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토트넘 수뇌부 논의 결과, 프랭크 감독 재신임 결정
작성자 정보
- 나락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 조회
- 목록
본문
![image.png [디 애슬레틱] 토트넘 수뇌부 논의 결과, 프랭크 감독 재신임 결정](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16/9281655654_340354_f192a0a2ee70f5c7b6e04ef23090df77.png)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구단 최고위층의 논의 끝에 토트넘 홋스퍼 수뇌부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일요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뼈아픈 시즌 6번째 리그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에 대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성격의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만약 누구에게도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단 내부에서 프랭크 감독의 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특정 사건에 대한 대응이라기보다는 인력 및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해 모든 클럽이 갖는 통상적인 회의의 일환이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대주주인 루이스 가문의 확고한 입장은 프랭크 감독을 계속 신임하고 그에게 필요한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유임 결정은 새로운 토트넘 수뇌부에게 닥친 첫 번째 주요 시험대다. 현 경영진은 지난 9월 다니엘 레비가 회장직에서 해임된 이후 실질적으로 구단 운영을 주도해왔다. 비비안 루이스는 오빠인 찰스 루이스, 사위 닉 부처와 함께 꾸준히 경기장을 찾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레비 시대의 마지막 감독 선임으로, 지난 6월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하며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그쳤던 팀을 재건하는 동시에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시즌 초반의 상승세와 달리 최근 토트넘의 리그 경기력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현재 16경기에서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러 있으며, 월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본머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동안 승점 11점을 확보해 8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기대 득점(xG) 0.2 미만을 기록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선수단과 팬들 사이의 갈등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풀럼전 패배 당시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홈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 내부적으로는 프랭크 감독이 팀 문화 전반을 재건하려 노력 중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반전시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 또한 인정하는 분위기다. 프랭크 감독은 과거 브렌트포드 재임 시절에도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이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프랭크 감독은 일요일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졸전 끝에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면에서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지만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세 경기 이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둔 뒤, 홈에서 브렌트포드와 슬라비아 프라하를 연달아 격파한 바 있다.
이번 주는 지난 8월 이후 토트넘이 맞이하는 첫 휴식 주간이다. 이후 토요일에는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며, 오는 12월 28일에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이 예정되어 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891062/2025/12/15/thomas-frank-tottenham-future-lew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