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thletic-데이비드 온스테인

 

 

 

최종 결정은 시즌 막바지에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맨시티는 그러한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대체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

 

 

과르디올라는 2024년 11월 체결한 재계약으로 인해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이는 계약 만료까지 6개월밖에 남지 않았던 기존 계약을 연장한 것이다.

 

이 계약은 양측 모두에게 시간을 벌어주며, 역사적으로도 54세의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미래를 비교적 늦게 결정해 왔다.

 

본지는 맨시티가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100건 이상의 혐의가 과르디올라의 거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레스카는 이탈리아 파르마 감독 시절을 전후해 두 차례 맨시티에서 몸담으며, 10차례 잉글랜드 챔피언에 오른 이 구단에 매우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2020-21시즌 맨시티 U-21 팀을 이끌었고, 2022년 여름에는 1군 수석 코치로 복귀했다.

 

마레스카의 첼시 계약은 2029년까지이며,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만 최근 그는 에버턴과의 홈경기 승리를 앞둔 48시간을 두고 “첼시에 온 이후 최악의 48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발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기됐다.

 

그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지만, 카디프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 승리 이후를 포함해 여러 차례 첼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펩은 지난 5월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10년 전 합류한 맨시티를 떠난 뒤에는 축구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맨시티와의 계약이 끝나면 저는 멈출 겁니다. 그건 확실해요. 은퇴할지는 모르겠지만, 휴식을 취할 겁니다.”

 

10월에도 이 주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당시 전 수석 코치 카를레스 플란차르트가 그에게 잠시 쉬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선수들과 함께할 에너지가 있고,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더 발전할 여지가 있고, 그것이 제가 계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줍니다.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어요. 아직도 미완의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 겁니다.”

 

2022-23시즌 펩 체제에서 코치로 일한 뒤, 마레스카는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해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후임으로 첼시 감독에 취임했다.

 

첼시는 그의 첫 시즌에 리그 4위를 기록했으며, 콘퍼런스리그와 확대된 클럽 월드컵을 모두 우승했다.

 

현재 첼시는 16경기 후 리그 4위에 올라 있고,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그보다 승점 6점 앞선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