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프리미어리그 1위 경쟁은 이제 2점 차, 맨시티가 '과거 맨시티' 다운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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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티타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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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스널을 챔피언으로 성급히 추대했던 기억은 벌써 잊혀진 모양이다. 이제 대중은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가져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이해는 간다. 모든 결과가 이전의 역사처럼 똑같이 되풀이될 것이라 가정하며, 몇 달 앞서 우승팀을 점찍고 싶어 하는 묘한 본능 때문이다. 아스널은 선두 자리에서 미끄러진 전적이 있고, 시티는 언제나 막판에 무서운 연승 행진을 달렸다는 '최근의 역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아스널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3주 전 안필드에서의 극적인 승리로 기세를 탄 시티에 이번 뉴캐슬전 2-1 승리는 우승 경쟁의 분수령처럼 느껴졌다. 일요일 북런던 더비를 앞둔 시점이라 그 체감은 더 컸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경기 후 "솔직히 말하건대, 앞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경계했다. "우리가 남은 경기를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아스널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게 내 솔직한 느낌이다."
사람들이 시티의 연승을 기대하는 건 당연하다. 그게 시티가 늘 해왔던 방식이니까. 심지어 축구하는 법을 잊은 듯했던 지난 시즌 겨울에도, 그들은 결국 팀을 추슬러 4위권에 들었고 FA컵 결승까지 갔다.
지난 4시즌 동안 그들은 매년 봄마다 연승 행진을 달렸다. 2023년과 2024년엔 아스널을 제쳤고, 그 전 해엔 리버풀과 최종일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그보다 앞선 시즌엔 공식전 2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2019년엔 마지막 14경기를 싹쓸이하며 리버풀을 따돌렸고, 2018년엔 개막 후 18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시티는 언제, 어떻게 연승을 해야 하는지 아는 팀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시티도 과연 그럴까?
"스쿼드의 60~70%가 새로운 선수들이다. 예전의 그 느낌이 아니다." 과르디올라가 2주 전 했던 말이다. "과거엔 증명해냈지만, 지금은 다시 증명해야 하는 단계다. 우리가 3, 4, 5, 6경기를 연속으로 이길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우승 경쟁은 두 팀의 싸움, 과연 맨시티가 예전의 맨시티처럼 해낼 수 있을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60222/9517495799_340354_8ad30ea071f91837a5dc763ecbebd9ba.png.webp)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티는 오히려 불안한 도전자였다. 이 새로운 팀이 끝까지 버틸 맷집이 있는지 의구심이 많았다. 하지만 아스널이 흔들리고 시티의 조직력이 살아나자, 사람들은 다시 상황이 옛날처럼 흘러갈 것이라 단정 짓기 시작했다.
뉴캐슬전 이후 과르디올라는 다시 강조했다.
"선수들 70%가 이런 우승 경쟁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다. 내가 뛰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직접 부딪쳐야 한다. 특히 홈 경기들은 매번 피 말리는 싸움이 될 거다."
시티는 여전히 세대교체 중인 젊은 팀이다. 토요일 경기에서도 과거처럼 점유율로 상대를 압사시키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기회를 확실히 마무리했다면 편했겠지만, 2026년 들어 시티는 후반전에 고전하며 점유율 유지에 불안함을 보이고 있다.
냉정히 말해, 시티를 우승 레이스에서 이끌었던 '베테랑'들은 이제 소수다. 에데르송, 카일 워커, 마누엘 아칸지, 일카이 귄도안, 잭 그릴리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작년 초부터 팀을 떠났다. 엄청난 '브레인 유출'이다. 현재 스쿼드 중 11명이 2025년 1월 이후 합류한 선수들이다.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10명뿐이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엘링 홀란을 주장단으로 직접 임명했다. 선수단 투표에 맡기던 이전 방식을 버린 것이다. 필 포든,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을 제외하면 스톤스는 부상, 루이스와 아케는 후보에 머물며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
시티는 확실히 젊어졌다. 한때 "늙은 팀"이라 불렸던 스쿼드는 여름 리빌딩을 거쳐 평균 연령 25세, 리그에서 네 번째로 젊은 팀이 됐다.
"선수들은 수개월간 잘해왔지만,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고 승리할 만큼의 일관성은 아직 부족하다."
과르디올라가 연승을 확신하지 못하는 축구적 이유는 결국 후반전 집중력 저하와 빌드업 불안이다. 훈련 시간 부족과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 문제가 맞물린 결과다.
뉴캐슬전에서도 돈나룸마의 결정적인 선방이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패스로 상대를 통제하지 못하면 연승 행진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과르디올라는 "과거의 성공은 매번 5-0으로 이겨서 얻은 게 아니다. 엉망으로 플레이하면서도 1-0으로 꾸역꾸역 이길 때가 많았다. 그때의 성공은 선수들의 '인성'에서 나왔다"고 회상했다. 결국 지금의 새로운 선수들이 그런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아스널의 부진으로 다시 기회는 열렸다. 과르디올라는 뉴캐슬전 승리를 두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우리는 하나의 팀이었다. 우리가 되어야만 하는 바로 그 팀 말이다"라고 평가했다.
시티가 결국 우승할 수도 있다. 시티 특유의 우승 DNA가 깨어나 남은 경기를 다 이겨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의 시티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수많은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7060139/2026/02/22/manchester-city-arsenal-title-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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