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한 개별 훈련이었지만, FC 미트윌란과 한국인 스트라이커에게는 긍정적인 진전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1년간 FC 미트윌란의 훈련 시설 안팎에서 재활에 전념해 왔다. 그리고 시즌이 종료된 5월 무렵에도 그는 휴가 중에도 재활을 계속했다.

 

FC 미트윌란은 지난해 가을, 조규성이 지난해 6월에 받은 경미한 무릎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 때문에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 만큼, 그가 훈련에 나선 모습은 반가운 광경이었다.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 어느 정도까지 회복됐는지는 명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조규성은 우리가 정말 그리워하는 선수라는 점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회복되길 바라고 있어요. 그가 겪은 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여기에 있고, 휴가 기간 동안도 계속 이곳에서 재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상황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는 이번 달, 피터 산드가 해임되고 야코브 라르센이 신임 풋볼 디렉터로 선임된 후 FC 미트윌란의 새 스포츠 디렉터로 부임했다. 

 

구단의 전 주장이기도 한 그는 새 직책에서 1군과 밀접하게 협력하게 되며, 한국인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팀 훈련 복귀는 물론이고 연습 경기나 공식 경기 출전에 대한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전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그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친구예요. 정말 오래 힘든 시간을 보냈죠.”

 

– 그럼 이번 시즌 내 출전 가능성은 아예 없는 건가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건 저보다 퍼포먼스 디렉터 토마스 베이에게 물어보셔야 해요. 그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 크리스티안 바크 바크

 

감독 토마스 토마스베리 역시 조규성의 향후 전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행히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 회복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겁니다. 중요한 건, 확실히 나아지고 있다는 걸 눈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에요. 물론, 우리나 선수 본인이 기대한 것보다 회복 속도가 너무 느렸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전이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죠.” – FC 미트윌란 감독 토마스 토마스베리

 

감독 토마스베리는 현재 경기력을 갖춘 조규성이 꼭 필요한 자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