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보이들, 돈 받고 떠드는 볼썽사나운 허풍선이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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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텔레그래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보이들, 돈 받고 떠드는 볼썽사나운 허풍선이가 되다
 

 

전직 선수들과 유니폼을 입고 화를 내는 아저씨 팬 사이의 경계가 계속해서 흐릿해지며, 해설의 수준은 콘텐츠를 찾아 새로운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By 앨런 타이어스 2026.01.19 06:02 GMT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 프리미어 리그는 최근 '인 더 박스(In The Box)'라는 새로운 기믹을 시도하고 있다. TV 중계되는 경기의 각 팀 열성 팬들을 경기 시간 동안 방에 가둬두고, 경기가 끝난 뒤 데이브 존스(진행자)가 점수만 알려주는 방식이다. 그러고 나면 패배한 팀의 팬들은 마치 오징어 게임처럼 기관총 난사로 무자비하지만 깔끔하게 제거된다.

 

아, 아니, 잠깐. 죄송하다. 잠시 딴생각을 했다. 사실은 이렇다. 패배한 팀의 팬들과 승리한 팀의 팬들이 온갖 감정을 쏟아내며 반응한다. 그들은 열정적인 축구 팬이고, 우리는 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는 것을 좋아하니까 말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 모든 것은 기묘하고 슬프며 작위적으로 느껴진다. 마치 그들이 "승리한 맨유 팬"이나 "실망한 맨시티 지지자" 역할을 연기하는 아마추어 연극배우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로이 킨, 니키 버트, 폴 스콜스 같은 인물들을 데리고 이런 짓을 하기까지 얼마나 남았을까?

 

소위 '빅 6' 축구 팀을 응원하는 것을 자신의 성격 그 자체로 삼아버린, 풀옵션 유니폼을 입고 라디오 전화 연결 프로그램에 분통을 터뜨리는 중년 남성과, 위기에 처한 친정팀에 대해 이야기하려 불려 나온 은퇴 선수들 사이의 경계는 주말이 지날 때마다 점점 더 흐릿해지고 있다. 그리고 맨유 출신들이 그중 단연 최악이다.

 

스콜스와 버트는 최근 코미디언 패디 맥기니스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맨유의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조롱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이 팟캐스트의 제목은 '좋은 놈, 나쁜 놈, 그리고 축구(The Good, The Bad and The Football)'인데, 그 제목만큼이나 스마트하고 세련되기 그지없다(?). 맥기니스가 이 팀의 '두뇌' 역할을 한다고 상상해보라. 그리고 선수 시절에는 미디어에 전혀 관심이 없던 스콜스가 이제와서 현 팀을 조롱하기 위해 '돈 받고 떠드는 허풍선이'로 변신했다는 점은 특히나 볼썽사납다.

 

어쨌든, 이 '멍청한 형제들(Brothers Dim)'은 마르티네스를 비웃었다. 버트는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마르티네스가 엘링 홀란을 상대로 "마치 어린아이처럼" 압도당할 것이라고 했고, 스콜스는 홀란이 "득점하고 나서 그를 골대 안으로 던져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가 맨시티의 공격수를 훌륭하게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 모든 말은 헛소리가 되었다.

 

마르티네스는 이에 대해 대인배다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맨유 출신 선수들이 "TV에서는 그렇게 말하지만, 여기서 얼굴을 맞대고 보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가 알겠는가마는, 확실히 그 말엔 진실의 울림이 있다. 이 아르헨티나 선수는 한술 더 떠서 스콜스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오해를 풀자고 제안했다. 어쩌면 마르티네스가 국가대표팀에서 실망스러운 성적만 거뒀던 스콜스에게 자신의 월드컵 우승 메달을 구경시켜 줄 수도 있지 않을까?

 

게리 네빌과 로이 킨 역시 이런 전력이 있다. 킨은 최근 '스틱 투 풋볼(Stick to Football)' 팟캐스트에서 마이클 캐릭의 아내를 언급하며 수준을 또 한 번 떨어뜨렸다. 그는 "[캐릭이 잘 못하면] 그의 아내가 언제든 개입할 수 있다. 그녀는 입이 좀 싼 편이니까. 아마 팀 토크도 그녀가 하고 있을걸"이라고 말했다. 비열한 공격이다.

 

전직 맨유 주장이 품고 있는 모든 씁쓸한 원한을 다 따라잡으려면 그 자체로 정규직 일자리가 필요할 지경이다. 하지만 '킨 전문가'들은 이 발언의 시초를 불과 12년 전 사건으로 보고 있다. 당시 킨이 ITV에서 캐릭의 인터뷰가 "밋밋하다"고 헐뜯자, 앞서 언급된 캐릭의 부인이 소셜 미디어에서 킨에게 반격했던 일이다.

 

킨은 최근 알렉스 퍼거슨 경에 대해 그가 올드 트래포드를 "마치 고약한 냄새처럼" 배회하며 후임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자체로는 타당한 지적이다. 하지만, 세상에, 그 말을 들으니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는가?

 

한편... 네빌과 스카이 스포츠의 고위 임원들, 그리고 코미디언 마이클 매킨타이어는 '패널리시스(Fanalysis)'라는 유한회사이자 부정한 동맹을 결성했다. 이들은 축구 팬들이 의견을 말하고 그 과정에서 스카이 스포츠를 위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수를 평가하고, 감독을 욕하고, 심판이 매수되었다고 주장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것이다.

 

또한 이는 스카이 플랫폼에 출연해 팬들의 관점을 제공할 '무급 노동력'을 스카이 측에 제공하게 될 것이다. 즉, 편파적이고 외눈박이 시각을 가졌으며, 논리 정연함과 정확성의 수준이 천차만별인 그런 관점들 말이다. "그런 건 이미 친구들이나 동네 술집에 가면 다 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점점 더 우리는 이미 1999년 맨유 팀(출신 해설가들)을 통해 그런 모습을 보고 있다.

 

배가 꽉 끼는 클럽 유니폼을 입은 남성 팬들은 기꺼이 무료로 일하겠지만, 과거의 전설적인 선수들은 그들의 개인적인 권위 덕분에 거액의 출연료를 청구한다. 그 권위의 일부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봤다'는, 반박할 수 없는 이력에서 나온다. 하지만 권위란 판단력, 맥락, 그리고 객관성에 호소할 때 성립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올림푸스 산에서 내려와 필부들과 함께 오물 속에서 뒹구는 것인가?

 

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6/01/19/man-utd-has-beens-are-the-modern-day-furious-phone-in-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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