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리버풀로 돌아온 살라…이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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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한 달간 이집트 대표팀에 차출됐던 모하메드 살라가 화요일 리버풀 훈련에 복귀했다
By James Pearce
Jan. 21, 2026 2:10 pm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 훈련장에서 기자들이 원하는 장면을 담기 위해 이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그는 화요일 오후 팀 훈련을 위해 가장 마지막으로 피치에 들어섰으며, 아르네 슬롯 감독이 그 뒤를 바짝 따랐다.
살라는 트레이닝복 상의를 코너 플래그에 걸어두고 커티스 존스와 대화를 나눈 뒤, 제레미 프림퐁의 어깨에 다정하게 팔을 올리고 그를 장난스럽게 밀치기도 했다.
슬롯 감독의 훈시가 끝난 후, 웜업 훈련을 기다리던 중 앤디 로버트슨이 환하게 웃는 살라를 껴안았다. 3시간 후, 살라는 수요일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프랑스 남부로 향하는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집트 대표팀 소속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을 마치고 곧장 리버풀 선수단으로 복귀한 것이다.
살라는 지난 토요일 나이지리아와의 3위 결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마무리된 모로코에서의 5주간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별도의 휴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는 슬롯 감독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지난 12월 6일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3-3 무승부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던 살라가 경기 후 진행했던 폭발적인 인터뷰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완화된 상태다.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살라는 자신이 "희생양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리버풀 부진에 대한 책임을 떠안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슬롯 감독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었다고 언급하며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한 이적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3일 후 인테르와의 챔피언스리그 밀라노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자 살라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고, 슬롯 감독은 그가 구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인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그를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은 리처드 휴즈 스포츠 디렉터가 내렸으며, 슬롯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원정에서 복귀한 후 감독과 선수 사이의 건설적인 대화가 오갔고, 슬롯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살라를 다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존스는 살라가 구단의 어려운 시기에 소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슬롯 감독은 자신도 비슷한 사과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으나, 리버풀이 브라이튼에 2-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살라가 교체 투입되어 맹활약한 이후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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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지난 12월 자신의 행동에 대해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그날 오후 우고 에키티케의 두 번째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살라는 단일 프리미어리그 클럽 소속 선수로서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경신하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그의 277번째 공격 포인트(188골, 89도움)는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운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살라가 안필드의 관중석 사방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유니폼의 클럽 엠블럼을 두드리는 모습은, 8년 반이라는 놀라운 헌신 끝에 조용히 작별을 고하는 이적 전 인사라기보다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참가를 앞둔 단순한 작별 인사처럼 보였다. 현장의 관중들 또한 살라의 행동이 후자이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그에게 확실히 전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을 빠져나가는 살라는 어떠한 힌트도 주지 않았다. 그는 미소를 띤 채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며 "2주 연속인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라고 말했다.
불확실한 기류가 감돌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살라가 2월 2일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졌다.
엘런드 로드에서 보여준 그의 폭발적인 반응은 이적처를 미리 확보해 둔 치밀한 퇴단 전략의 일부가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이 부당하게 소외되었다고 느낀 데서 비롯된 감정적인 반응이었다.
주당 약 40만 파운드에 달하는 급여와 보너스를 고려할 때 사우디 프로리그만이 유일한 현실적인 행선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살라는 유럽 최정상급 무대에서의 경쟁을 포기할 준비가 되었다는 어떠한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아내 매기와 두 딸과 함께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에서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AFCON 기간 중에도 리처드 휴즈 디렉터와 살라의 대리인 라미 압바스 사이의 대화 창구는 열려 있었다. 리버풀은 살라의 선발 제외를 일시적인 조치로 여겼을 뿐, 팀의 오랜 상징인 그가 후보 선수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신호로 보지 않았기에 1월 매각 불가 방침을 고수해 왔다.
여기에 살라가 모로코로 떠난 지 일주일 만에 알렉산데르 이삭이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달에 공격진 옵션을 더 줄이는 것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되었다. 이후 리버풀은 코너 브래들리까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되었고, 이는 살라의 빈자리인 오른쪽 공격수로 기용되던 프림퐁이 다시 풀백 역할을 맡아야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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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 대표팀 소속으로 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전개와 슬롯 감독이 향후 살라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살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7경기 중 승리는 단 3승에 불과했으며, 그중 한 경기는 FA컵 홈 경기에서 리그 원 소속의 반슬리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2-1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다 추가로 두 골을 더 넣으며 간신히 승리를 확정한 경기였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리즈, 풀럼, 번리를 상대로 뼈아픈 무승부를 거두며 서포터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슬롯 감독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살라가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했던 지난 11월 말 네덜란드 PSV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1-4로 참패한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PSV전 이후 살라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그의 공격 지표가 하락했기 때문이며, 슬롯 감독은 살라의 수비 가담 부족이 상대 팀에 공략 빌미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그의 부재 기간 동안 리버풀은 확실히 더 조직적이고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향후 일정에서 살라의 폭발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살라는 이번 시즌 클럽 대항전 20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 11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전 2-0 승리 이후 6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에 교체 투입되었을 당시, 살라가 오프 더 볼 상황에서 팀에 기여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마침내 이해했다는 신호가 포착되었다. 그는 또한 AFCON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이집트는 준결승에서 우승팀 세네갈에 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화요일 저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슬롯 감독은 살라의 공격력을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다. 살라가 없는 동안 우리는 실점 위기를 거의 허용하지 않으며 잘 버텼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제 기회 창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살라 같은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구단 역사상 살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단 한 명뿐이지만, 내가 이안 러시를 경기에 내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가정일 뿐이지만, 지난 토요일 번리전에서 보여준 기회 창출 횟수와 점유율을 고려할 때 살라가 피치 위에 있었다면 보통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을 것이다.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결과로 평가받는 법이며,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번 시즌 내가 살라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순간은 단 한 번뿐이었다. 그 외 모든 경기에서 그는 선수단 명단에 포함되었다. 브라이튼전에서도 그는 첫 번째 교체 카드였다. 당시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외부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복귀가 가능해진 첫 시점에 곧바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 우리와 함께 훈련도 소화했다. 만약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내일 선발 명단을 확인해 보라.”
코디 각포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세유를 상대로 플로리안 비르츠를 왼쪽으로 이동시키고 살라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상위 8위 이내 안착을 확정 지어 다음 달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거치지 않고 3월 16강으로 직행하기 위해, 남은 리그 페이즈 두 경기(다음 주 수요일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전 포함)에서 충분한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살라의 복귀는 팀에 시기적절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지난 브라이튼전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면,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그에게는 매우 슬픈 작별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갈등의 열기가 식으면서 결국 상식적인 판단이 승리했다.
현실은 살라에게 여전히 리버풀이 필요하며, 슬롯 감독에게도 살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85455/2026/01/21/salah-return-liverpool-champions-league-slo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