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인버티드 윙어는 계속 존재할 것인가?

작성자 정보

  • 구쥥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88cc4050-a807-11f0-b741-177e3e2c2fc7.jpg.webp.ren.jpg [BBC] 인버티드 윙어는 계속 존재할 것인가?

맨시티의 사비뉴는 이번 달 초 브렌트포드의 수비수 크리스토퍼 아예르를 상대로 클래식 윙어의 예술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PL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클래식 윙어의 수가 이번 시즌 들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대부분의 팀은 인버티드 윙어를 기용하며, 일부 팀들은 윙백도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클래식" 윙어란, 주로 왼발잡이가 왼쪽, 오른발잡이가 오른쪽 윙에서 뛰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인버티드 윙어는 왼발잡이가 오른쪽 윙에서 뛰는 것을 말한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나 아스날의 부카요 사카가 대표적인 예시다.
 
지난 시즌 이 시점에는 매 라운드 평균 11명의 클래식 윙어가 출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고작 평균 4.4명으로 줄었다. - 즉 60% 감소했다.
 
 
 
BBC39474830.jpg [BBC] 인버티드 윙어는 계속 존재할 것인가?
선발 출전하는 '클래식' 윙어의 수
 
클래식 윙어 수 감소의 일부는 극도로 변화한 전술의 영향이라기보단 환경적 요인, 새로운 팀들과 감독들이 리그에 새로 합류한 영향이 있다. 반면 본머스나 에버튼같은 팀들은 이번 시즌 리그 트렌드와 반대되는 경향이 있다.
 
에버튼은 잭 그릴리쉬가 왼쪽에서 뛸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오른발잡이 일리만 은디아예를 5차례 오른쪽 윙어로 선발시켰다. 세네갈인(은디아예)은 지난 시즌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었다.
 
본머스의 이라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세 차례 왼발잡이 데이비드 브룩스를 왼쪽에, 오른발잡이 앙투안 세메뇨를 오른쪽에 선발로 내세웠다. 비록 두 선수는 경기 도중 자리를 바꾸는 경향이 있다.
 
직전 PL 라운드에서, 단 세 명의 윙어만이 클래식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 맨시티의 사비뉴, 브라이튼의 얀쿠바 민테, 뉴캐슬의 안토니 엘랑가. 지난 시즌 같은 라운드에서는 그 수가 10명이였다.
 
긱스는 클래식 윙어의 시대가 돌아오기를 원한다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 라이언 긱스는 클래식 윙어의 부활을 원하며, 현대 축구가 '답답해졌다'라고 말했다.
 
"왼발잡이는 왼쪽에서, 오른발잡이는 오른쪽에서 뛰는 시대가 돌아오길 바란다" 51세의 그가 말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는 베일, 로벤, 살라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역발 윙어로 뛰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면 "어떻게 뛰어야 하지?" 
 
"옛날에는 센터 포워드 두 명이나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을 두고 측면에서 상대 풀백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었다. 지금은 안쪽으로 파고들며 연계 플레이를 한다."
 
"하지만 나는 예전의 플레이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두 명의 측면 선수가 측면에서 상대를 제치고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것을 보고 싶다."
 
긱스는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한 혐의가 제기된 후 2022년 웨일스 감독직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더 이상 감독직을 맡지 않았다. 긱스는 혐의를 부인했고, 그의 전 여자친구가 2023년 증거 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에 무혐의가 되었다. 그는 올해 초 일부 지분을 소유했던 리그 투(4부리그) 솔퍼드 시티의 디렉터직에서도 물러났다.
 
윙어였던 그는 프리미어리그 시대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그 누구도 그보다 리그에서 더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3847482929.jpg [BBC] 인버티드 윙어는 계속 존재할 것인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어시스트 순위
 
"나는 이런 성향이 있다. 나는 경기를 만들어나가며 팬들을 흥분시키는 것을 좋아하던 윙어였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웃을 수 있는 경기를 하라' 라고 말하셨다. 나는 전진 패스를 하고 달리면서, 아웃사이드로 어려운 볼을 컨트롤하는 것을 좋아했다. 감독이 나에게 불필요한 짓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는 걸 알았지만."
 
현 세대 축구 선수들은 뛰어난 스킬과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모든 위치 이동이 세세하게 지시되고 코치들이 항상 사이드라인에서 선수들에게 움직임을 지시하는 시대에서는, 이런 정밀한 통제 때문에 선수들의 개성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있다.
 
그릴리쉬가 사례가 자주 언급된다.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시티로 이적한 그는, 긱스가 보여준 마법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였지만, 펩 과르디올라의 점유 중심 전술 때문에 그는 개성을 잃었다.
 
"좋은 실력의 축구선수들을 보면 다소 답답함을 느낀다." 긱스가 덧붙였다.
 
"풀럼의 조슈아 킹이나 마르틴 외데고르처럼 나를 흥분시키는 선수들도 있다, 모든 선수가 나를 흥분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때와 비교하면, 플레이 패턴이 정형화되고 수비적인 팀들이 많아져 조금 더 기계적으로 느껴진다."
 
클래식 윙어가 사라져가는 가운데, 인버티드 윙어는 한동안 존재할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6,291 / 1 페이지
RSS
번호
포토
제목
이름
벳프라임 최근글
알림 0
베팅 슬립 0
선택된 경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