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이적료 지출과 우승: 막대한 이적 자금이 정말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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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Weatherspoon
July 1, 2025
그리 오래되지 않은 얼마 전까지도, 잉글랜드는 패배를 밥 먹듯 했다. 그 패배의 빈도와 그 이유는 책 표지에 실릴 만큼 유명해지기도 했다. 2009년에 출간된 Why England Lose는 축구의 발상지인 잉글랜드가 국제 무대에서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는 이유에 대해 탐구했다.
이 책의 제목이 던지는 질문 아래에서, 저자 사이먼 쿠퍼와 스테판 지만스키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몇 가지 추가 질문에 답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는 틀림없이 그 어느것 보다도 축구계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는 내용이었다.
쿠퍼와 지만스키는 총 30년의 세월을 두 시기로 나눠 클럽 재정을 분석하면서, 클럽의 성적과 급여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단일 시즌 동안 구단이 선수단에 지출한 급여 총액이 많을수록 리그 순위는 높았고, 급여 지출이 적을수록 하위권에 머물 가능성이 컸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들을 떠올려 보면, 거의 예외 없이 급여 지출이 가장 많은 팀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예외적인 사례가 오히려 뉴스거리가 된다. 예를 들어, 2015-16 시즌 당시 프리미어 리그 15위(혹은 아래에서 여섯 번째)의 급여 총액으로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 혹은 자신들보다 낮은 순위의 팀들 대비 훨씬 많은 지출을 하면서도 승점 40점대에 머무른 최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우가 그렇다.
급여는 축구적 성과를 판단하는 데 있어 훌륭한 재무 지표다. 하지만 일반 대중의 관심을 더 많이 받는 지출 항목인 이적료는 이런 상관관계를 뚜렷하게 입증하지 못했다.
실제로 쿠퍼와 지만스키는 이적료가 성적을 대변하는 지표가 될 수 없다며 다음과 같이 명확히 밝혔다. “어느 클럽이 이적료로 얼마를 지출했는지는 리그 성적과 거의 관련이 없다.” 두 저자는 1978년부터 1997년까지 19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균 급여 총액과 리그 순위 사이에는 92%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으나, 단일 시즌 이적 지출과 리그 성적 간의 상관관계는 고작 16%에 불과했다.
지난주 The Athletic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만스키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적료는 계약 기간 동안의 예상 성과를 기준으로 책정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특정 시즌을 기준으로 한 지출이 아닌 것이죠. 투자 수익이 어느 시점에 실현될지도 예측할 수 없고, 그 수익이 매년 고르게 분산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가령, 어떤 클럽이 한 유망주를 데려오며 £30m($41m)을 지출했지만, 계약 첫 시즌에 그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이 없다면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일 것이다. 그런데 이 선수의 첫 시즌 이적료를 그 시즌 해당 팀의 성적과 연결한다면, 실제 경기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지출을 포함시키게 되는 것이다. 반면, 구단이 단기적으로 성적에 기여할 가능성이 없는 선수에게 고액의 급여를 지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다면 단일 시즌 이적 지출과 팀 성적 사이에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면, 장기적으로도 이 두 요소 사이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일까?
지만스키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적료에도 일정 부분 정보는 담겨 있습니다. 다만 그 신호가 매우 불분명할 뿐이죠.”
최근의 한 연구는 이 불분명한 신호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고자 한다. 스포츠 인텔리전스 기업 Twenty First Group(TFG)의 시니어 데이터 과학자인 아우렐 나즈미우는 이적료 지출을 단일 시즌 기준이 아니라 더 긴 기간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이적료 지출과 우승: 막대한 이적 자금이 정말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을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02/8599902662_340354_83655c3221628471cad8c7e6f2378993.png)
그 결과는 흥미로웠다. 프리미어 리그부터 살펴보면, 단일 시즌의 총 이적료 지출과 성적 간의 상관관계는 46%로, 어느 정도 긍정적인 경향은 있으나 예측이 될 정도로 관계성이 강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 분석 기간을 세 시즌으로 늘리자 잉글랜드 클럽들의 상관관계는 61%로 상승했고, 네 시즌이 지나자 66%까지 증가했다.
이는 이적료 지불이 단일 시즌이 아닌 계약 기간 전반을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지만스키의 설명과 일치하는 결과였으며, 나즈미우의 연구는 나머지 유럽 ‘빅5’ 리그 전체를 대상으로도 유사한 상승 추이를 발견해냈다.
유럽의 다른 주요 1부 리그 네 곳을 살펴보면, 이적료 지출과 경기력 간의 상관관계는 4년 동안 점점 더 밀접해졌다. 다만 그 폭은 잉글랜드에서 나타난 20%의 상승치보다 낮았다. 라리가, 리그 1, 세리에 A에서는 상관관계가 총 8% 상승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총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렇다면 이 결과가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나즈미우는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이 젊은 선수에게 투자하는 경향을 강조하며 이렇게 설명한다. “잉글랜드에서는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더 큰 보상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프리미어 리그의 평균 영입생 연령은 23.8세로, 유럽 빅5 리그 중 가장 낮았죠. 자연히 경험 많은 선수들보다 적응 시간은 더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잉글랜드에서의 지출이 곧장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더 광범위하다. TFG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 리그의 평균 팀 수준은 역사상 가장 높다. 이는 새로 합류한 선수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게다가 프리미어 리그는 유럽 주요 리그 중에서도 예측 불가능성이 가장 높은 리그로 평가된다. TFG에 따르면, 2023-24 시즌과 2024-25 시즌을 비교했을 때, 프리미어 리그 팀들의 경기당 평균 승점 상관관계는 55%에 불과했는데, 이는 ‘빅5’ 리그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 같은 예측 불가능성은 프리미어 리그의 중계권료가 다른 리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즈미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적료는 여전히 급여에 비해 성과 예측의 지표로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TFG는 급여가 한 팀의 시즌 간 승점 변동의 80~85%를 설명한다고 추정하는데, 이는 이적료 지출 지표가 6년 동안 누적되어도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이다.
