한 직원에 불과하다. 감독은 풀백의 고질적인 햄스트링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이유를 설명하도록 요구받거나, 최근 영입된 골키퍼가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말하도록 요청받는다.
이것으론 부족하다. 왜냐하면 많은 구단이 — 특히 진정한 엘리트 구단이 아닌 경우 — 감독이나 헤드코치가 짧은 기간만 머물러도 팀 운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코치들은 단지 18개월마다 교체될 수 있는 부품일 뿐이며 비슷한 능력을 가진 누군가가 커다란 팀 시스템 안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바로 여기에서 잉글랜드와 많은 다른 유럽 리그의 이상한 점이 드러난다. 코치, 즉 단기적인 구성원은 언제나 마이크 앞에 서 있지만, 정작 팀을 설계하는 사람들은 거의 마이크를 마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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