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웨스트햄, 루카스 파케타에게 심리적 지원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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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331.jpeg [가디언] 웨스트햄, 루카스 파케타에게 심리적 지원 제공 예정](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02/9231466727_340354_167e77099ad41d2acf72c72be218555e.jpeg)
웨스트햄은 일요일 리버풀전에서 항의로 퇴장을 당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에게 심리적 지원(Psychological Support)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파케타의 행동이 여러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클럽 내부에서는 이 브라질 국가대표인 파케타가 'spot-fixing' 혐의에 대한 잉글랜드 FA의 조사로 인해 2년 동안 불안정한 상태로 지내면서 받은 정신적 압박을 견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28세의 파케타는 FA의 혐의로 인해 영구 출전 금지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지난 7월에야 혐의를 벗었고, 이번 리버풀전 사건 이후 웨스트햄은 파케타의 정신 상태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웨스트햄은 파케타가 당국에 분노하고 있다는 점이, 두 차례 경고(둘 다 항의로 인한 것)를 몇 초 사이에 연달아 받은 것이 퇴장당한 행동의 변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게 2-0으로 패한 경기에서 파케타는 리버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퇴장을 당했고, 이에 대한 내부적인 비판이 존재합니다. 클럽은 그가 팀 동료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클럽은 FA의 조사 기간 동안 파케타를 계속 지지해온 만큼, 이 상황을 양면성이 있는 복잡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클럽 내부 인사 한 명은 파케타가 이번 조사 과정으로 인해 "허탈함과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압박감이 그를 짓눌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파케타가 그 고난을 완전히 털어내기 위해서는 심리적 지원이 제공될 경우 훨씬 더 수월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강등권에서 골득실 차로만 벗어난 웨스트햄은 이번 주에 파케타가 경기장에서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다.
10월 리즈전 패배 당시에도 항의로 퇴장 위기를 겪었던 파케타는 자신의 불만을 전혀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방문할 때 파케타는 출전 정지 상태이며, 리버풀전 이후 SNS에 글을 올려 축구 당국이 자신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습니다. FA는 이에 대한 코멘트를 요청받은 상태입니다.
포르투갈어로 글을 쓰며 파케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악당처럼 보여야 한다는 걸 이해합니다; 내 삶과 내 정신에 일어난 모든 일을 안고 살아가는 건 정말 힘듭니다. 저는 그들이 더 이상 저를 흔들지 못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이 제 퇴장을 정당화하지는 못하며, 그 점에 대해 팬들과 제 팀 동료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이어 파케타는 스카이스포츠 프리미어리그 계정이 올린 게시물에 답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TV 패널로 활동 중인 전 웨스트햄 골키퍼 로버트 그린이 파케타의 레드카드를 "말도 안 되는 행동"이라고 언급하는 클립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영어로 글을 쓰며 파케타는 다음과 같이 남겼습니다.
"연맹으로부터 어떠한 심리적 지원도 받지 못한 채 2년 동안 내 인생과 커리어가 영향을 받는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아마도 이 '말도 안 되는 행동'은 제가 겪어야 했던 모든 일들의 반영일 뿐이고, 앞으로도 계속 겪어야 할 것처럼 보이는 그 모든 것의 반영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완벽하지 않다면 죄송합니다."
웨스트햄은 파케타의 게시물을 주의 깊게 확인했으며 그 의미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클럽이 파케타의 레드카드에 대해 징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구단의 동정심에도 결국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웨스트햄은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고, 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파케타가 팀을 안전한 위치로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플레이메이커의 폼은 여전히 일관성이 없고, 몇몇 사람들한테서는 1월에 그를 매각해 새로운 영입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누누가 고려해야 할 점은,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 보유자인 파케타에게서 가끔씩 번뜩이는 영감과 창의성만으로 충분한가 하는 점입니다. 파케타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골을 기록했고, 2024년 3월 이후에는 단 한 번도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의 징계 기록 역시 우려 요인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 경고 누적으로 이미 한 차례 출전 정지를 받은 상태입니다.
웨스트햄의 또 다른 걱정은, 파케타의 팀 동료들이 왜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파울로 프리킥을 선언한 주심 대런 잉글랜드에게 파케타가 항의하러 달려가는 것을 말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느냐는 점입니다.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이 파케타를 끌어내기 위해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은 눈에 띄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