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 로리 휘트웰] “에이든 헤븐과 그의 에이전트 엄마 리사를 만나다. ‘수많은 좌절을 겪었지만,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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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헤븐과 그의 어머니 리사는 체셔의 스파 호텔인 슈리글리 홀 식탁에 마주 앉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그의 급격한 성장을 잠시 되돌아보고 있었다. 둘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떠올렸다. 그 경기는 3월 9일 아스널을 상대로 치러졌는데, 그가 북런던의 아스널을 떠난 지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이었다. 그는 아스널에서 단 한 경기만 뛰고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었다.
“사실 자신 있었어요. 매일 그 선수들이랑 같이 훈련했으니까요. 각자의 특성과 움직임을 다 알고 있었어요.”
에이든은 이전 아스널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낮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담담히 말했다. “현실감이 없었어요.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어요.”
한편 올드 트래포드 관중석에 있던 어머니 리사는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리사는 에식스에서 8년째 뷰티 살롱을 운영하며 직원, 고객 11명을 함께 초대해 경기장을 찾았다.
“모두가 우리 여정을 함께해줬어요.”
리사는 말했다. “제가 살롱에서 뛰어나와서 얘 픽업하고, 훈련장 데려다주고, 일 끝내고 독일까지 대회 데리고 가는 걸 다들 봤죠.”
“같이 경기장에서 보는데 정말 좋았어요. 해설 박스 바로 아래쪽이라 벤치 뒤도 보이고, 얘가 몸 푸는 것도 다 보였거든요.”
“‘얘가 나오진 않겠지, 얘들아’라고 했어요.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직 2년 차 유스였으니까요. 그런데 한참을 몸 풀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모두 ‘세상에, 진짜 나오네’라고 했죠.”
후반 시작과 함께 헤븐(18)은 부상당한 레니 요로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의 나이와 아직 프로 3경기째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전에 아스널 소속으로 10월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10분간 뛴 적이 있고, 한 주 전에는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풀럼과의 FA컵 경기 연장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었다.
어머니와 살롱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부담이었는지 묻자, 헤븐은 웃으며 말했다.
“거기 7만 5천 명이나 있잖아요…”
질문이 무색해졌다.
리사가 아들에게 말을 돌리며 주제를 이어갔다.
“나는 예전에 800m 달리기를 했는데, ‘세상에, 오늘은 아빠가 오셨으니 꼭 이겨야지’ 그런 생각을 했었어. 너는 안 그래?”
헤븐은 고개를 저었다.
이 둘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유대를 갖고 있었고, 동시에 공식적인 관계도 있었다. 리사는 FIFA 공인 에이전트로서 아들의 에이전트 역할도 맡고 있다.
“얘가 세 살 때 처음 축구를 접했는데, 그때부터 축구에 완전히 빠져있었어요. 그 이후로 쭉 보면서, ‘얘가 최대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겠다’고 느꼈어요.”
리사는 말했다.
“얘가 얼마나 뒤에서 노력하는지 내가 잘 알고 있어요. 내가 만났던 다른 에이전트들은 나한테 영업 멘트만 날릴 뿐이었고, 에이든을 선수로서 제대로 이해해주거나 우리가 직면한 도전과 어떤 길이 최선인지 아는 사람은 없었어요.”
아들이 16살 때 미켈 아르테타의 1군 훈련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리사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2024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에이전트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스스로 공부해야 해요.”
리사는 덧붙였다.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규정을 배우는 거라 시험 통과하는 데 1년이 걸렸어요.”
자격을 얻은 후, 리사는 아스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직접 아들의 이적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Clintons Solicitors의 스포츠·미디어 변호사인 앤디 스콰이어스 메이와 카림 부지디가 함께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경기장으로 초청해 경기를 관람하게 하며 그를 데려오려고 시도했고, 바르셀로나, 첼시, 마르세유도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가 주도해 유로파리그 레인저스전을 보도록 초대해 헤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경기를 보고 나서 마음이 확고해졌어요. 그때까지 그렇게 시끄러운 경기장은 처음이었거든요.”
헤븐이 말했다. “정말 시끄러웠고, 디렉터 박스에 있던 스태프들도 친절했어요.”
그는 잠깐 알렉스 퍼거슨 경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경기장에서의 포메이션을 보고 흥분하기도 했다.
“경기를 보면서 저 팀에서 뛰는 제 모습이 그려졌어요. 세 명의 수비로 나오는 포메이션이 저한테 잘 맞을 것 같았어요.”
유나이티드가 헤븐 영입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제이슨 윌콕스가 그에게 했던 말은 단순했다.
유나이티드는 루벤 아모림의 시스템에서 수비 라인 왼쪽에 적합한 자원으로 헤븐을 평가했다.
