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바코우스키]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의 최고의 결정은 비용이 한 푼도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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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바코우스키]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의 최고의 결정은 비용이 한 푼도 들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 컵 준결승 1차전 승리 후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달 카라바오 컵의 규정 변경과 구단의 막대한 자금력을 십분 활용하여 앙투안 세메뇨를 영입했고, 그를 뉴캐슬전에 바로 투입했다. 약 £62.5m의 이적료가 든 이 영입생은 새로운 클럽에서 치른 첫 두 경기에서 2골(사실 3골일 수도 있었다)과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위치로 다시 끌어올렸다.
 
선수 부족에 시달리던 시티에 세메뇨가 합류하자마자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뉴캐슬과 그 팬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그들이나 다른 구단들도 팀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정도의 거액을 들여 스쿼드를 보강하고 싶을 것이다.
 
여기에 여름 영입생 라얀 셰르키가 추가골을 넣었다는 사실을 더해보자. 셰르키의 몸값이 플로리안 비르츠의 3분의 1 수준이고 뉴캐슬이 안소니 엘랑가에게 지불한 금액보다 2,500만 파운드나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늘 비판을 일삼는 이들은 "펩 과르디올라가 또 돈을 썼다"는 식의 이야기를 지어낼 것이다. 그들에 따르면 펩은 돈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코칭 같은 건 필요 없다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멍청한 프레임은 니코 오라일리가 약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한 것이나, 각각 20세와 21세에 불과한 중앙 수비수 듀오가 리그에서 가장 험난한 경기장 중 한 곳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처사다. 세메뇨와 셰르키가 잘해준 건 맞지만, 뉴캐슬의 거센 공세 속에서 요안 위사와 닉 볼테마데를 막아낸 건 그들이 아니었다.
 
또한, 이 프레임은 이번 시즌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일어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베르나르두 실바의 주장 임명'을 간과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커리어 내내 지켜온 규칙(선수단 투표로 주장을 정하는 것)을 깨고 직접 개입하여 실바를 주장으로 지명했다.
 
지난 시즌 시티의 급격한 하락세 속에서 혹사당했던 실바를 여름에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팬들도 있었다. 또한 계약이 만료되어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주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여전히 그가 너무 자주 기용되는 것이나, 경기장 위에서 그의 뚜렷한 역할이 눈에 띄지 않는 점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이들도 많다.
 
실바가 더 이상 전성기 시절의 신체 능력을 갖추지 못했을지는 몰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는 여전히 시티를 위해 눈부신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동료들을 빛나게 하는 능력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그가 팀 전체를 자신의 모습과 닮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거의 승리할 뻔했던 9월 아스널 원정부터 이번 뉴캐슬전 대승에 이르기까지, 이번 시즌 시티의 모든 훌륭한 경기력 이면에는 모든 선수가 매 순간 끝까지 싸우고 추가 시간 마지막 1초까지 뛰는 '실바의 신조(Mantra)'가 박혀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여러 이유로 이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화요일, 세메뇨의 기분 좋은 출발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질문의 방향을 돌려 "실바가 떠나면 시티가 그를 얼마나 그리워하게 될지"에 대해 답한 것은 매우 상징적이었다. 이번 시즌 시티를 다시 일으켜 세운 그의 공헌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며, 동시에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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