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토트넘은 프랭크와 포스테코글루 중 어느 쪽이 더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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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BBC] 토트넘은 프랭크와 포스테코글루 중 어느 쪽이 더 나을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06/9247235969_340354_fb96c9354641d638b62143acbca8f316.png)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
리그 순위만 놓고 보면 훨씬 더 안정적인 상황에 있지만
그 기저에 깔린 지표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순위만으로는 모든 걸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준다.
14경기를 치른 현재 스퍼스는 11위로
지난 시즌의 혼란스러운 분위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17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토트넘이 몇몇 중요한 공격·전진 지표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드러난다.
아래의 레이더 차트는 두 감독과 두 팀 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image.png [BBC] 토트넘은 프랭크와 포스테코글루 중 어느 쪽이 더 나을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06/9247235969_340354_7091b09f2c93b92e654f58f49af8d54e.png)
지난 시즌의 토트넘은 혼란과 기복 속에서도
지금 프랭크의 토트넘이 아직 재현하지 못한 방식으로 꾸준히 상대를 압박했다.
포스테코글루 시절 스퍼스는 훨씬 더 많은 파울을 얻어냈다(90분당 12.7회 → 8.5회).
이는 그만큼 자주 위험 지역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
상대 수비를 불편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는 의미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득점(NPxG)도 당시가 훨씬 높았다(1.47 → 0.97).
즉 온갖 비판 속에서도 포스테코글루 팀이
지금보다 더 질 좋고 더 자주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뜻이다.
인터셉트 수치 또한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토트넘은 공을 더 자주 되찾았다(90분당 8.47회 → 6.57회).
이는 더 공격적으로 압박하고 전진 수비를 펼쳤던 팀의 성향을 반영한다.
그 흐름은 볼 전개에서도 이어졌다.
전진 패스를 받을 때의 수치는 지난 시즌 90분당 9회였지만
프랭크 체제에선 6회로 감소했다.
이는 토트넘이 상대 진영의 높은 위치에서 공을 받아내는 빈도가 줄었음을 뜻한다.
페널티 지역으로 향하는 패스(PPA)도 소폭 줄어들어
역동적이고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공격 전개가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프랭크의 토트넘이 비효율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들은 더 자주 크로스를 올린다(90분당 22.8회 → 19.8회).
이는 혼란과 즉흥성에 의존하기보다 구조화된 패턴 플레이와
측면 전달 위주의 공격을 선호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식은 더 높은 경기 통제력과 안정적인 승점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그 대가로 포스테코글루 시절의 날카로움과
예측 불가능한 공격력은 다소 희석된 모습이다.
데이터가 말해주는 이야기는 ‘지난 시즌의 스퍼스가 더 좋았다’는 것이 아니다.
순위표는 분명히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다만 공격적 기반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지난 시즌의 여러 지표가 지금보다 더 생산적이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의 토트넘은 더 차분하고 조직적이며
견고하지만 동시에 조금 덜 폭발적인 팀으로 보인다.
여러 측면에서 프랭크는 클럽을 안정시켰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 새롭게 얻은 안정감에 통계적으로는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더 돋보였던
공격적 날카로움을 어떻게 결합하느냐가 될 것이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36z5dpk1w9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