“캐링턴에서 제이슨을 만났어요. 구내를 안내해 주셨는데, 훈련장 쪽으로 나가니 루벤도 보였어요.”
헤븐이 말했다. “한 5분 정도 이야기했는데, 루벤이 ‘네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해줬어요.”
유나이티드는 계약 종료 6개월을 남겨둔 헤븐을 영입하기 위해 150만 파운드(약 2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했고, 5년간 몸담았던 아스널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경험이 필요했어요. 다른 지역,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느끼고 싶었거든요.”
헤븐이 말했다. “맨유 1군에 들어가는 게 더 쉬울 거라고 느꼈는데, 지금까지는 잘 풀리고 있어요.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헤븐은 유나이티드에서 공식 경기 6경기에 출전했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지만, 3월 레스터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출전이 제한됐다. 그 경기가 있은 후,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레알 소시에다드전(4-1 승)에서 스스로 ‘가장 좋은 경기력’이라고 평가한 활약을 펼쳤다. 그때 웨인 루니가 그를 극찬했다.
“18살 나이에 맨유에서 뛴다는 건 엄청난 압박이에요. 경기 시작부터 기대가 쏠리거든요.”
루니는 BBC MOTD에서 말했다. “센터백은 실수를 용납할 수 없는 자리인데, 얘는 몇 년째 그 자리를 지킨 선수처럼 보였어요. 그게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에요.”
루니는 아마도 헤븐이 불과 2년 전까지 중앙 수비수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랄 수도 있다. 아스널 아카데미 매니저였던 페어 메르테자커의 지도 아래에서 포지션을 바꿨다.
헤븐은 원래 11살까지는 스트라이커였고, 13살에 윙어, 이후 미드필더로 뛰었다.
“수비로 전향한 건 15살쯤이었어요. 꽤 늦었죠. 센터백으로 뛴 건 16살, 1년 차 유스 시절부터였어요. 그 전엔 왼쪽 풀백이었고요. 진짜 온갖 포지션 다 해봤죠. 코치들이 수비수가 더 맞는다고 해서 옮겼는데, 지금은 잘 맞는 것 같아요.”
메르테자커는 독일 대표팀의 센터백으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그러나 리사는 처음에 아들의 포지션 변경 소식을 듣고 회의적이었다고 털어놨다.
“페어가 ‘얘는 미드필더도, 윙어도 아니고, 수비수다’라고 했을 때, 나는 ‘얘는 박스 투 박스 오가는 6번이야’라고 생각했어요.”
리사가 말했다. “그러다 왼쪽 센터백으로 뛰는 걸 보고 나서야 ‘아, 이게 맞는구나’라고 느꼈어요. 페어는 에이든에게서 다른 사람은 못 보는 뭔가를 본 것 같아요.”
리사의 아들을 위한 헌신은 그의 커리어 내내 이어졌다. 에드먼턴과 런던의 지역 클럽 훈련, 각종 트라이얼에도 함께 다녔다. 프로 단계에 들어서자, 토트넘은 영입을 포기했고, 웨스트햄에서 4년을 보낸 후 12살 때 방출됐다. 이로 인해 1년간 아카데미 축구를 쉬어야 했다. 첼시에서 테스트를 받았지만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고, 풀럼도 관심을 보였지만 90분이나 걸리는 훈련장이 너무 멀었다. 그러다 아스널이 그를 영입했다.
“그 시기에 많은 좌절을 겪었지만,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어요.” 헤븐이 말했다.
모든 이동과 기다림의 시간이 결실을 맺는 듯 보였던 순간은 헤븐이 16살에 아스널 1군과 훈련을 함께했을 때였다. 그 1군에는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도 있었다. 다만 헤븐은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곧장 알리지는 않았다.
“그때 얘가 GCSE 시험도 안 치른 상태였는데, 사람들이 사진 캡처해서 나한테 보내주더라고요.”
리사가 말했다. “그래서 ‘에이든, 이거 사실이야?’ 물었더니, 얘는 ‘아, 응’ 이러는 거예요. 얘는 늘 동요가 없어요.”
헤븐은 덧붙였다.
“장학생 계약 받고 나면 런던 콜니에서 방출일(Release Day)이라는 걸 해요. 그날 18세 이하 팀과 훈련을 하고, 그 팀이 다시 1군과 훈련했어요. 그날 처음으로 그 선수들을 가까이서 봤죠. 그땐 미드필더였어요. 에미레이츠에서 경기하는 건 봤지만, 바로 옆에서 보고 미켈(아르테타) 감독 말 듣는데, 좀 얼떨떨했어요.”
그 훈련은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
“볼을 오래 잡을 시간이 없어요. 아카데미 때처럼 터치 많이 하면 바로 뺏겨요.”
