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 CBE 훈장 수여...지역 사회 공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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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 CBE 훈장 수여...지역 사회 공헌 인정](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30/9329398419_340354_b63bd19dc4abadb372b8f08fc2498802.png.webp)
2025년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 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영국 국왕이 수여하는 신년 서훈 명단(New Year Honours list)에서 CBE(대영제국 훈장 3등급) 수여자로 선정됐다.
2001년부터 올해 9월 사임하기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던 레비 전 회장은 '토트넘 지역 사회 및 자선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받게 됐다. 레비 전 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CBE 수여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소회를 밝히며, 북런던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함께 노력한 이들의 "특별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CBE는 '대영제국 훈장 3등급(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의미하며, 영국 공공 분야에서 두드러진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는 OBE(4등급)와 MBE(5등급)보다 높은 직위로, 기사 작위(Knighthood/Damehood)를 제외하면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훈장 중 하나다.
레비 전 회장의 이번 수훈은 재임 기간 동안 토트넘 지역 사회를 위해 쏟은 노력을 핵심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2006년 공식 자선 단체인 '토트넘 홋스퍼 재단'을 설립해 지난 20년간 지역 밀착형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한 2019년 4월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지난 7년 동안 클럽의 홈구장 역할을 넘어NFL 경기, 대형 콘서트, 복싱 경기 등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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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전 회장은 성명을 통해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레비 전 회장은 "토트넘 홋스퍼 축구 클럽의 구성원들과 지역 파트너들이 공유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스포츠의 힘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뤄낸 긍정적인 변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비 전 회장은 "나에게 토트넘은 단순한 축구 클럽 그 이상이었다"고 밝히며, "교육, 고용, 보건, 사회적 포용 등을 위한 클럽의 정책을 통해 지역 사회 재생에 일조한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구장 개발과 경기 결과가 대중의 주목을 받곤 하지만, 토트넘과 그 너머 지역 사회에 남긴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영향력이 나의 진정한 유산이 되길 바란다. 축구 클럽은 지역 사회에서 고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토트넘은 늘 이 책임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 왔다"고 전했다.
이번 훈장 수여 소식에 그와 함께했던 인사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영국 스포츠부 장관을 역임한 트레이시 크라우치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레비 전 회장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수년에 걸쳐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고 구단을 변화시키며 신구장 건설을 통해 지역 사회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로는 충분히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는 우수 학생들을 위한 'LAET(런던 아카데미 오브 엑셀런스 토트넘)' 후원도 포함되어 있다. 2025년 기준 LAET 졸업생의 3분의 2 이상이 러셀 그룹 대학에 진학했으며, 24명이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 합격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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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토트넘 홋스퍼의 회장으로 취임한 다니엘 레비
LAET의 얀 발론 교장은 디 애슬레틱을 통해 "레비 전 회장의 비전이 수천 명의 청년에게 교육을 통한 인생 역전의 기회를 제공했다"며"지역 사회에 뿌리를 둔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 그의 공로가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은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설립한 예술 재단 '사라반드(Sarabande)’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해 왔다. 사라반드의 CEO 트리노 버케이드는 디 애슬레틱에 "레비 전 회장은 늘 토트넘 지역에 대한 비전과 자부심을 품고 있었다"며 "축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지역 사회와 다음 세대를 향한 그의 확고한 의지만큼은 보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레비 전 회장의 24년 경영 체제는 지난 9월 대주주인 루이스 가문에 의해 해임되며 마침표를 찍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토트넘은2008년 리그컵 우승과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장과 스타디움을 구축하며 인프라 측면에서 큰 성취를 이뤘다.
다만 임기 막바지에는 팬들과의 갈등과 잦은 감독 교체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특히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 승리 이후 불과 몇 주 만에 경질된 바 있다.
토트넘 서포터즈 그룹 '프라우드 릴리화이츠'의 설립자이자 공동 의장인 크리스 파우로스는 디 애슬레틱에 "레비 전 회장에 대한 평가는 갈릴 수 있으나, 토트넘을 중위권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경쟁 팀으로 변모시킨 그의 업적은 과소평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수준의 구장은 유럽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고, 토트넘은 이제 유럽 축구 최상위권의 일원이 됐다. 아울러 성소수자 포용을 포함한 가치 지향적인 리더십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높게 평가받을 중요한 유산"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27006/2025/12/29/daniel-levy-cbe-tottenh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