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단독] 크리스티안 에릭센 인터뷰: 맨유와의 결별,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그리고 볼프스부르크 축구에 매료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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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스카이스포츠 단독] 크리스티안 에릭센 인터뷰: 맨유와의 결별,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그리고 볼프스부르크 축구에 매료된 이유
볼프스부르크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변화하는 현대 축구 트렌드와 친정팀들의 행보에 대해 회상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즐기지 않았다면 아마 해변 어딘가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날씨가 맑든 비가 오든, 심지어 눈이 내리는 날에도 나는 여전히 축구가 즐겁다"고 전했다. 그리고 축구계 역시 여전히 에릭센을 즐기고 있다.

 

 

 

그는 이어 "축구는 언제나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경기장에서 공을 쫓는 축구 선수라는 그 느낌 자체가 중요하다. 물론 승리를 원하고 가능한 최고의 팀에서 뛰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축구를 향한 애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새로운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행보는 그리 순탄치 않다. 이번 달 초 바이에른 뮌헨에 1-8 대패를 당한 것에 대해 그는"전혀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에릭센은 이어진 세인트 파울리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그는 "우리 스스로 증명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지난 주말 하이덴하임전에서도 경기 막판 동점골의 기점이 되는 크로스를 올렸다. 폭스바겐 아레나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이 중원의 마에스트로를 가까이서 지켜본 팬들은, 33세의 나이에도 에릭센 특유의 마법이 여전하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었다.

 

 

 

해당 경기에서 그가 만들어낸 5개의 기회 창출은 팀 동료들이 기록한 수치를 모두 합친 것과 맞먹었으며, 선제골로 연결될 뻔한 환상적인 로빙 패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우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후방 깊숙이 내려오거나 경기장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프리롤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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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볼프스부르크 소속 에릭센의 터치 맵과 기회 창출 기록

 

 

토트넘 전성기 시절, 에릭센은 이러한 활약 그 이상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군림했다. 과감한 평가일 수 있으나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토트넘 시절 그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하거나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볼프스부르크를 향한 직감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 활동 당시 그 어떤 선수보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많은 골을 터뜨린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 팬들은 아직 그러한 득점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지만, '롤스로이스'급 선수는 폭스바겐의 본고장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가 나에게 잘 맞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며 분데스리가에 도전하는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분데스리가는 매우 개방적인 리그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3-0으로 앞서던 팀이 결국 3-3으로 경기를 마칠 수도 있다. 경기 중에 많은 상황이 발생하며 모든 팀이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한다. 지켜보는 재미와 직접 뛰는 재미가 모두 있는 흥미로운 리그다."

 

 

 

놀랍게도 지난 하이덴하임전은 에릭센이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지 정확히 16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는 "데뷔한 지 벌써 16년이나 지났나? 즐거운 16년이었다" "여전히 축구가 즐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머리숱은 얇아지고 있으며, 동료들은 점점 젊어지고 있다.

 

 

 

에릭센은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은 모두 2000년대생이고, 심지어200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이들도 있다. 기분이 묘하다. 정말 어린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축구계의 관점에서는 분명 내가 나이가 아주 많지만, 스스로는 그렇게 늙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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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볼프스부르크 팀 내에서 원로 격인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늘어난 축구계

 

 

 

그렇다면 지난 16년 동안 축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했을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에릭센은 "점유율 중심의 시대를 거쳐 전술적인 작업이 강조되다가, 다시 점유율, 그 이후에는 강한 압박과 고도의 신체 능력이 요구되는 단계들을 거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수많은 통계가 쏟아지고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수치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훨씬 늘어났다. 다음 경기에 나설 적합한 상태임을 증명하기 위해 훈련 중에 특정 거리 이상의 활동량을 반드시 기록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수년 전에는 이런 시스템이 없었다. 그저 직감에 의존했다. 컨디션이 좋은가? 그렇다면 출전 준비가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요소가 고려 대상이다. 신체 부하는 어떠한지, 고속 질주를 얼마나 해야 하는지, 추가적인 스프린트를 몇 번이나 수행해야 하는지 등을 모두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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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덴하임전에서 활약 중인 볼프스부르크의 에릭센

 

 

아모림 감독과는 맞지 않았던 스타일

 

 

 

그는 다소 의아해하면서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릭센은 "이제는 스트라이커조차 가장 먼저 압박에 가담하는 시대다. 반복되는 질주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변화에 적응해냈으며, 2021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모두가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을 극복하고 이 모든 것을 해냈다.

 

 

 

당시 코펜하겐에서 그는 선수 생명 이상의 것을 잃을 뻔했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하여 자신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장들을 추가해 나갔다. 브렌트포드가 복귀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하에서 그가 맡을 역할은 없었다.

 

 

 

에릭센은 "선수로서 그가 모든 면에서 나를 전술적 구상에 포함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당연히 축구적인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는 확고한 주관이 있었고, 아마도 내가 그의 스타일에 부합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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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팀을 옮기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했다

 

 

프랭크에게 브렌트포드는 안정적인 공간이었다

 

 

 

에릭센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전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감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오며, 이는 모두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특히 신성 코비 메이누의 경우에는 어떠할까. 그는 "메이누든 다른 누구든 상관없이 모든 선수가 잘 되길 바란다. 구단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브렌트포드 시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에릭센은 토트넘이 처한 문제를 진단하기에 적임자이기도 하다. 프랭크 감독의 고전에 놀랐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토트넘은 압박감의 크기 자체가 다르다. 물론 브렌트포드는 오랫동안 안정적인 환경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제 프랭크 감독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선들을 마주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다른 무언가를 원한다. 그가 상황을 반전시키고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시간을 부여받길 바란다. 하지만 축구계는 변화가 매우 빠르며, 이번 주에 나온 새로운 아이디어가 다음 주면 또 다른 아이디어로 대체되곤 한다"고 덧붙였다.

 

 

 

축구계의 산전수전을 다 겪은 듯한 에릭센에게 이제 남은 목표는 무엇일까. 현재 그의 머릿속에는 오는 3월에 있을 월드컵 플레이오프가 자리 잡고 있다. 에릭센은 "월드컵에서 뛸 기회는 매우 특별할 것이다. 그것이 당면한 첫 번째 목표이며, 이후 본선이라는 큰 대회까지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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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덴마크 국가대표팀과 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고 있다

 

 

다가올 미래를 즐기는 자세

 

 

 

에릭센과 볼프스부르크의 계약은 이번 시즌 이후 한 시즌이 더 남아 있으며, 그는 팀의 성적 반등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우리는 너무 많은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나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의 개인적인 목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경기장에서 축구를 즐기는 것뿐이다. 그것이 내가 수년 동안 해온 일"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는 자신이 겪었던 일 이후 이 모든 순간을 좀 더 각별하게 여기게 되었을까? 이에 대해 그는 "그저 예전처럼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무엇을 잃을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행복을 느낀다. 예전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그저 다가올 미래를 즐기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피치 위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우리 또한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3491133/christian-eriksen-interview-on-man-utd-exit-thomas-frank-at-tottenham-and-why-he-is-loving-his-football-at-wolf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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