(참고로, TFG의 연구는 최근 15년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쿠퍼와 지만스키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를 다루었다. 이에 급여 및 이적료 상관관계 수치가 연구별로 서로 다른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적료가 폭등한 최근의 추세가 최신 연구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출이 더 많은 팀의 성과가 더 좋아지는 경향은 분명하다. 결국 급여가 더 신뢰할 만한 지표일 수는 있어도, 이적료를 많이 지출하는 팀의 리그 순위가 언젠가는 상승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이야기다.
나즈미우는 이렇게 설명한다. “이론상으로는 상관관계가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그런 경우는 지출이 가장 많은 팀들이 지속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낸다는 얘기가 됩니다." 물론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한다. 최근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것이다. “현실에서는 이런 비효율성이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구단의 소유 구조, 선수 영입의 방식, 혹은 감독 교체 등 구조적인 변화를 유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단일 시즌 이적료 지출이 성과와 가장 약한 연관성을 보이는 곳이 잉글랜드인 것을 확인했다면, 반대로 어디서 지출이 좀 더 즉각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까?
‘빅5’ 리그 중에서는 라리가가 단일 시즌 이적료 지출과 팀 성적 간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았다. 단 한 시즌만을 기준으로도 라리가는 71%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세 시즌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79%까지 그 수치가 상승하여 그 수준에서 쭉 안정세를 보였다.
즉, 스페인에서는 이적료 지출이 다른 어느 리그보다도 빠른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라리가의 이적 시장은 단 세 개의 구단으로부터 지나치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5시즌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이 세 팀의 총 이적 지출액은 총 €57억(£49억, $67억)로, 나머지 라리가 전체 구단의 이적료 총액인 €47억을 능가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이적료 지출과 우승: 막대한 이적 자금이 정말 성공과 상관관계가 있을까?](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702/8599902662_340354_810721afeb6b4a7f69753bf0e74a235c.png)
이 세 팀을 통계에서 제외하면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진다. 라리가의 '빅3' 외의 구단들은 이적료 지출과 성적 간의 연관성이 훨씬 약했으며, 분석 기간을 6시즌으로 늘려도 상관관계는 겨우 50%를 넘기는 수준에 그쳤다.
즉, 라리가 우승을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세 팀 외에는 이적료 지출이 클럽의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낮았던 것이다. 설령 해당 구단이 인내심을 가지고 고액 이적생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더라도 말이다.
이렇게 대규모 지출을 감행하는 팀들이 만드는 왜곡 효과는 스페인 외 리그에서도 나타났지만, 스페인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자 단일 시즌 상관관계가 60%에서 51%로 감소했으며, 이 감소폭은 분석 기간이 늘어나도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됐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큰 손들을 제외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 범주에 해당하는 클럽의 수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빅6'을 제외하면 사실상 프리미어 리그 클럽의 3분의 1을 배제하게 되는 꼴이다.
그나마 그 분석 범위를 TFG 데이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세 팀, 즉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팀들로 한정하면, 단일 시즌의 상관관계는 39%로 하락한다. 그러나 분석 기간을 6시즌으로 확장하면 여전히 60%의 상관관계가 나타나는데, 이는 제외된 세 팀을 포함한 경우(69%)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리그 차원에서 평균치를 비교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평균을 넘어 개별 클럽을 살펴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오랫동안 잉글랜드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클럽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고, 이번 분석에서도 그러한 평가가 입증됐다. 2021년 프리미어 리그 승격 이후 지난 4시즌 동안 TFG는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 리그에 지속적으로 잔류한 14개 클럽 중 승점 대비 이적료 지출 비율이 가장 좋은 클럽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해당 기간 약 £220m을 신규 선수 영입에 사용했고, 시즌당 평균 승점은 50점이었다. 즉, 브렌트포드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1.09m을 지출한 셈이다.
반면 첼시는 2022년 구단 인수 이후 엄청난 규모의 이적료 지출을 단행했고, 지난 4시즌 동안 승점 1점당 약 £5m의 비용을 기록해야 했다. 첼시 다음으로 비효율적인 팀은 승점 1점당 약 £3m을 지출했는데, 그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사실 또한 놀랍지 않다. 첼시가 워낙 방대한 지출 규모를 보였기에 첼시와의 차이는 컸지만 말이다. 맨유도 최근 수년간 엄청난 이적 자금을 지출했지만 경기력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프리미어 리그 외에서도 일반적인 경향성을 거스르는 팀들은 존재한다. 릴, 아탈란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몇 년간 이적료 지출 대비 훌륭한 성과를 내며, 시즌이 지날수록 승점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향상시킨 사례다.
결론을 내자면, 급여는 여전히 경기력과 가장 밀접한 재무 지표로 남아 있다. 이는 과거에도 그랬고, 구단 간 급여 격차를 제한하는 제도가 도입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적료 지출은 특히 단기적으로는 상관관계가 약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을 때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분석 기간을 늘린다면, 많은 이적 자금을 투입한 팀일수록 경기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분명히 있으며, 이는 특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번 여름 고액 이적료의 이적생 중 누군가가 크리스마스 전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이 사실은 기억해 둘 가치가 있다.
(Top photo: Chelsea's Enzo Fernandez lifting the Conference League trophy in May; by Richard Heathcote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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