유나이티드 이적 후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대런 플레처가 훈련과 경기에서 많이 도와줘요. 캐링턴 첫날부터 나랑 얘기해줬는데, 젊은 선수들 많이 챙기는 것 같아요. 해리 매과이어도요. 경기 전에는 전술 관련해서 해리랑 얘기를 많이 해요.”
메이슨 마운트도 헤븐의 첫날 일부러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작년 여름 LA에서 열린 아스널과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 경기에서 헤븐이 마운트에게 백태클을 걸어 그를 잔디에 쓰러뜨린 적이 있었다.
“구내식당에서 마운트를 봤는데, 나한테 ‘네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나한테 태클 걸었던 거 기억난다’고 하더라고요.”
리사는 두 어린 자녀 네베아(4)와 CJ(3)와 함께 맨체스터로 이사해 에이든과 같이 살고 있다. 맏딸 아리아나(21)는 대학에서 법학 마지막 학년을 다니고 있다. 헤븐은 아스널 시절 호스트 가정에서 살았기에 지금 생활에 적응 중이다.
“애들이 아침에 일찍 깨면 나도 잠을 덜 자게 되긴 해요.”
헤븐이 웃으며 말했다.
리사는 말했다.
“얘가 집에 오면 완전히 풀어지는 것 같아요. 동생들이랑 뛰어다니고, 바닥에서 같이 놀고, 봅슬레이 놀이하고, 골대 세워서 공도 세게 차주고요. 애들이 TV에서 에이든을 보면 ‘에이든이다!’라고 소리치는데, 애들한테는 그게 그냥 일상이었어요. 얘 낳고 이틀 뒤에 다시 훈련장으로 데리고 갔었으니까요.”
이제는 에이든이 스스로 운전해 다닐 수 있지만, 리사는 여전히 ‘픽업 담당’ 역할을 즐기고 있다.
“그때는 예상도 못 했어요. 얘가 17번째 생일 지나고 6개월쯤 됐을 때였는데, 어느 날 종이 한 장 들고 오더라고요. ‘세상에, 이제 얘가 도로에 나가게 됐구나!’ 싶었어요.”
리사는 조금 더 오래 태워주고 싶었다고 한다.
“계속 픽업하고 데려다주고 싶었어요.”
올드 트래포드에서도 이 가족은 뜻밖의 환영을 받았다. 2022년부터 스트렛포드 엔드 1층과 2층 사이에는 “Manchester Is My Heaven(맨체스터는 나의 천국)”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이는 맷 버스비 경의 발언에서 따온 문구였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우연이에요.”
헤븐이 말했다. 리사는 경기장 투어를 갔을 때 ‘Manchester Is My Heaven’ 현수막 아래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느꼈다.
“그 사진은 이미 집에 크게 뽑아서 걸어뒀어요.” 리사가 말했다.
헤븐의 맨유 데뷔는 그로부터 4주 뒤 FA컵 풀럼전 패배 경기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 이루어졌다.
“경기가 연장까지 갈 줄은 몰랐어요. 원래는 내가 뛸 계획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빨리 데뷔할 줄은 몰랐는데, 한 가지 확신은 있었어요. 내가 뛰게 되면 뭔가 보여주겠다고. 수비는 잘한 것 같아요.”
헤븐은 맨유 박스 안에서 여러 번 헤딩 클리어를 했다.
“이제 성인 무대에서 뛰다 보니 공이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이 많아요. 풀럼전에서도 라울 히메네스 쪽으로 크로스가 계속 올라와서 걷어내야 했어요. 아스널전도 마찬가지고요. 아스널은 크로스를 많이 올리니까, 예전 경험 덕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
아모림 감독은 헤븐을 투입하기 전 이렇게 말했다. “네 자신답게, 침착하게, 단순하게 해라.”
헤븐은 말했다. “그게 윗세대들이 해주는 조언이에요. ‘첫 10분 동안은 경기 흐름에 몸을 적응시키고, 무리하지 말고, 자신감을 쌓아라’고요.”
이 자신감은 아모림 감독이 헤븐에게서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난 그의 자신감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스피드도 좋고, 박스 안에서 수비도 잘하고, 꽤 완성형 선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해야 할 일이 많아요. 다른 방식으로 시험대에 오를 거기 때문에,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우리가 잘 관리하려고 하고 있어요.”
아모림 감독이 3월에 말했다.
헤븐은 최근 몇 달간 아모림 감독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훈련 중에 항상 나한테 가장 좋은 해답을 찾게 해주려고 해요. 내가 패스를 잘못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면, 플레이를 멈추고 다시 돌려서 어디로 패스하면 더 좋은지 알려주고 연습하게 해줘요.”
헤븐이 보여준 속도, 특히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패트슨 다카를 스프린트로 따라잡아 볼을 뺏은 장면에 대해, 리사는 자신의 육상 DNA 덕분이라고 웃었다.
“나도 원래 영국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있었어요. 카운티 대표로 뛸 정도였죠. 그런데 10대 시절을 더 즐기고 싶었던 것 같고, 19살에 첫 애를 낳으면서 체형이 완전히 바뀌어버려서, 예전처럼 뛸 수 없게 됐어요.”
리사는 아들에게 웃으며 말했다.
“근데 확실히 DNA는 있잖아. 네가 나한테 물려받은 거 맞지?”
헤븐이 고개를 끄덕였고, 리사는 웃었다.
두 사람은 함께 집에 돌아와서 경기를 다시 보는 것도 즐긴다.
“이상해요. 다른 각도에서 경기를 보게 되니까.”
리사가 말했다. “얘는 경기의 아드레날린과 긴장감 때문에 그런지, 집에 오자마자 바로 다시 돌려보는 것 같아요.”
되돌려보기 힘든 한 장면은 3월 16일 레스터전에서 패트슨 다카의 기회를 막다 발목이 돌아가며 다친 순간이었다.
“진짜 아팠어요. 지금까지 겪은 것 중 가장 심했어요.”
헤븐이 말했다. “막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데 부상을 당하니까,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리사가 덧붙였다.
“얘는 다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원래 회복이 빨라요.”
헤븐이 말했다. “경기 중에 부딪혀서 엄청 아파도 하루 이틀 지나면 아무렇지 않아요.”
리사는 그날을 떠올렸다.
“경기장에 있었어요. ‘일어나, 에이든, 일어나’라고 했는데, 얘가 안 일어나는 거예요. ‘아, 이거 큰일 났다’ 싶었죠. 경기 끝나고도 얘 몸에는 아드레날린이 돌고 있었는데, 다음 날 보니까 발목이 부어있고 얘가 에이든 같지 않더라고요. 193cm짜리 애를 부축하고 다녀야 했어요.”
헤븐은 4주간 결장했고, 4월 13일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다음날 훈련에서 다시 통증이 재발했다. 맨유는 그의 복귀에 신중을 기해, 5월 16일 첼시전에서야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했다. 이어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전(2-0 승)에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회복을 돕기 위해 ‘게임 레디(Game Ready)’ 압박 부츠를 집으로 보내주었고, 리사는 매일 그 안에 얼음을 채워 관리해주었다. 캐링턴에서는 피지오, 체력 코치인 마이클 클레그 등 다른 스태프들과도 가까워졌다.
“부상당하면 평소처럼 코칭 스태프를 자주 못 봐요.”
헤븐이 말했다. “피지오와 체력팀이랑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데, 그 사람들이 나를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헤븐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는 벤치에 있었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시즌 이후 구단의 투어에 참가해 홍콩과의 경기에서 아마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넣으며 시즌 마지막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맨유는 3-1로 승리했다.
“세트피스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요.”
헤븐이 말했다. “가브리엘, 반 다이크, 매과이어 같은 수비수들이 박스 안에서 헤딩골 넣는 걸 보면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요. 수비수에게는 분명히 플러스가 되는 부분이고, 정신적인 부분이기도 해요. ‘이 골을 넣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거든요.”
이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판도를 바꾼 것은 아스널 아카데미 출신 또 다른 영입생 치도 오비였다.
“우린 정말 친한 친구예요. 12살 때부터 알고 지냈어요. 항상 나이 많은 연령대에서 뛰어서 같이 뛰었거든요. 치도는 생각보다 훨씬 차분해요. 두 골 넣고도 아무렇지 않게 넘겨요. 그냥 자기 일로 받아들이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시아 투어는 헤븐에게 맨유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실감하게 해줬다.
“구단 규모가 얼마나 큰지 정말 놀라워요.”
헤븐이 말했다.
그는 맨유에서 첫 경기를 치르기도 전에 이미 이를 느꼈다.
“계약하고 토요일 저녁에 트래포드 센터에 갔었어요. 아직 런던에 있는 기분으로 갔는데, 좋은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계속 다가와서 말을 걸더라고요. 정말 대단했어요.”
“이건 큰 특권이고, 나는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 마음을 유지하고 싶어요.”
푸마와의 상업 계약 역시 헤븐의 높아진 인지도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리사는 말했다.
“지금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야. 이제부터가 진짜 출발이고, 계속 성장하면서 목표를 이루어나가야 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의 더 나은 시즌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지난 시즌이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어요.”
헤븐이 말했다. “이제 주 1경기 체제로 가니까, 경기 간격이 길어져서 매 경기 완벽히 준비할 수 있어요. 이게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생각해요.”
https://www.nytimes.com/athletic/6479807/2025/07/10/ayden-heaven-mum-manchester-united/?source=user_shared_articleMeet Ayden Heaven and his agent mum, Lisa – ‘I had a lot of setbacks, but it helped me as a person to thi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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